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에서 입양하기로 한 아이가 오는 날. 커스버트 남매의 아침이 일상적인 듯 보이지만 평소와 다르다. 상념에 잠긴 채 외출 채비를 하는 매슈 커스버트는 아침상에 앉기 전 손 씻는 것을 잊어버릴 지경이고, 마릴라 커스버트는 입양이 옳은 결정이었기를 바라며 자기 암시를 멈추지 않는다. 완고해 보이는 마릴라는 자녀도 다른 식구도 없는 자신들의 집에 부지런하고 성실한 일꾼이 되어줄 남자아이가 들어올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달리는 기차 안에는 끔찍한 고아원을 벗어나 희망에 부푼, 우리의 빨간 머리 앤이 초록지붕집의 훌륭한 딸이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번아트 페스티벌
패션, 미디어아트, 음악을 한 공간에서 즐겨보세요!
번아트 · AD
번아트 페스티벌
패션, 미디어아트, 음악을 한 공간에서 즐겨보세요!
번아트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