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점심

엘리자베스 바드
3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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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점심 한 번으로 인생이 바뀌어 계획에도 없던 삶을 살고 있는 미국인 저널리스트 엘리자베스 바드. 이 책은 런던의 학회에서 만난 한 프랑스 남자와의 점심식사 이후 파리(?)와 사랑에 빠진 그녀가 맛있게 써내려간 '레시피를 곁들인 러브 스토리'다.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파리에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엘리자베스는 그웬달과의 첫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이후 수많은 계절을 함께 보내면서 그들의 삶을 빛나게 했던 순간들과, 그날을 기념했던 요리를 소개한다. 책은 영혼을 위한 소울 푸드로 가득하다. 유혹을 위한 음식, 활기를 불어넣는 음식, 집에 온 느낌을 주는 음식, 솔로를 위한 음식, 위로의 음식, 슬픔을 달래던 음식,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따뜻한 수프 그리고 파리를 찾은 친구들을 위한 만찬 레시피까지. 낭만의 장소 파리를 무대로 한 유쾌하고 맛있고 열정적인 여정이 펼쳐진다.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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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Course 1 첫 만남 유혹을 위한 레시피 신선한 민트 티 | ‘학생’ 샤를로트 | 그웬달 파스타 Course 2 러브 어페어 비스트로 생트 마르트에서 영감을 얻은 레시피 황새치 타르타르 | 허니 소스를 뿌린 포크 립 190도 구이 | 몰튼 초콜릿 케이크 Course 3 고백을 이끌어내는 요리 주말 별식 슈게트 | 피망을 넣은 닭고기 스튜 Course 4 부모님 만나기 봄의 모임을 위한 레시피 시몬느 할머니의 타불레 | 데친 리크와 홈메이드 마요네즈를 곁들인 삶은 대구 요리 | 레몬과 올리브유, 석류알을 넣은 회향 샐러드 Course 5 파리의 재래시장 장 본 날의 만찬 양파와 화이트와인을 넣은 고등어 요리 | 으깬 감자와 셀러리 뿌리 요리 | 요구르트 케이크 Course 6 프렌치 피크닉 프렌치 피크닉을 위한 세 가지 레시피 베이컨, 차빌, 무화과를 넣은 짭조름한 ‘케이크’ | 파스티스 비네그레트소스를 넣은 감자와 깍지강낭콩 샐러드 | 라즈베리 단추가 박힌 미니 아몬드 케이크 Course 7 두 여자의 식도락 기행 여름 과일을 위한 레시피 신선한 무화과를 넣은 염소젖 치즈 샐러드 | 블랙베리를 넣은 오리 가슴살 요리 | 딸기와 루바브 크럼블 Course 8 청혼 중앙난방을 대신할 레시피 술을 머금은 건포도를 넣은 라이스 푸딩 | 화이트와인과 허브, 토마토를 넣은 렌즈콩 요리 | 레드와인과 마늘, 백리향을 넣은 쇠고기 찜 요리 Course 9 상견례 활기를 불어넣는 요리 야생 버섯 파이 | 오렌지와 스타아니스를 넣은 양고기 정강이살 요리 | 초콜릿 프로피트롤 Course 10 축복의 레시피 선물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레시피 세 가지 크렘 앙글레를 끼얹은 초콜릿 크림 | 버트 바드의 페투치니 알프레도 | 엘지 할머니의 만델브로트 Course 11 프랑스의 결혼식 염소젖 치즈 여름 레시피 세 가지 염소젖 치즈와 민트를 채운 서양호박꽃 요리 | 염소젖 치즈·토마토·앤초비 타르트 | 신선한 완두콩·아루굴라·염소젖 치즈를 넣은 파스타 Course 12 프랑스 여성이 날씬한 비결 체중을 줄이는 여름 레시피 화이트와인과 회향을 넣은 홍합 요리 | 천일염을 덮어 구운 생선 요리 | 여름 라타투이 Course 13 아메리칸드림 집에 온 느낌을 주는 요리 엄마의 누들 푸딩 | 엘지 할머니의 돼지갈비와 미트볼 스파게티 소스 Course 14 양파 수프 마초볼 수프 외의 겨울 수프들 ‘프랑스식보다 훨씬 맛있는’ 양파 수프 | 크림처럼 부드러운 당근 수프 | 콜리플라워와 타히니 수프 Course 15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파리의 저녁 식사 퍼프 페이스트리에 넣어 구운 회향 콩포트 연어 요리 | 호도유에 볶은 깍지강낭콩 요리 Course 16 친구 사귀기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 퀴노아를 채운 가지 요리 | 보드카를 넣은 레몬 셔벗 Course 17 점심을 먹는 여인들 홀로 먹는 점심 메뉴 세 가지 염소젖 치즈와 아티초크 하트를 넣은 오믈렛 | 피스투 소스와 건염 햄, 수란을 얹은 아스파라거스 요리 | 오븐에 구운 정어리 요리 Course 18 위로의 음식 프랑스식 위로의 음식 그웬달 표 초콜릿 수플레 Course 19 세계 정복 미카엘의 파피요트와 맷 딜런의 버니 래빗 방울토마토와 함께 포일에 싸서 구운 송어 요리 | 사과주와 꿀을 넣은 토끼 고기 요리 Course 20 뉴요커가 방문했을 때 파리를 찾은 뉴요커와 함께하는 만찬 마유르의 샴페인 칵테일 | 네 종류의 사과를 곁들인 돼지안심구이 Course 21 봄 생각 균형 잡힌 식단 포트와인을 부은 멜론 | 토마토·망고·살사를 얹은 농어구이 | 여름 딸기류 과실로 만든 요구르트 파르페 Course 22 새해 만찬 아피프의 새해 전야 만찬 두 종류의 레몬을 넣은 닭고기 타진 | 미트볼과 살구를 넣은 타진 에필로그 ; 파리의 유월절 만찬 딜을 넣은 자연산 연어와 오이 샐러드 | 말린 자두와 구운 고구마를 넣은 양고기 타진 | 조이스 이모의 코코넛 마카롱

Description

파리에서의 EAT. STAY. LOVE. 파리에서의 점심 한 번으로 인생이 바뀌어 계획에도 없던 삶을 살고 있는 미국인 저널리스트 엘리자베스 바드. 이 책 《파리에서의 점심》은 런던의 학회에서 만난 한 프랑스 남자와의 점심식사 이후 파리(?)와 사랑에 빠진 그녀가 맛있게 써내려간 ‘레시피를 곁들인 러브 스토리’다.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파리에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엘리자베스는 그웬달과의 첫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이후 수많은 계절을 함께 보내면서 그들의 삶을 빛나게 했던 순간들과, 그날을 기념했던 요리를 소개한다. 책은 영혼을 위한 소울 푸드로 가득하다. 유혹을 위한 음식, 활기를 불어넣는 음식, 집에 온 느낌을 주는 음식, 솔로를 위한 음식, 위로의 음식, 슬픔을 달래던 음식,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따뜻한 수프 그리고 파리를 찾은 친구들을 위한 만찬 레시피까지. 낭만의 장소 파리를 무대로 한 유쾌하고 맛있고 열정적인 여정은 우리의 지친 마음과 미각을 일깨울 것이다. 파리에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사랑과 함께 익어간 프렌치 소울 푸드 “프랑스인 남편과 처음 잠자리를 한 것은 첫 데이트 도중이었다.” 도발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되는 《파리에서의 점심》은 미국인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프랑스인 남자친구를 만난 후, 그를 따라 파리로 옮겨가서 결혼하고 정착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젊은 커플의 러브스토리인 만큼 아기자기한 내용들이 많으나,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오는 사고의 차이와 갈등, 타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어려움, 가족에 대한 추억을 소재로 하는 데다 요리 이야기까지 한데 버무려져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첫만남에서 결혼까지, 그리고 이후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 순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그 에피소드 속에 등장하는 요리(또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의 레시피가 소개된다. “그웬달과 처음으로 파리에서 보낸 그 습기 가득한 저녁에는 꿈에도 알지 못했다. 이 남자와 레시피 같은 건 없는 그의 요리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으리라는 것을.” 책의 시작은 물론 두 사람의 만남이다. 만남의 장소는 런던의 어느 학회. 저자는 런던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며 석사과정을 시작했고, 그웬달은 박사과정을 막 마친 참이다. 둘은 학회 마지막 날 우연히 다시 마주치면서 통성명을 하고,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한동안 이메일을 주고받다가, 마침내 파리에서 정식으로 첫 데이트를 하기에 이른다. 목표를 설정하고 ‘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볶아대는 저자와 달리, 그웬달은 현재에 만족하며 사는 느긋하고 즉흥적인 남자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가 최고의 관심사인 남자. 첫 데이트에서 저자는 그웬달의 학생 아파트까지 따라가는데, 그가 냉장고 속을 굴러다니는 남은 재료들로 금세 뚝딱 맛있는 요리를 해내오자 마냥 신기해한다. “나는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낮에는 대영도서관에 틀어박혀 빅토리아 시대의 광인 수용소에 관한 글을 읽고, 밤에는 프랑스어 사전을 끼고 미성년자 관람 불가의 이메일을 해독한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런던과 파리를 오가며 데이트를 시작한다. 몇 개월 후, 저자는 학업도 일도 되는 일 없이 꼬이기만 하는 가운데 무력감을 느끼지만, 둘의 미래에 확신을 가진 그웬달의 부추김으로 파리로 이사할 결심을 한다. 저자의 좌충우돌 파리 정착기는 그렇게 해서 시작된다. 집 근처 재래시장 - 듣도 보도 못한 야채와 생선, 식품들이 가득한 - 에서 장보는 재미에 푹 빠지는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의 언어와 문화뿐 아니라 그웬달과 그의 가족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간다. 몇 달이 지나자 그웬달은 불쑥 청혼을 하고, 저자는 반년 동안이나 대답을 회피한 채 고민을 거듭하다 예상치 못한 순간 결혼을 결심한다. 부모님 상견례를 비롯해 간단치 않은 준비를 거쳐 프랑스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무조건 하기’와 ‘주아 드 비브르(삶의 기쁨)’가 나란히 공존하는 곳. 이런 약속의 땅은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이후 저자는 파리 생활에 정착하며 겪은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면서 미국과 프랑스의 문화 차이를 소개하며, 아내 덕에 미국인 특유의 ‘나는 할 수 있다’ 자세를 전수하면서 꿈에 그리던 일을 시작하는 그웬달과, 그와는 대조적으로 저자 자신은 미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잃어가던 시기에 대해 들려준다. 그러나 저자는 미국식과 프랑스식을 절충하여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성공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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