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PART I 소프트웨어 시대
1장 —길을 잃은 실리콘밸리
2장 —지능의 불꽃
3장 —승자의 착오
4장 —핵 시대의 종말
Part II 미국 정신의 공동화
5장 —신념의 포기
6장 —기술 불가지론자
7장 —끈이 끊겨버린 풍선
8장 —결함 있는 시스템
9장 —장난감 나라에서 길을 잃다
Part III 엔지니어링 사고방식
10장 —에크 벌떼
11장 —즉흥적인 스타트업
12장 —집단의 압력
13장 —군을 위해 더 나은 무기를 만들다
14장 —세상은 구름일까 시계일까
Part IV 기술 공화국 재건
15장 —사막 속으로
16장 —청렴함의 대가
17장 —앞으로의 천년
18장 —미학적 관점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인용 문헌
참고 문헌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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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공화국 선언
Alexander C. Karpさん他1人 · 経済書
360p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와 법률 고문 니콜라스 자미스카가 함께 쓴 《기술공화국 선언》은 기술 시대에 꼭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미국은 왜 점점 약해지고 있을까? 저자들은 그 중심에 기술이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미국을 이끈 힘은 기술이었지만, 그 기술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야망을 잃는 순간, 서구 문명 전체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본다. 책은 먼저 실리콘밸리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살핀다. 과거에는 국방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던 실리콘밸리가, 이제는 사진 앱이나 광고 알고리즘 같은 소비자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제 엔지니어들은 국가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기업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저자들은 이 변화가 단지 산업의 방향 문제만이 아니라, 서구 사회 전체의 문화적 쇠퇴와 깊이 연결돼 있다고 본다. 과거 미국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발전을 추구하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기술 산업은 공동체와 국가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책은 기술이 더이상 단순한 편리함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 됐다고 강조한다. 특히 AI 같은 범용 기술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이며, 세계 정치의 중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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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20+目次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팔란티어 창업자 알렉스 카프가 꿈꾸는 기술의 미래!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알렉스 카프가 전하는 미래에 대한 성찰과 제언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와 법률 고문 니콜라스 자미스카가 함께 쓴 《기술공화국 선언》은 기술 시대에 꼭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미국은 왜 점점 약해지고 있을까? 저자들은 그 중심에 기술이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미국을 이끈 힘은 기술이었지만, 그 기술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야망을 잃는 순간, 서구 문명 전체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본다.
책은 먼저 실리콘밸리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살핀다. 과거에는 국방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던 실리콘밸리가, 이제는 사진 앱이나 광고 알고리즘 같은 소비자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제 엔지니어들은 국가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기업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저자들은 이 변화가 단지 산업의 방향 문제만이 아니라, 서구 사회 전체의 문화적 쇠퇴와 깊이 연결돼 있다고 본다. 과거 미국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발전을 추구하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기술 산업은 공동체와 국가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책은 기술이 더이상 단순한 편리함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 됐다고 강조한다. 특히 AI 같은 범용 기술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이며, 세계 정치의 중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저자들은 기술 산업이 이제 국가의 바깥이 아니라 중심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술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AI는 의료, 국방, 교육 등 사회의 핵심 공공 문제를 새롭게 설계하고 해결하는 데 쓰여야 한다. 기술이 공공성과 책임을 외면한다면 민주주의도 지속될 수 없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AI 발전을 단순한 생산성 향상이나 오락으로만 보는 시각을 강하게 비판한다. 실제로 알렉스 카프는 미국 국방부와 CIA 등과 협력하며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테러와 국제 분쟁을 분석해온 경험이 있다. 그는 AI가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될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핵무기가 전후 세계 질서를 재편했듯이, AI도 전략 자산으로 다뤄져야 하며 공공성과 국가적 가치를 위해 쓰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 팔란티어인가? 왜 카프인가?
이 책은 팔란티어라는 독특한 기업의 철학과 문화, 그리고 알렉스 카프라는 인물의 통찰을 통해 미래 권력의 윤곽을 그려낸다. 단순한 기술 해석이 아니라, 기술을 매개로 국가와 사회, 문명을 새롭게 구성하려는 야심찬 구상이다.
실제로 《이코노미스트》는 알렉스 카프를 ‘2024년 올해의 CEO’로 선정했고, 2025년 《타임》은 ‘세계를 이끄는 100인’에 그를 포함시켰다.
이 책은 지금 세계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것은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이미 실행되고 있는 구상이고, 국가와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새로운 설계도다.



계란말2
1.0
ネタバレがあります!!
songeur
3.5
팔란티어의 CEO 알렉스 카프는 서구 문명에 대한 자긍심, 그리고 약간의 노파심을 가진 채 <기술공화국 선언>을 써냈다. 여기서 '선언'이라는 표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철학 박사 학위를 가진 카프의 배경을 고려해보면 아마도 그는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을 오마주하려 했을 것이다. 즉, 마르크스와 엥갤스가 이론의 상아탑에 갇히는 대신에 실제적인 현실의 변화를 추동하려고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필연적 이행을 선언하였듯이 카프는 매너리즘에 빠진 서구 문명에 경종을 울리기 위하여 기술공화국으로의 전환이 요구됨을 선언하고 있다. 한마디로, <기술공화국 선언>은 일종의 선동문이다. 그렇다면 카프는 무엇을 선동하고 있는가? 카프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가 위대한 이념을 상실하고, 소비주의와 자본주의에 물들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카프가 찬미하는 20세기 초중반의 미국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이념을 지키기 위하여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소련이 해체되고, 이념적 적수가 사라짐에 따라 미국은 더 이상 자유주의니 민주주의니 하는 이념을 설파할 필요가 없어졌다. 오늘날 다원주의 같은 가치중립적 레토릭(카프에 따르면 좋은 게 좋은 다원주의는 아무것도 지향하지 않으므로 이념이라 부를 수 없다)이 대두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리하여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이념의 빈자리에 소비주의와 자본주의가 틈입하기 시작하였고, 과거에는 위대한 이념을 수호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던 미국의 기술 산업은 오로지 돈만을 밝히며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방향으로 퇴행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이나 인스타그램이 사용자들을 조금 더 편리하게 만든 것 말고 그보다 본질적으로 인간의 이성을 밝힌다거나 서구의 패권을 공고히 하는 데 도대체 어떠한 기여를 했느냐는 것이 카프의 의문이다. 그렇기에 요약하자면 카프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야욕을 드러내는 상황 속에서 미국의 기술 산업은 더 이상 소비자 친화적인 돈벌이에 천착하지 말고 공공과 긴밀히 협력하여 미국, 나아가 서구의 패권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사실 <기술공화국 선언>을 읽으면서 뒤로 갈수록 점점 힘이 빠지는 이유는 책의 모든 내용이 앞의 문장에 대한 반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동어반복 속에서 카프는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생략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왜 미국, 나아가 서구가 패권을 쥐어야 하는가?’이다. 변방지역에 대한 서구의 이념적 우월성은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이기 때문에 카프는 굳이 논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일까? 만약 미국과 서구의 선한 의도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카프가 오만한 파시스트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카프는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과거에는 핵폭탄이, 그리고 오늘날에는 AI 소프트웨어가 그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하지만 파시즘도 처음에는 공익을 내세우면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와 관련하여 기술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또 다른 인물인 샘 알트먼이 떠오른다. 오픈AI의 CEO이자 카프와 마찬가지로 미국 태생의 알트먼은 AI를 극한까지 발전시켜 세계의 부를 모조리 획득한 다음에 이를 적절하게 재분배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하여 알트먼은 인류 전체에 봉사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오픈AI를 사실상 영리기업으로 전환시키기도 하였다. 따라서 부의 불평등에 대한 알트먼의 비판의식에 공감한다 할지라도 과연 알트먼이라는 인간을 신뢰할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미국과 서구가 AI 소프트웨어로 비인도적인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듯이 알트먼이 AI로 부와 권력을 독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시 카프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그나 알트먼이나 똑같이 위험한 인물이다. 이들은 둘 다 AI라는 절대반지를 손에 넣어 본인의 입맛대로 세계에 질서를 가져오려 한다. 이 지점에서 ‘팔란티어’라는 회사명이 <반지의 제왕>에서 따왔다는 사실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는 세계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주지만 동시에 소유자를 욕망의 노예로 전락시킨다. 그리하여 절대반지는 파괴되어야만 하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 하지만 소설과 달리 카프나 알트먼은 절대반지를 손에 넣고도 그들이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일까? 없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그들의 선동에 쉽사리 동의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Adelelouis
3.5
"이렇게 세상을 둘러싼 구름을 유심히 보되 당장 판단하지 않는 태도가 엔지니어적 사고방식의 토대이다."
JYH(ceps)
3.0
기술과 혁신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거고 본인도 하겠다고 말하는 듯한 카프의 선언.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10004 OK
3.5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어느 기술 공학자의 (‘국가 우선>개인’ 다소 위험한듯 보이지만) 미국 애국심에 불 지피우기 위한 노력 (feat. 러우전쟁, 이란 공격을 연달아 목도하고 있는 2026년, 진짜 팔란티어가 구상한 그림대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섬뜩함)
Rex Kong
3.0
1984에서 조지 오웰이 그려낸 미래는, 세계가 세 개의 초국가적 블록으로 재편된 사회다. 국가는 더 이상 국민국가의 형태를 띠지 않고, 거대한 세력 단위로 통합된다. 이들 사이의 끊임없는 견제와 균형 속에서 전쟁은 끝나지 않으며, 모든 개인은 감시당한다. 언론은 완벽히 통제되고, 사적인 의사 교류나 다른 의견은 존재할 수 없다. ‘빅 브라더’라는 상징적 권력에 의해 사회 전체가 관리·통제되는 세계다. 이 책의 저자이자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인 알렉스 C. 카프는, AI의 급격한 발전이 머지않아 초강대국 간의 정보 전쟁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 본다. 그리고 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부에 흩어져 있는 기술·자본·정보·정치 권력을 하나의 방향으로 결집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유로운 시장과 자율적인 기술 발전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으며, 국가 차원의 명확한 목표 설정과 동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엔지니어와 자본, 그리고 국가 권력이 다시 한 번 ‘미국’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주문한다. 불편한 감정이 자연스레 따라온다. 우리는 이미 민주주의가 이 땅에서 언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최고의 정치 체제는 아니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 중국에서 6년간 살며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과 정치와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해본적이 있디. 아니, 내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중국내에서 중국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었는데, 오히려 중국인 친구들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었다. 외부의 시선으로 보면 중국은 강압적인 독재 국가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는, 민주주의가 점점 유효기간을 드러내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생활 방식과 국가의 방향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금, 혼란 없이 일관된 방향을 유지하며 속도감 있게 국정을 운영하기에 가장 유리한 체제를 중국이 실험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 그 실험의 선두에 서 있다는 자부심도 있었다. <1984>에서 묘사된 빅 브라더의 세계는 과연 우리가 도달해서는 안 될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일까. 아니면, 기술과 권력이 결합된 미래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몸부림일까. <기술공화국 선언>은 노골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현재 중국이 구축하고 있는 정치·행정 체계를 부러워하고 있는 인상을 준다. 그리고 그것이 저자 스스로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방향’임을 숨기지 않는다. 세계사를 돌아보면 늘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 강대국은 주변 국가를 정복하고, 때로는 노예로 삼고, 민족성과 문화를 말살하며 잔혹한 폭력을 행사해왔다. 그 과정은 분명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동시에 이런 질문이 따라붙는다. 내가 이기지 못하면, 결국 당할 수밖에 없는 생존의 게임에서 과연 옳고 그름이 얼마나 중요한가. 강해지는 것이 곧 정의가 되어버리는 세계에서, 우리가 끝까지 붙잡아야 할 이상이란 무엇일까. 차라리 저자처럼, 아니 어쩌면 중국 정부처럼,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서슴없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맞는 선택일까. 민주주의의 느린 합의와 끝없는 갈등을 감내하는 대신, 효율과 속도를 택하는 것이 기술 시대의 합리적 해답일까. 질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마음은 복잡하다.
김준희(Jerry)
5.0
팔란티어 공화국을 위해
Estocada
3.0
책의 핵심은 이렇다. . 위대한 현재의 미국을 만들었던 대담하고 거시적인 사상이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미명하에 상실되어 버린 현재의 미국은 망망대해에 방향을 상실한채 이리저리 휩쓸리는 거대한 배와 같다. 저자들은 듣기에는 좋지만 실질적인 진보를 방해하는 다원주의 대신 논쟁적이지만 실용적이고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과거 미국의 위대한 정신을 되살려 배의 선장으로 삼고, 실리콘밸리의 기술주의를 강력한 엔진으로 삼아 미국이 다시 위대한 국가로 도약하는 항해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 이런 대담한 주장을 펼치는 서문은 흥미롭고, 1부까지는 읽을만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이 돌고돌아 동일한 논리로 같은 주장을 펼치니 중반부터는 지루하기 짝이 없다 . 또한 실질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사상을 강력히 지지하는 책의 주제와 이를 어떻게 실질적으로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부실한 책의 구조는, 주장은 쉽지만 실행은 주장보다 수십배는 힘들다는 것을 모순적으로 드러낸다. 유추하건데 과감하고 논쟁적인 주장을 누구나 펼 수 있는 사회구조를 조성하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주장을 중심으로 기술적 역량을 집중해서 미국을 발전시켜 나가자 라는 것 같지만 이러한 주장에는 구체성이 너무 없다. 각각의 주장을 어떻게 조율할 것이며, 사람들의 지지는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버려두고 가는 것인지, 채택된 주장이 유효한지는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등 이러한 내용을 중후반부에 기대했지만 책은 피상적인 주장을 여러관점에서 나열하는 것에서 그친다. . 그러다보니 몇 번씩이나 자랑하는 '5Whys'기법을 왜 자신의 책에는 적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은 팔란티어의 창업자 3인 중 1명인 CEO 알렉스 카프의 공동 저술이다. 나머지 1명인 피터 틸 이사회 의장의 강의록이라고 할 수 있는 <제로 투 원>은 이 책만큼이나 대담하지만 더 명료하고 구체적이며 다채롭다. <제로 투 원>을 읽고 팔란티어의 미래에 대해 긍정하는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면 <기술공화국 선언>을 읽고 어쩌면 대담한 선언 뒤에 부실한 논리가 감추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배양해 비교적 균형적인 시점에서 팔란티어라는 기업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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