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

오태민 ·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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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세대 비트코이너 오태민 작가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공부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존재 자체가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어렵사리 구축되었던 달러 중심의 국제 무역, 금융질서의 붕괴와 전환을 의미한다. 이 시대의 특징은 무엇이며 그 질서는 왜 위태로워졌을까? 그리고 이 질서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어 나갈까?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총체적인 현상으로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폐금융론은 물론 역사와 인문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데 결국 이 공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현재 세계질서의 한계를 이해하는 데까지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직 대통령을 기소하면서까지 정쟁이 격화되고 있는 미국 내 정치와 그보다 더 첨예해지고 있는 미중다툼과 디커플링으로 ‘한 발은 미국에 한 발은 중국에 걸친 채’로 계속 번영을 추구하려 했던 대한민국은 선택을 강요받는 입장에 처하고 말았다. 혼란이 가속화될수록 국경과 상관없는 비트코인의 보편성은 미시적 개인들에게는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생존의 수단으로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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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장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분투 01 지정학의 시대가 돌아오다 02 지정학적 인간, 인간은 무리 지어 행동하는 영역동물이다 03 현실주의 VS 이상주의, 그리고 미국의 기질 04 전투적 자유주의 05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체제의 두 기둥 06 한국전쟁, 새끼도 못 얻는 수망아지 07 베스트팔렌 평화 조약, 세계질서에서 도덕을 제거하라 08 베트남 전쟁, 한국전쟁의 교훈을 잘못 적용한 실패 09 미국의 이상주의가 베트남의 공산화를 앞당기다 10 국익우선, 현실주의 대통령에 대한 반감 11 중국을 끌어안고 냉전의 판을 바꾸다 12 중국, 소련을 막다 13 1989년 천안문 사태, 중국이 친 사고를 미국이 처리하다 14 중국과의 결별, 이익이 바뀌면 생각이 바뀐다 15 중국이 과연 베스트팔렌 조약 안에 머무를까? 16 트럼프 현상의 대두, 불만의 계절 17 일본, 미국의 고립주의를 깨우다 18 마침내 고립주의 전성시대가 다가오는가? 2장 세계체제의 비용 19 달러 CBDC와 보편질서의 갈망 20 달러와 국민국가의 공존 21 유로달러, 자본이 국경을 뛰어넘다 22 칼 폴라니의 자본과 국민국가의 이중운동 23 역외, 신성한 국경선 때문에 생긴 법을 초월하는 세계 24 바보야, 중요한 건 세계체제야 25 방코르, 중립적 규칙의 꿈 26 미국은 깡패일까? 27 달러와 중립적인 규칙[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중립성] 28 ‘달러화 부족 이론’ 이라는 영구기관 29 일대일로, 시진핑의 영구기관 30 미국 국채, 세계체제의 비용지불 31 미국의 부채특권 32 일본의 야심을 세계체제로 관리하다 33 영국과 독일, 평원의 강자와 역외균형자의 대립 34 크로메모, 상대의 의도는 중요하지 않다 35 세계체제, 미국의 허약함을 반영하다 36 중국체제, 세계질서의 모습 37 중국이 직면한 세 가지 난관 38 미국 없는 유라시아에서 39 비트코인의 지정학

Description

지정학은 질서의 문제를 이해하는 공부 2차 세계대전 전후 세상은 급변했다. 미국은 패권국가가 되어 비현실적인 이상주의로 세계의 질서를 확립해나갔고, 브레턴우즈 체제로 달러를 기축통화로 만들면서 사실상 세계 전역에서 상품과 용역의 값이 달러로 지불되도록 했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폐지하면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흔들렸다. 그러나 미국은 다시 석유 거래는 반드시 달러로만 결제하는 페트로 달러 시스템을 만들어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했다. 우리가 지정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질서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포스트 1945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이상주의적 세계체제의 한계, 미중 갈등 등을 파악한다면 지정학적 관계에 둘러싸인 다양한 현상들을 한 그릇에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달러의 지위, CBDC, 미중 갈등… 의문을 해소시켜주는 오태민 작가의 깊은 통찰 지정학의 시대란, 슬프지만 세계화의 붕괴를 보기 좋게 포장한 것이다. 우리가 직면한 복잡하고 혼란스런 세계, 그러면서도 동시에 서로 연결된 지금의 세계를 단번에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에 생겨나는 의문들에 대한 답이다. ‘미국은 마음대로 인쇄기를 돌려서 무한정 달러를 찍어내도 되는 것인가?’ ‘끊임없이 달러에 대항하는 중국은 어떻게 될까?’ ‘CBDC가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 있을까?’ 등이다. 수백 권의 원서와 논문을 통해 쌓은 오태민 작가만의 깊은 통찰로 다시 한번 퍼즐 조각을 맞춰나갔다. 세계의 질서는 변하고 있고, 그 끝에는 비트코인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역사, 경제, 정치 등 인문학적 지식에서 시작해 ‘미래를 지배할 돈’에 대한 통찰까지! 1장은 역사적 접근이다. 포스트 1945 체제 아래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을 주류학자들의 공통된 해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정리해서 풀어냈다. ‘제국주의 세계질서’와 ‘탈제국주의 무질서’ 사이에서 시계추처럼 방황하며 분투한 미국이 주연인 이야기이다. 2장은 보편적 접근이다. ‘미국’이나 ‘달러’ 그 자체가 아니라 세계체제를 운영하는 어떤 나라와 그 어떤 나라의 통화가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현상, 그리고 그 체제의 유지비용을 추적했다. 다소 추상적이며 분석적이기도 하지만 유로달러와 같이 특별한 사건에 주목하기도 한다. 아울러 기축통화의 장점과 단점, 중립적 질서의 한계, 국채와 이자율을 설명한다. 2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왜냐하면 오태민 작가만의 인사이트, 즉 보편 화폐와 비트코인을 넘나드는 인문학적 해석이 깊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지정학 시대, 확실한 승자가 될 비트코인 결론은 하나다. 오직 비트코인만이 지정학 시대를 굳건히 걸어갈 것이라는 사실이다. 전쟁, 금융위기, 경제독립 등의 지정학 갈등은 끝이 없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체제는 흔들리고 보편적 화폐에 대한 갈망은 커져만 간다. 세계체제가 위기에 빠질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간절하게 보편적 화폐를 갈구하는데, 비트코인만큼 보편적 가치를 가진 자산은 없다. ‘보편성’을 갈구하는 세계의 질서는 비트코인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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