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ysses' Gaze
To vlemma tou Odyssea
1995 · Drama/War · Greece, France, Italy, Germany, UK, Yugoslavia, Romania, Albania, Bosnia and Herzegovina
2h 56m · R

"A," a Greek filmmaker living in exile in the United States, returns to his native Ptolemas to attend a special screening of one of his extremely controversial films. But A's real interest lies elsewhere--the mythical reels of the very first film shot by the Manakia brothers, who, at the dawn of the age of cinema, tirelessly criss-crossed the Balkans and, without regard for national and ethnic strife, recorded the region's history and customs. Did these primitive, never-developed images really exist?
Jay Oh
4.0
의미가 존재하는지조차 모를지라도, 오디세우스는 계속 헤매야만 한다. And so, the Odyssey must continue.
raffy
4.0
역사의 안개 속에서 잃어버린 시선을 찾으려는 여정은, 영화라는 예술이 품을 수 있는 가장 깊고도 쓸쓸한 시선으로 다가온다.
Cinephile
4.5
역사와 신화의 경계를 무너뜨려 특정 역사에 구속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역사와 기억 사이의 경계를 흐리며 과거를 성찰하는 시네마로 거듭난다. 희곡 <오디세이아>와 발칸 반도의 근대사에 친숙하다면, 여러 영적인 차원의 시적 허용들을 읽을 수 있다.
상맹
4.0
예술이란 말, Fine Art란 말로밖에 형용할 수 없겠다. 유려한 사운드트랙, 롱테이크와 미장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방식을 이토록 세련되게 담는 연출, 통시-공시적 깊이, 사회-개인적 성찰, 필름에 대한 메타적인 사유, 대사가 아닌 시, 니체의 심연처럼 오딧세우스의 여행과 시선도 결국 나의 여행과 시선과 마찬가지라는 내러티브,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개 속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모른다는 겸허함.
강중경
1.5
무너진 이상과 이념의 폐허 속에서 그가 그토록 찾고싶었던 것은 태초의 순수함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봤다. 겨우겨우... 100대 영화고 나발이고 유명한 쉐프가 만든 고급진 요리라고 해서 나까지 꼭 맛있게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 맛없으면 밥상 엎을 용기 정도는 가져야하지 않을까.
보라도라
5.0
"결국 영화는 하나의 기록입니다. 만일 우리들이 그것을 포기한다면 더 이상 우리 시대의 인간에 대한 시선의 기억은 말소되고 말 것입니다. 시선을 거둘 때, 우리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을 보지 않겠다는 시대를 맞이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화를 만드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너를 볼 때, 이미 너는 내 안에 있는 것이다. 플라톤의 말입니다."
샌드
4.5
수많은 걸작을 만들어 온 앙겔로플로스라 이제 어떤 걸 더 보여줄지 잔뜩 기대를 하고 보는데도 제 기대치보다도 항상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역시 그의 영화라 하면, 영화 전반에 깔린 역사에 대한 것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도 하는데, 사실 저는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걸 놓치는 부분이 있다곤 하지만 이 영화가 얼마나 깊이감 있게 만들어졌는지는 역사를 잘 모르더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역사의 중심에 서서 영화아 함께 느지막이 뚜벅뚜벅 걷는 느낌인데, 저는 아마도 이 느낌 자체를 정말 사랑하게 될 듯도 싶습니다.
Hoon
5.0
필름은 스스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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