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4.5’학전‘이라는 공간의 역사와 함께 조명한 ‘김민기’라는 인물의 서사. 운동권이 아니었으나 금지곡을 갖게 되었고, 그때문에 자신이 만든 음악에서조차 멀어졌으나 다시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곡을 만들었고, 농민들의 권익을 위한 활동을 했고, 판자촌 야학교사로 어려운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공공유아원 건립을 위해 모금 공연을 했고, 수익이 낮아도 아이들의 삶 자체를 조명하기 위한 아동극을 올렸던… 어느 시절, 어느 곳에서든 ‘앞것보다 더 뜨거운 뒷것’으로 살았던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 너무 많은 비바람이 지나갔고, 그럼에도 꿋꿋이 신념을 지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했던 그를 보며, ‘사계절 내내 잎이 항상 푸른 나무’라는 뜻의 ‘상록수’를 떠올렸다.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 <상록수>, 김민기좋아요11댓글1
라이너스4.5한없이 겸손하며, 부끄러움 마저 존경스러운,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작은 마음에 깊이 담아봅니다. 감사합니다. - 새하얀 눈 내려오면 / 산 위에 하나이 우뚝 서 있네 / 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 /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 그이는 아름다운 사람이어라 / -좋아요6댓글0
김수지3.5우리 사회 문제에 대한 고찰을 하다보면 결국 어린이로 귀결된다. 이미 머리 자란 이들에 대한 회한을 느끼고, 결국 무엇부터 바뀌어야 했을까 생각을 따라가다보면.좋아요5댓글0
우주5.02024.07.21 편히 잠드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일생은 사랑이다. 약자를 가여워하고 약자의 마음을 잘 들여다본 것뿐인 사람을 이념에 가둔 것은 정치다. 그럼에도 자신을 감시하는 눈을 피해 가는 곳마다 사람을 도운 그의 인생이 정말로 근사해서 눈물이 난다. 기술은 삶을 편리하게 하고 예술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더니 그의 인생은 그 증거가 아닐 수 없다.좋아요3댓글0
르네상스형뮤지션4.0‘사람 농사죠, 사람 농사. 배울 학, 발 전. 그러니까 여기는 못자리다.‘ 사람 냄새 진하게 배어나와 마음을 따뜻하게 데운다. 극장을 배불리지 않고, 배우를 키웠던 사람 김민기.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 오늘도 배우고 다짐한다. ‘난 뒷것이야, 너희들은 앞것이고.’ RIP 뒷것 김민기. 같은 SBS스페셜 2부작으로 방송했던 삶의 태도나 결이 흡사했던 <요한, 씨돌, 용현>과 함께 보면 좋다. <어른 김장하>좋아요2댓글0
DasolWay4.0김민기같은 어른은 언제나 내게 필요했고 지금도 여전히 세상에 필요하다. 김민기의 다큐는 애초에 소중하다. 그럼에도 아쉬운 몇가지. 주변 인물의 인터뷰가 너무 잦게 등장해서 전체적 흐름의 뼈대없이 어수선했다. 뻔할지언정 같은 질문을 던지거나 해서 답변을 모았으면 좋았을 듯. 또한 소수 인원의 인터뷰 증언들을 토대로 진행했다면 좋았을 것. 나레이션은 거의 등장하지 않음. 1부는 특히 어수선하다. 다큐같지 않고 예능같음. 극단을 소개하는 에너지 있는 분위기와 전혀 다른 이야기로, 편집자의 역량이라고 본다. 의욕이 넘친건지 갈피를 못잡은 건지 헷갈림. 계절이 한창인 컷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건 시도가 좋았는데 매번 그 컷이 영상적으로 아쉽다. 챗지피티 이미지 수준. 아무리 실제 외부 촬영분이 적어도 디테일까지 신경쓰면 좋았을 거다. 김민기의 대표곡, 시대정신이 담긴 아침이슬이 당연히 자주 흐르는 데, 노래의 깊은 의미와 위대함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센스있게 흐름을 편집했더라면 노래의 몰입도는 더욱 좋았을 것이다. 뜻을 모아 야심차게 다뤘을건데 제작이 아쉬운 건 어쩔수가 없다. 그럼에도 이런 인물을 더욱 내비춰 희망 잃은 세대에게 많은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좋아요1댓글0
구구
4.5
’학전‘이라는 공간의 역사와 함께 조명한 ‘김민기’라는 인물의 서사. 운동권이 아니었으나 금지곡을 갖게 되었고, 그때문에 자신이 만든 음악에서조차 멀어졌으나 다시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곡을 만들었고, 농민들의 권익을 위한 활동을 했고, 판자촌 야학교사로 어려운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공공유아원 건립을 위해 모금 공연을 했고, 수익이 낮아도 아이들의 삶 자체를 조명하기 위한 아동극을 올렸던… 어느 시절, 어느 곳에서든 ‘앞것보다 더 뜨거운 뒷것’으로 살았던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 너무 많은 비바람이 지나갔고, 그럼에도 꿋꿋이 신념을 지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했던 그를 보며, ‘사계절 내내 잎이 항상 푸른 나무’라는 뜻의 ‘상록수’를 떠올렸다.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 <상록수>, 김민기
라이너스
4.5
한없이 겸손하며, 부끄러움 마저 존경스러운,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작은 마음에 깊이 담아봅니다. 감사합니다. - 새하얀 눈 내려오면 / 산 위에 하나이 우뚝 서 있네 / 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 /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 그이는 아름다운 사람이어라 / -
snoopyRyu
5.0
아름다운 선한 예술가
김수지
3.5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한 고찰을 하다보면 결국 어린이로 귀결된다. 이미 머리 자란 이들에 대한 회한을 느끼고, 결국 무엇부터 바뀌어야 했을까 생각을 따라가다보면.
지은
5.0
소년에서 청년 그리고 선생으로
우주
5.0
2024.07.21 편히 잠드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일생은 사랑이다. 약자를 가여워하고 약자의 마음을 잘 들여다본 것뿐인 사람을 이념에 가둔 것은 정치다. 그럼에도 자신을 감시하는 눈을 피해 가는 곳마다 사람을 도운 그의 인생이 정말로 근사해서 눈물이 난다. 기술은 삶을 편리하게 하고 예술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더니 그의 인생은 그 증거가 아닐 수 없다.
르네상스형뮤지션
4.0
‘사람 농사죠, 사람 농사. 배울 학, 발 전. 그러니까 여기는 못자리다.‘ 사람 냄새 진하게 배어나와 마음을 따뜻하게 데운다. 극장을 배불리지 않고, 배우를 키웠던 사람 김민기.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 오늘도 배우고 다짐한다. ‘난 뒷것이야, 너희들은 앞것이고.’ RIP 뒷것 김민기. 같은 SBS스페셜 2부작으로 방송했던 삶의 태도나 결이 흡사했던 <요한, 씨돌, 용현>과 함께 보면 좋다. <어른 김장하>
DasolWay
4.0
김민기같은 어른은 언제나 내게 필요했고 지금도 여전히 세상에 필요하다. 김민기의 다큐는 애초에 소중하다. 그럼에도 아쉬운 몇가지. 주변 인물의 인터뷰가 너무 잦게 등장해서 전체적 흐름의 뼈대없이 어수선했다. 뻔할지언정 같은 질문을 던지거나 해서 답변을 모았으면 좋았을 듯. 또한 소수 인원의 인터뷰 증언들을 토대로 진행했다면 좋았을 것. 나레이션은 거의 등장하지 않음. 1부는 특히 어수선하다. 다큐같지 않고 예능같음. 극단을 소개하는 에너지 있는 분위기와 전혀 다른 이야기로, 편집자의 역량이라고 본다. 의욕이 넘친건지 갈피를 못잡은 건지 헷갈림. 계절이 한창인 컷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건 시도가 좋았는데 매번 그 컷이 영상적으로 아쉽다. 챗지피티 이미지 수준. 아무리 실제 외부 촬영분이 적어도 디테일까지 신경쓰면 좋았을 거다. 김민기의 대표곡, 시대정신이 담긴 아침이슬이 당연히 자주 흐르는 데, 노래의 깊은 의미와 위대함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센스있게 흐름을 편집했더라면 노래의 몰입도는 더욱 좋았을 것이다. 뜻을 모아 야심차게 다뤘을건데 제작이 아쉬운 건 어쩔수가 없다. 그럼에도 이런 인물을 더욱 내비춰 희망 잃은 세대에게 많은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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