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Are Not Thirty-Six Ways of Showing a Man Getting on a Horse
No existen treinta y seis maneras de mostrar cómo un hombre se sube a un caballo
2020 · Documentary · Argentina
1h 3m

"Nicolás Zukerfeld’s third feature is a wry, surprising work of filmmaking-as-criticism that begins as a kind of supercut of moments from the work of pantheon Hollywood auteur Raoul Walsh. This rhythmically entrancing parade of images traces a mysterious and amusing arc across the director’s vast oeuvre—but at the halfway mark, the film reinvents itself as an idiosyncratic, essayistic investigation into memory, cinema, and their shared mutability." - NY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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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
3.0
영화에서 몽타주로 다루는 라울 월쉬의 영화를 본 적은 없어서 배경지식같은 게 없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나열되는 영화 장면들은 처음엔 감독이 지금까지 봤던 영화 중 가장 사랑하는 장면을 모아놓은 것 같기도 하고, 이게 뭔가 싶으면서도, 말을 타거나 문을 여는 모습은 정말 괴상하고 마치 진짜 광기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영화 자체가 훌륭하기보단 이런 영화를 만든 감독이 훨씬 궁금했는데, 영화제 판본으로 본 영화라 초반에 감독님의 짧은 소개 영상에서 나온 뒷배경의 책장을 보면 이분이 굉장한 광적 취미가 있구나란 생각이 들기도 해서 고개가 자연스럽게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몽타주가 끝나고 2장부터는 또 다른 아예 새로운 방식의 얘기가 펼쳐지는데, 이마저도 정말 뭐 하나 평범하고 일반적인 면이 없다는 게 좋았습니다. 쏟아지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 특히 제작이나 감상에 대한 건 흥미로웠지만 영화에 대한 단편적인 화두를 던지는 데만 그치고 마는 건 영화의 구조의 독특함과 신선함에 비해선 얄팍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동구리
3.5
영화는 세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라울 월시의 영화 속에서 말을 타거나 문이 열리는 장면들을 모은 몽타주, 그러한 작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한 설명, 결론. 영화의 두번재 챕터는 감독 니콜라스 수케르펠드가 아는 어느 영화과 교수가 강의 중 "말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는 36가지 방법은 없다"라는 라울 월시의 말을 인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교수는 자신의 기억에 남아 있는 인용구가 정확한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을 더듬던 그는 라울 월시가 어디서 그 말을 했는지 찾기 시작한다. 그가 발견한 것은 "방을 여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다"는 라울 월시의 말이다. 교수는 자신이 기억하는 인용구가 어떻게 변형되어 왔는가를 추적하기 위해 문헌을 뒤지고 주변의 영화평론가, 교수, 영화연구가, 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에게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한다. 영화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용구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교수의 열정에 화답하여 준다. 교수는 자신이 그 인용문을 처음 접한, [그리피스의 연속성]을 쓴 평론가에게 답장을 받는다. 그 또한 인용구의 본래 모습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대신 그는 아주 단순하고 명쾌한 해답을 추신으로 덧붙인다. 인용구를 파악하기 위해 문헌을 뒤지고 연락을 돌리는 대신 영화 속에서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 영화는 라울 월시가 말한 "방에 들어오는 것을 찍는 방식은 단 하나밖에 없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을 찍는 것이다."라는 말을 고스란히 보여주려는 듯, 디지털 파일로 구할 수 있는 라울 월시의 모든 영화 속 말을 타는 장면, 말에서 내리는 장면, 문을 열고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장면을 첫 챕터에 모아 보여준다. 이미 해답을 구한 채 추리과정을 보여주는 이 이상한 탐정영화는, 라울 월시라는 거장이 영화를 찍는 방식에 대한 아주 독특한 강의가 된다.
왓챠보안관^^7
4.0
1장만으로 된 영화였으면 5점...
mild
5.0
요는 영화는 단순하다는 것이야 ㅡ 이 영화 너무 내 취향..ㅋㅋㅋ
박상민
4.0
교수가 만든 영화, 아니 영상 레포트. 1부는 라울 월쉬 감독의 영화 속 장면들이 몽타주로 연결된다. 말을 타는 장면,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 장면, 누군가 죽는 장면 등. 이 장면들은 묘하게 다르다. 혼자 탔다가, 둘이 탔다가, 남자가 탔다가, 여자가 탔다가, 앞을 보고 탔다가, 옆으로 탔다가... 36가지 방법은 없다고 선언하는 제목을 보여주고는 반례를 보여주는 듯하다. 한마디 설명없이 영상만 펼친 1부 이후 2부에서는 영상 하나 없이 검은 화면에 나레이션만 나온다. 감독의 동료 교수가 영화사 수업 준비 도중 라울 월시 감독과 관련해서 '말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는 36가지 방법은 없다'는 말을 기억해내고는 수업 때 얘기했는데, 문제는 이 문장이 맞는지, 어디서 나왔는지가 기억이 안 나는 것이었다. 이 뒤로는 이 문장의 기원을 찾아 영화 교수, 기자, 관련 기관이나 영화제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리는 과정이 언급된다. 말을 타는 모습인지, 방에 들어가는 모습인지. 36가지인지, 5가지인지 아니면 다른 숫자인지. 돌고 돌아 결국 라울 월시 감독을 직접 인터뷰했던 기자에게 받은 답은 '요는 영화는 단순하다는 것일세'였다. 그렇다, 말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말을 타는 것을 찍으면 된다. 보여주면 된다. 단순한 것이다. 적어도 월시 감독이 활동했던 당시에는. 그러나 요즘 감독들은 안다. 말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영화는 촬영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정작 촬영 없이 만든 것이 독특했다. 어쩌면 이 영화가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무궁무진한 방법의 촬영과 상상으로 빈 스크린을 채우라는 의미에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3부는 결국 일을 마무리하고 3주차 1920년대 코미디 영화 수업 준비와 월시 감독 영화의 다운로드에 대한 이야기로 막을 내린다. 코미디 수업으로 넘어가는 우연 때문인지 이 영화 자체가 단순한걸 굳이 복잡하게 접근하는 코미디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지은이
3.5
#22nd JIFF online
한얼
2.0
<22nd JIFF online>
인후
3.0
시도는 재밌는데 말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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