손정빈 기자4.5드라마 '라이프', 제목만 봐도 이수연 작가의 야망이 보인다. 이 작가는 그의 두 번째 작품을 의학드라마 따위로 한정해 '그들이 사는 세상'에 머무르려 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탐구해 들어가려 한다. 면밀히 관찰하고, 한계와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한 뒤 현실의 테두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실현 가능한 혹은 실현해야만 하는 판타지를 구현한다. 이 과정을 통해 그는 더 나은 세상이 어떤 것인지 시청자에게 반복해서 질문하게 한다. 결코 답을 먼저 내놓는 법이 없다. 그러니 구승효(조승우)는 악당이 아니고 예진우(이동욱)는 영웅이 아니다. 욕망의 분출을 마냥 비난할 수도 없으며, 정의로움의 발현이 언제나 아름다운 건 아니다. 인간은 너무나 자주 흔들리고, 삶의 진실은 언제나 양극단이 아닌 가운데 어디쯤엔가 있어 이 세상이란 건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 아프게 복잡하니까. 이 작가가 전작 '비밀의 숲'에서 주인공 황시목(조승우)을 감정이 대체로 거세된 인간으로 설정한 것 또한 그런 인간이 아니고서야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돌진할 수 없을 거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 어떤 결론을 향해 전진할지 아직 알 수 없으나 삶의 복잡다단함 속에서 가장 나은 무언가를 찾아가겠다는 지난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라이프'는 열렬한 박수를 받아야 한다. 아마 근 몇 년간 이보다 더 뛰어난 작품은 없었다. 장르에 매몰되고, 스타에 의지하며, 클리셰에 점령당해 한심할 정도로 게으른 드라마가 쏟아지는 이 시기에 이 작가가 가는 길은 야망 없이 걷기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야망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좋아요183댓글6
영화는 나의 힘2.5선택과 집중이 실패하면 망한다는 진리... 1화: 비숲과 다른듯 같은 구조인듯... (공중파의 몰락을 상징하는 작품) 2화: 조승우 is 뭔들! 3화: 명분없는 자들의 명분없는 싸움 (이동욱 연기력... 음...) 4화: 문제의 본질은 교묘한 곳에 숨길마련 5화: 조승우와 유재명이 돋보인다.(홍준표 개xx) 6화: 개혁과 타협의 경계 7화: 병원이라는 곳은 사회의 축소판 8화: 전작 비숲보다 나이브하다는 걸 보여준 에피소드 9화: 개혁의 진정한 적은 내부에 있다.(전과4범이라도 일만 잘하면 된다...) 10화: 정의로운 자들은 배재된 그들만의 게임. 11화: 이동욱&여기자... 누가 캐스팅했냐? 12화: 이동욱의 연기력 문제일까? 캐릭터자체의 문제일까? 13화: 내용이 산으로 간다...(예진우가 이해가 안가...) 14화: 음... 뭐지... 15화: 주인공이 흥분할때마다 민망해지는 ... 16화: 전반에 2:0으로 앞서가다가 후반에 2:3으로 역전패 당하는 기분 ☆라이프의 실패요인 1. 너무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한가지 이야기도 건지지 못했다. 2. 캐릭터의 설득력이 떨어진다. 극에서 묘사된 의사들 자체가 적폐인데 그들의 승리를 응원하는듯 하는 후반부 극의 흐름이 도무지 설득되지 않는다. 특히 예선우, 예진우 형제는 아예 없애도 되는 캐릭터였다. 3. 이동욱... 정말 너무 연기를 못한다. 그가 화를 낼때는 민망해 눈을 감았고 그가 슬플때는 어이없어 웃음이 나왔다. 조승우의 상대역을 발음까지도 부정확한 배우를 캐스팅한 제작사의 실패라고 본다.좋아요81댓글4
P13.0궁금증이 점점 증폭되게 만들어 시한폭탄처럼 터질 재미. - 역시는 역시다. 2화까지 본 봐로는 뒤통수 칠 큰 반전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아직 누가 나쁜놈인지 갈피가 안잡히는데.. 조승우는 일단 나쁜놈이 아니다. 각설하고, 1화에서 조승우가 거이 안나오는데 다시 나타날때의 그 임팩트와 뭐가뭔지 다소 난잡스러워보일 뻔한 스토리라인을 확! 잡아채어간다 . - 조승우없인 단물빠진 단무지.. 승우 형의 미친카리스마인지 뭔지 얼굴만 등장하면 몰입이 가속도되고.. 빠져든다.승우형의 그 진지빠는 얼굴과 능글맞은 얼굴이 상호호환되는 미친 연기가 넘사벽이다.... - 전작인 비숲 의 작가가 의리파라서 그런가 비숲멤버들을 배경만 바꾼 채 그대로 옴겨다놓은 듯한 광경이다. bgm마저 똑같다. 그런데 오히려 이게 나쁘지 않다. 헐리웃 영화에서도 감독과 배우의 친분관계로 주구장창 서로 필모그래피에 등장하곤 하기 때문에 색안경을 낄 이유가 없다. - 아쉬운 점은 전작 비숲에서 배두나,신혜선과 같은 신선한 얼굴과 베테랑 여배우의 조화스런 섭외도 똑같이 했는데 여기선 문소리,원진아가 그들이다.. 비중이 아직 없어서 그런지 팍! 꽂히는게 없다는 것인데.. 문소리가 이젠 좀 쌔게 치고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좋아요75댓글15
미상.1.5최고의 등산 드라마. 점점 산으로 간다. 올해의 용두사미 드라마 상이 있다면 명예 대상이다. 이 드라마가 산으로 간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많은 등장인물, 너무 많은 사건, 그리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다. 준비는 열심히 한 것 같다. 취재가 철저 했는지 실제 병원에서 있음직한 사건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사소할 수 있는 비현실적 설정이 오히려 눈에 띄는 부작용을 낳았다. 예를 들어서 펠로우인 예진우가 그렇게 병원을 쑤시고 다니는 설정이 다른 드라마라면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드라마는 그 것조차 거슬리게 된다. 총괄사장이라는 이름으로 법에도 맞지 않은 구조조정이라 할지, 의료법에도 맞지 않게 비의료인이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는 설정 등 현실적인 척하는 드라마라서 더 걸린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잘 엮는다면 매력이 되지만 실패했다. 오세화 원장은 특히 그 것을 잘 보여준다. 원칙주의자이며 엘리트주의자이지만 그 설정만 있었을 뿐 별다른 변화가 없다. 주경문 과장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설정을 벗어나는 그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예진우도 마찬가지다. 선우의 갈등을 보여주기 위한 기능적 도구 이상을 못보여준다. 이노을은 어떠한가 평면적이며 기능적 소구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다. 특히나 너무도 전형적이다. 구승효도 의뭉스러움을 가지고 시작하는 캐릭터이지만 그 의뭉스러움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조승우라는 배우의 힘이 모든 것을 상쇄시키고 구승효를 만들어냈다. 물론 그 덕에 이동욱의 연기력은 탈탈 털린다. 떡밥을 던지지만 잘 회수하지 못했다. 시작과 함께 이보훈 원장이 죽는다. 대단히 의심가는 상황을 만들지만 마지막에서도 역시나 의뭉스럽게 끝맺음을 낸다. 떡밥만 던졌을 뿐 답이 없다. 그렇다고 그 떡밥이 이어질 기미도 없다. 그렇다고 맥거핀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중요하다. 중간에 일어난 오세화 원장의 실종도 마찬가지다.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이 갑자기 없어지더니 어느 날 다시 나타난 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한다. 하고픈 이야기는 많았다. 그리고 수많은 인물이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너무도 쉬운 길을 택한다. 대사로 의사의 도덕, 기업의 책무, 의료인의 책무 등을 연설한다. 너무도 많은 이야기를 전개했으나 수습하는 법이 막연하니 그저 대화로 퉁친다는 느낌이다. 보여주기보다 말하기라는 쉬운 길을 택한다. 그렇다고 열린 결말의 느낌도 아니다. 판을 벌리고 열린 결말이라면 다음에는 하는 기대가 있겠지만. 어정쩡한 수습만 있었다. 멜로도 마찬가지다. 구승효와 이노을, 최서현과 예진우의 로맨스 모두 단순한 곁가지다. 병원의 이야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맥이 풀리며 그다지 어울리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 멜로가 이들에게 위기를 주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급격한 심정의 변화를 만들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주요 이야기에서 중요한 척하지만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수연 작가의 전작인 <비밀의 숲>과 당연히 비교할 수밖에 없다. <비밀의 숲>이 황시목 원톱을 중심으로 확실하게 이야기를 잡았다면, <라이프>는 너무도 많은 인물이 축을 잡는다. <비밀의 숲>이 철저히 미스터리였다면, <라이프>는 정치, 메디컬, 멜로 등 너무도 수많은 사건이 나온다. 하나의 사건만 다루었다면 너무 많은 사건을 다룬 것도 문제다. 시작은 거창했으나 끝 마무리는 허망한 그런 드라마의 전형이다. 결국 남는 것은 조승우라는 배우 뿐인 드라마. [2018. 09. 12 수요일]좋아요73댓글1
김소연4.5-결국 모든 이의 성장통을 그린 드라마. -기본 구조는 예진우 중심이지만, 그 감정을 따라가기엔 구승효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고 심지어 병원 내 사건사고도 흥미진진해서, 되려 예진우의 이야기가 몰입을 방해하기도 했다는 게 함정. (하지만 작가가 예진우의 적극적 행동 당위성 설명을 위해 얼마나 고심하고 노력하고 정성을 들였는지 알수있는 대목이기도 함. 그 책임감에 박수를👏) -솔직히 구승효(조승우)를 향한 내 사랑이 너무 커서 객관적 평가가 불가함. -배우들의 피 튀기는 연기 열전, 앞으로도 많이, 자주 볼수있길. 또한 이처럼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드라마가 많이많이 나오길. -...사랑해 라이프💕 -작가님 다음은 교육계 어때요. 우리 조 배우 젊은 교수 만들어 봅시다 -물론 비숲2도 가야죠좋아요64댓글2
Niknik4.0일갈하는 대사에 무게감이 시청자들에게 깊히 박힌다. 감정이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고 영리하게 컨트롤 되는 이는 지난 비밀의 숲의 그것과도 아주 다르지 않다. 이수연은 조승우를 조승우는 이수연을... 서로의 신뢰가 굳건함이 눈에 보일정도. (feat. 유재명)좋아요61댓글1
쿠엔틴 승우티노
4.0
조승우는 역시 조승우였다. 작가님은 조승우에게 비싼 밥 100끼 사주세요.
손정빈 기자
4.5
드라마 '라이프', 제목만 봐도 이수연 작가의 야망이 보인다. 이 작가는 그의 두 번째 작품을 의학드라마 따위로 한정해 '그들이 사는 세상'에 머무르려 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탐구해 들어가려 한다. 면밀히 관찰하고, 한계와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한 뒤 현실의 테두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실현 가능한 혹은 실현해야만 하는 판타지를 구현한다. 이 과정을 통해 그는 더 나은 세상이 어떤 것인지 시청자에게 반복해서 질문하게 한다. 결코 답을 먼저 내놓는 법이 없다. 그러니 구승효(조승우)는 악당이 아니고 예진우(이동욱)는 영웅이 아니다. 욕망의 분출을 마냥 비난할 수도 없으며, 정의로움의 발현이 언제나 아름다운 건 아니다. 인간은 너무나 자주 흔들리고, 삶의 진실은 언제나 양극단이 아닌 가운데 어디쯤엔가 있어 이 세상이란 건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 아프게 복잡하니까. 이 작가가 전작 '비밀의 숲'에서 주인공 황시목(조승우)을 감정이 대체로 거세된 인간으로 설정한 것 또한 그런 인간이 아니고서야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돌진할 수 없을 거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 어떤 결론을 향해 전진할지 아직 알 수 없으나 삶의 복잡다단함 속에서 가장 나은 무언가를 찾아가겠다는 지난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라이프'는 열렬한 박수를 받아야 한다. 아마 근 몇 년간 이보다 더 뛰어난 작품은 없었다. 장르에 매몰되고, 스타에 의지하며, 클리셰에 점령당해 한심할 정도로 게으른 드라마가 쏟아지는 이 시기에 이 작가가 가는 길은 야망 없이 걷기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야망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는 나의 힘
2.5
선택과 집중이 실패하면 망한다는 진리... 1화: 비숲과 다른듯 같은 구조인듯... (공중파의 몰락을 상징하는 작품) 2화: 조승우 is 뭔들! 3화: 명분없는 자들의 명분없는 싸움 (이동욱 연기력... 음...) 4화: 문제의 본질은 교묘한 곳에 숨길마련 5화: 조승우와 유재명이 돋보인다.(홍준표 개xx) 6화: 개혁과 타협의 경계 7화: 병원이라는 곳은 사회의 축소판 8화: 전작 비숲보다 나이브하다는 걸 보여준 에피소드 9화: 개혁의 진정한 적은 내부에 있다.(전과4범이라도 일만 잘하면 된다...) 10화: 정의로운 자들은 배재된 그들만의 게임. 11화: 이동욱&여기자... 누가 캐스팅했냐? 12화: 이동욱의 연기력 문제일까? 캐릭터자체의 문제일까? 13화: 내용이 산으로 간다...(예진우가 이해가 안가...) 14화: 음... 뭐지... 15화: 주인공이 흥분할때마다 민망해지는 ... 16화: 전반에 2:0으로 앞서가다가 후반에 2:3으로 역전패 당하는 기분 ☆라이프의 실패요인 1. 너무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한가지 이야기도 건지지 못했다. 2. 캐릭터의 설득력이 떨어진다. 극에서 묘사된 의사들 자체가 적폐인데 그들의 승리를 응원하는듯 하는 후반부 극의 흐름이 도무지 설득되지 않는다. 특히 예선우, 예진우 형제는 아예 없애도 되는 캐릭터였다. 3. 이동욱... 정말 너무 연기를 못한다. 그가 화를 낼때는 민망해 눈을 감았고 그가 슬플때는 어이없어 웃음이 나왔다. 조승우의 상대역을 발음까지도 부정확한 배우를 캐스팅한 제작사의 실패라고 본다.
P1
3.0
궁금증이 점점 증폭되게 만들어 시한폭탄처럼 터질 재미. - 역시는 역시다. 2화까지 본 봐로는 뒤통수 칠 큰 반전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아직 누가 나쁜놈인지 갈피가 안잡히는데.. 조승우는 일단 나쁜놈이 아니다. 각설하고, 1화에서 조승우가 거이 안나오는데 다시 나타날때의 그 임팩트와 뭐가뭔지 다소 난잡스러워보일 뻔한 스토리라인을 확! 잡아채어간다 . - 조승우없인 단물빠진 단무지.. 승우 형의 미친카리스마인지 뭔지 얼굴만 등장하면 몰입이 가속도되고.. 빠져든다.승우형의 그 진지빠는 얼굴과 능글맞은 얼굴이 상호호환되는 미친 연기가 넘사벽이다.... - 전작인 비숲 의 작가가 의리파라서 그런가 비숲멤버들을 배경만 바꾼 채 그대로 옴겨다놓은 듯한 광경이다. bgm마저 똑같다. 그런데 오히려 이게 나쁘지 않다. 헐리웃 영화에서도 감독과 배우의 친분관계로 주구장창 서로 필모그래피에 등장하곤 하기 때문에 색안경을 낄 이유가 없다. - 아쉬운 점은 전작 비숲에서 배두나,신혜선과 같은 신선한 얼굴과 베테랑 여배우의 조화스런 섭외도 똑같이 했는데 여기선 문소리,원진아가 그들이다.. 비중이 아직 없어서 그런지 팍! 꽂히는게 없다는 것인데.. 문소리가 이젠 좀 쌔게 치고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미상.
1.5
최고의 등산 드라마. 점점 산으로 간다. 올해의 용두사미 드라마 상이 있다면 명예 대상이다. 이 드라마가 산으로 간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많은 등장인물, 너무 많은 사건, 그리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다. 준비는 열심히 한 것 같다. 취재가 철저 했는지 실제 병원에서 있음직한 사건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사소할 수 있는 비현실적 설정이 오히려 눈에 띄는 부작용을 낳았다. 예를 들어서 펠로우인 예진우가 그렇게 병원을 쑤시고 다니는 설정이 다른 드라마라면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드라마는 그 것조차 거슬리게 된다. 총괄사장이라는 이름으로 법에도 맞지 않은 구조조정이라 할지, 의료법에도 맞지 않게 비의료인이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는 설정 등 현실적인 척하는 드라마라서 더 걸린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잘 엮는다면 매력이 되지만 실패했다. 오세화 원장은 특히 그 것을 잘 보여준다. 원칙주의자이며 엘리트주의자이지만 그 설정만 있었을 뿐 별다른 변화가 없다. 주경문 과장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설정을 벗어나는 그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예진우도 마찬가지다. 선우의 갈등을 보여주기 위한 기능적 도구 이상을 못보여준다. 이노을은 어떠한가 평면적이며 기능적 소구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다. 특히나 너무도 전형적이다. 구승효도 의뭉스러움을 가지고 시작하는 캐릭터이지만 그 의뭉스러움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조승우라는 배우의 힘이 모든 것을 상쇄시키고 구승효를 만들어냈다. 물론 그 덕에 이동욱의 연기력은 탈탈 털린다. 떡밥을 던지지만 잘 회수하지 못했다. 시작과 함께 이보훈 원장이 죽는다. 대단히 의심가는 상황을 만들지만 마지막에서도 역시나 의뭉스럽게 끝맺음을 낸다. 떡밥만 던졌을 뿐 답이 없다. 그렇다고 그 떡밥이 이어질 기미도 없다. 그렇다고 맥거핀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중요하다. 중간에 일어난 오세화 원장의 실종도 마찬가지다.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이 갑자기 없어지더니 어느 날 다시 나타난 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한다. 하고픈 이야기는 많았다. 그리고 수많은 인물이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너무도 쉬운 길을 택한다. 대사로 의사의 도덕, 기업의 책무, 의료인의 책무 등을 연설한다. 너무도 많은 이야기를 전개했으나 수습하는 법이 막연하니 그저 대화로 퉁친다는 느낌이다. 보여주기보다 말하기라는 쉬운 길을 택한다. 그렇다고 열린 결말의 느낌도 아니다. 판을 벌리고 열린 결말이라면 다음에는 하는 기대가 있겠지만. 어정쩡한 수습만 있었다. 멜로도 마찬가지다. 구승효와 이노을, 최서현과 예진우의 로맨스 모두 단순한 곁가지다. 병원의 이야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맥이 풀리며 그다지 어울리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 멜로가 이들에게 위기를 주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급격한 심정의 변화를 만들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주요 이야기에서 중요한 척하지만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수연 작가의 전작인 <비밀의 숲>과 당연히 비교할 수밖에 없다. <비밀의 숲>이 황시목 원톱을 중심으로 확실하게 이야기를 잡았다면, <라이프>는 너무도 많은 인물이 축을 잡는다. <비밀의 숲>이 철저히 미스터리였다면, <라이프>는 정치, 메디컬, 멜로 등 너무도 수많은 사건이 나온다. 하나의 사건만 다루었다면 너무 많은 사건을 다룬 것도 문제다. 시작은 거창했으나 끝 마무리는 허망한 그런 드라마의 전형이다. 결국 남는 것은 조승우라는 배우 뿐인 드라마. [2018. 09. 12 수요일]
김소연
4.5
-결국 모든 이의 성장통을 그린 드라마. -기본 구조는 예진우 중심이지만, 그 감정을 따라가기엔 구승효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고 심지어 병원 내 사건사고도 흥미진진해서, 되려 예진우의 이야기가 몰입을 방해하기도 했다는 게 함정. (하지만 작가가 예진우의 적극적 행동 당위성 설명을 위해 얼마나 고심하고 노력하고 정성을 들였는지 알수있는 대목이기도 함. 그 책임감에 박수를👏) -솔직히 구승효(조승우)를 향한 내 사랑이 너무 커서 객관적 평가가 불가함. -배우들의 피 튀기는 연기 열전, 앞으로도 많이, 자주 볼수있길. 또한 이처럼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드라마가 많이많이 나오길. -...사랑해 라이프💕 -작가님 다음은 교육계 어때요. 우리 조 배우 젊은 교수 만들어 봅시다 -물론 비숲2도 가야죠
Niknik
4.0
일갈하는 대사에 무게감이 시청자들에게 깊히 박힌다. 감정이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고 영리하게 컨트롤 되는 이는 지난 비밀의 숲의 그것과도 아주 다르지 않다. 이수연은 조승우를 조승우는 이수연을... 서로의 신뢰가 굳건함이 눈에 보일정도. (feat. 유재명)
나홍진
2.5
당당하던 조승우가 회장에게 고개를 숙일때 씁쓸 이동욱이 그랬다. 조승우는 연기 거인이다. 후반분 ㅡㅡ말하기도 싫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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