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시대 원시부족 여자들의 험난한 세상살이를 통해 모든 여성들이 밟아나가는 숙명적 삶의 궤적을 그렸다. 여자로서의 영광과 비극을 고발하는 이 소설에는, 작가 엘리자베스 마셜 토마스가 지닌 문화인류학자로서의 통찰력과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한 상상력이 결합되어 있다. 헤밍웨이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1994년에 초판이 발행되어 9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인류가 지구상에 막 자리를 잡아가던 시대를 배경으로 오늘의 여성 문제를 다져 물으려 한 문화인류학자 출신 여류작가의 놀라운 착상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책.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어떤 행로를 거쳐 지금 이곳에 와 있으며,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시간의 길 위에 어떤 헌신의 피흘림을 통해 우리를 낳았는지를 슬픈 서사로 보여주는, 지적인 여성의 자기성찰을 위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