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ble
더 테이블
2016 · Drama/Romance · Korea
1h 10m · PG-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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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uple faces each other across a café table talking; he’s apparently returned from Europe and she’s not happy about him asking her to meet after such a long time. The conversation seems likely to end any second, but suddenly his true feelings touch her momentarily and a brief smile crosses her face. The Table follows a conversation between two people in a café.
Where to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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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국
4.0
This may contain spoiler!!
김혜리 평론가 봇
2.5
가짜 모녀의 진짜 순간. 세 번째 에피소드가 단연 좋다
한빛
4.0
1.내가 저 찌질한 새끼를 사랑했었다고? 2.내가 이 실없는 놈을 기다렸다고? 3.나도 사랑같은걸 한다고? 4.솔직한 내가 쓰레기야? 대화는 자꾸 티스푼으로 빙빙 돌리게되는 밍밍한 라떼처럼 싱거운 말들로 채워지다 결국 잔이 끝나갈 때가 되어서야 농도가 진해져 이제야 의미 있는 그것이 되더라.
목도리
3.5
전성우가 체코에서 사 온 인형을 꺼내든 바로 그 순간 병이 나았읍니다
▫️
4.0
시간(최악의 하루)과 공간(더 테이블)을 제약해 우연한 보석같은 순간을 찾아내는 김종관 감독의 미학-
고정규
4.5
김종관의 4인 4색 감상(感象)법. 1쿼터 : 홍상수임. 뭔지는 몰라도 홍상수임. 2쿼터 : 그 남자는 당신을 잊지 않았다. 3쿼터 : <최악의 하루> 에필로그. 4쿼터 : <내 아내의 모든 것> 프리퀄. . 개인적으로 최악의 하루보다 재밌다. (메가박스, 수유)
손정빈 기자
3.5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 마음들" '더 테이블'(감독 김종관)은 정유미·정은채·한예리·임수정이 한국 영화계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각인한다(여기에 김혜옥까지). 영화는 구조상 많은 부분을 배우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그들은 이 작은 이야기가 속에 품은 다양한 결을 이해하는 연기로 극을 짊어진다. 그러니까 이 배우들은 대사가 담지 않은 것들까지 눈에 담는다. 어떻게 보면 아무 것도 아닌 네 차례의 대화는 이들의 흔들리는 눈빛, 어색한 손짓, 흐릿한 미소 몇 번으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된다. 유명 배우가 된 '유진'(정유미)은 오래 전에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를 한 카페에서 다시 만난다. '경진'(정은채)은 우연히 만나 잠시 데이트했지만,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던 어떤 남자와 몇 개월 만에 다시 한자리에 앉는다. 결혼 사기를 치며 살아가는 '은희'(한예리)는 가짜 엄마 역할을 할 중년 여성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결혼을 앞둔 '혜경'(임수정)은 전 남자친구를 만나 잠시 대화한 뒤 헤어진다. 김종관 감독의 전작 '최악의 하루'(2016)에서 한 여자는 하루 동안 여러 장소를 옮겨다니며 몇 명의 남자를 만난다. 신작 '더 테이블'은 반대다. 네 명의 여자는 하루 중 각기 다른 시간에 같은 자리에서 한 명의 남자(혹은 여자)와 대화한다. 전작이 단편소설이라면, 신작은 산문시다. 전작이 어떤 이의 긴 하루로 순간의 감각을 잡아낸다면, 신작은 순간의 대화로 누군가의 긴 역사를 이끌어낸다. 이 작품에 '더 테이블'이라는 제목이 붙은 건 그 위를 오간 각기 다른 사람의 수많은 이야기, 그러니까 거기에 그들이 지나온 삶이 쌓여있어서다. 유진이 주변의 눈을 피해가면서 헤어진지 수년이 지난 남자친구와 해후한 건 배우로 살면서 받은 어떤 상처때문일지도 모른다. 경진 마음 속에 남아 있는 그 남자에 대한 왠지 모를 섭섭함에는 청춘의 불안이 스며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은희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처음 본 중년 여성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털어놓는 건 문득 생겨난 그리움 때문일 것이다. 혜경이 전 남자친구에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과거 연인이었던 그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그들이 어쩌다가 이별했는지 추측하게 된다. 관객이 그들의 대화 속에서 보게 되는 건 러닝타임 70분 안에 담기지 않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어떤 삶들이다. 누가 누구를 아프게했건 비판도 비난도 없다. 쉽게 긍정하거나 비관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들은 속상하고(유진), 애틋하고(경진), 아련하고(은희), 안타깝다(혜경). 그 마음들이 그들의 의식하지 않은 말과 표정에 있음을 잡아챌 줄 아는 예민한 감각은 '더 테이블'을 단순한 옴니버스 형식의 프로젝트로 남겨두지 않고 말 그대로 '한 편의 영화'로 만든다. 다시 말해 감독이 얼마나 사람들과 그들의 인생 하나한를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보는지 알게 하는 작품이다. 카메라는 네 여자의 얼굴이 보여주는 희미한 움직임을 하나라도 놓칠까 그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간다. 정유미와 정은채와 한예리와 임수정 또한 그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정유미는 주변의 오해에 점점 무감각해질 수밖에 없는 유진의 피로감을 무표정에 담고, 정은채는 모든 게 불확실한 시기에 대한 경진의 짜증을 나른한 말투에 올려놓는다. 한예리는 은희의 슬픔을 사무적인 화법 속에서 은근히 드러내고, 임수정은 혜경의 미안한 마음을 장난스럽게 에두른다. '더 테이블'을 완성시켜주는 건 결국 배우들이다. 카페에 잠시 모였던 이들은 대화를 마친 뒤 각자 다른 결론을 가지고 밖으로 나선다. 누군가는 실망하고, 어떤 이는 설레이고, 또 다른 사람은 안도하고, 혹은 씁쓸할지도 모른다. 영화가 보여주는 건 특정한 상황에 놓인 네 사람이지만, 진짜 말하고자 하는 건 그보다 더 많은 사람과 삶이다. '더 테이블'은 작은 영화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영화다.
영우
3.5
마치 옆 테이블 이야기를 엿듣는 듯한 아기자기하고 예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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