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요네자와 호노부의 집대성!
제166회 나오키상 수상작!
역사상 최초 일본 4대 미스터리 랭킹 제패!
도합 9관왕 달성!
제22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
2022년 서점 대상 후보
제166회 나오키상 수상
2021년 SR 모임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2021년 주간아사히 역사ㆍ시대소설 베스트3 1위
2022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2021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2022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2022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제12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
앞으로는 없을, 9관왕 달성!
2021년, 일본 문학계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작품, 요네자와 호노부의 《흑뢰성》이 국내에 소개된다. 《흑뢰성》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가 경력 20주년을 기념하는 도달점이자, 역사소설의 왕도와 미스터리의 정수를 모두 성취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흑뢰성》은 출간 이후 제12회 야마다 후타로상을 시작으로, 일본 미스터리 4대 랭킹 잡지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제166회 나오키상과 제22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등을 수상하며, 모두 합쳐 9관왕에 올랐다.
일본 대중 문학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나오키상과 주요 5개 미스터리 부문을 석권한 작품은 역사상 《흑뢰성》이 유일하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일본 최고의 대중 소설로 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넘어선 기록으로, 《흑뢰성》은 장르 소설의 한계를 뛰어넘고 향후 그 어떤 소설도 도달할 수 없을 만한, 전무후무한 수상 경력을 달성해 냈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요네자와 호노부의 집대성
2001년 《빙과》로 가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요네자와 호노부는 끊임없이 성장해 왔다. ‘언제나 다음 작품은 더 좋은 소설로 완성시키려 했다’는 소박한 결의는 20년 동안 성실하게 이어졌고, 데뷔 20주년 기념작 《흑뢰성》은 ‘집대성’이라고 해도 좋을 만한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 줬다.
《흑뢰성》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첫 장편 역사소설이지만, 현재와 다른 무대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이전 작품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빙과》에 담긴 33년 전 사건 자료, 《안녕 요정》의 유고슬라비아 내전, 《개는 어디에》에 등장하는 전국시대 고문서, 《부러진 용골》의 판타지 세계관, 《왕과 서커스》의 네팔 왕실 등.
요네자와 호노부는 다양한 무대에서 비어져 나오는 ‘차이’를 미스터리 기법으로 파헤쳐 온 작가다. 그 ‘차이’는 윤리관일 수도 있고 가치관일 수도 있으리라. 《흑뢰성》 또한, 진지한 역사소설을 쓰고 싶었다기보다, 삶과 죽음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드러내기에 가장 좋은 시공간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와 제166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요네자와 호노부는 ‘좋은 소설’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소설’이란 작가가 사라져도 읽히는, 시대를 초월하는 소설이다. 수상 인터뷰 말미에서 ‘미스터리로 시대를 초월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라며 겸양을 보였지만, 적어도 《흑뢰성》은 그 ‘좋은 소설’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작품임에 틀림없다.
역사의 수수께끼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하다
《흑뢰성》은 오다 노부나가가 전국시대 패권을 눈앞에 둔 1578년을 배경으로 한다. 여러 전공을 세우며 크게 중용됐던 오다 노부나가의 무장 아라키 무라시게는 그해 10월 느닷없이 반역을 일으키고, 근거지인 아리오카성에서 저항을 시작한다. 그리고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오다의 군사(軍師) 구로다 간베에를 ‘흑뢰성(黒牢城)’, 즉 성의 지하 감옥에 가둔다.
아라키 무라시게가 왜 오다 노부나가에게 반기를 들었는지, 구로다 간베에는 왜 죽이지 않고 가뒀는지, 이 지점은 여전히 역사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흑뢰성》은 1578년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겨울,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로 나뉜 1년의 시간을 다룬 작품이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사료에 기록된 시작과 끝은 그대로 두고 기록되지 않은 중간의 시간들을 불가능 범죄를 통해 재구성한다.
문체와 어휘, 표현까지 최대한 충실하게 재현된 시공간에서, 농성 중인 성 위 아라키 무라시게와 성 아래 지하 감옥의 구로다 간베에는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그들은 어찌 보면 의뢰인과 안락의자 탐정이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죽고 죽여야 하는 전쟁에 휘말린 집단과 개인을 상징한다.
둘의 윤리관은 강렬하게 맞부딪치고, 소설은 역사에 기록된 결말로 향한다. 마지막, 폭풍처럼 밀어닥치는 반전과 마주한 독자들은 전국시대와 그리 다르지 않은 오늘날, 난세를 살아가는 각자의 삶을 되돌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고망쥐
4.0
요네자와 호노부의 카카오 99% 버전. 사계절이 다 등장하는데 유독 겨울 계절감 묘사가 인상적이다. 겨울에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작품. 일본어와 가까이 지내는 나조차도 도저히 이름을 못 외우겠더라. 급 후쿠오카 엔딩...ㅋㅋ
19thnight
4.0
대중문학 작가에게 수여하는 나오키상 수상작이라지만 무게감과 깊이는 순문학 작품 못지않다. 오히려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파멸을 앞에 둔 인간들이 각자 살아남거나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다 서로 갈등하고 좌절하는 과정, 전국시대의 한 성이라는 공간 안에서 성주부터 가장 낮은 백성까지 자기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역사소설로서의 가치가 더 크다.
nana
5.0
이렇게 재밌는 책을 일 년이나 책장에 썩히다니 내가 안이했다. 하지만 이제와서라도 이 책을 읽은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올해 책 열심히 읽었더니 기어코 이런 작품을 만나게 되는구나 싶어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행복하다. 추리는 단지 양념 정도였던 것 같고 전쟁의 역사 속에서 전쟁 장면 외에 어떤 재미를 줄 것인지의 난제를 능수능란하게 풀어가는 기술에 감탄했다. 전혀 공통점이 없는 캐릭터와 전혀 알 바 아닌 사건에 어떻게 몰입하게 만들고 애착을 갖게 만드는지를..
Jinhee Woo
3.5
엄청난 수장실적과 뭔가 묵직할법한 책표지 분위기에 이끌려 고민도 없이 사서 읽어버렸으나... 추리극 요소는 아주 조금 있고 전형적인 역사픽션이다. 대표적으로 국내에는 김진명이 주로 쓰는.. 일본의 전국시대 지명과 역사를 조금 알았다면 그나마 더 실감있고 재밌었겠으나.. 이름도 다 비슷하고 일단 아는거라곤 도요토미히데요시 도쿠가와이에야스 밖에없는 지라 단순 추리적인 재미만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결론은 광고에 속았다는 정도... 전체 완성도나 결말의 씁쓸한 여운은 확실히 작가의 명성 그대로지만, 추리물과 소름끼치는 반전을 기대하고본 독자로선 역시 그 화려한 수상실적은 조금 과했다는 느낌이다. 221002. 10th
동진
3.5
추리, 그리고 시대극. 제목에 이끌려 간단한 책소개를 보고 주문, 받아보니 두께가 제법 있는 책이었지만 출퇴근하는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석달 정도 걸려 완독하였다. 읽으면서도 왜 이렇게 두꺼운 책인건지..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작중 시간의 흐름과 이야기의 빌드업을 생각하면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나 싶은 생각은 든다. 출근시간에 의미없는 유튜브 쇼츠만 보던 내 삶에 변화를 주고싶어 선택한 방법인 독서는 이 책으로 이룰 수 있었다. 나를 더 사랑하게 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 기뻤다.
김승현
4.5
추리소설을 기대하지말고 대체역사물을 기대하고 읽는게 좋다.
두찌빠찌콩깍지
4.5
고전부, 소시민 시리즈 등의 일상물만 읽다가 흑뢰성을 읽으니 같은 작가가 쓴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소재 수준이 확 올라가서 놀람. 근데 (내 기준) 또 너무 잘 쓰심. 작가님 작품에는 내 스타일의 재밌는 문체가 많아 읽다가 혼자 피식 웃곤 하는데 흑뢰성은 멋들어진 문체가 많아 웃음보다는 감탄이 많이 나옴. ( 왤케 잘 쓰셨옹..? 하면서 ) 100% 픽션인 위의 시리즈물과 달리 흑뢰성은 센고쿠 시대와 그 시절의 무사들을 주인공을 내세워 전개되는 픽션인만큼 더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음. 책 표지가 완전히 덮혀진 그 순간에 바로 고냥 핸드폰 들어서 무라시 게 찾아보고 지요호 찾아보고 주에몬 찾아보고 간베에 찾아보공 ㅠㅠ 유튭 들어가서 일본 전국시대 정리영상도 찾아보고,, 할 정도로 잼나게 읽음.
나프탈란자
4.0
센고쿠 지식이 아예 없어서 인물들 이름 외우는게 힘들긴 한데 작품 자체는 참 잘 읽힌다. 미스터리보단 역사소설로서 기능이 더 뛰어난데 내가 일본역사를 몰라서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구분을 못해서 더 그런걸지도. 다만 미스터리 트릭 자체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 일본 ott에서 오리지널 에피소드 두어개 추가해서 8부작 시리즈로 만들어주면 재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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