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카인드
ルトガー・ブレグマン · 人文学
588p

다보스포럼에서의 명연설로 다보스포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을 만든 젊은 사상가 뤼트허르 브레흐만. 그는 《휴먼카인드》에서 공멸과 연대의 기로에 선 인류에게 가장 시급하고도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본성은 과연 이기적인가?” 최초의 인류부터 현재까지 방대한 인류 문명의 역사가 증명하는 한 가지 진실은 “전쟁과 재난 등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김없이 ‘선한 본성’에 압도되어왔다”는 것이다. 인간 본성이 이기적이라는 프레임을 깰 때 우리는 지금까지 상상도 못한 연대와 협력을 이뤄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불평등과 혐오, 불신의 덫에 빠진 인류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유일한 방법이다. ‘이기적 유전자’, ‘루시퍼 이펙트’, ‘방관자 효과’ 등 인간 본성에 덧씌워진 오해를 뛰어넘어, 엘리트 지배 권력과 언론에 의해 은폐되었던 인간의 선한 민낯에 관한 대서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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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4.5
인간성의 어두운 측면을 지적하는 유명한 실험들과 이야기들의 허점을 공박하고 허다한 사례와 과학적 증거를 통해 오히려 그 반대임을 강력하고 명쾌하게 논증한다. 어쩌면 더 의미심장한 것은 인간 본성의 선한 측면에 대한 믿음 자체가 다시금 더욱 선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동력이 된다는 주장일 수도 있다. 나 같은 비관주의자들에게 스티븐 핑커의 책에 이어 더욱 필요한 책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난이도 중)
134340
4.0
인간은 호들갑쟁이라는 의견에 많은 부분 동의하지만 그것이 인간이 선하다는 의미를 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siwon.hage
4.5
오랜만에 접한, 사고의 깊이와 식견을 넓혀주는 긍정적인 지식의 책. 티비와 뉴스를 접하지 않은지 꽤 오래됐다. 저자의 말대로 클릭수로 대변되는 자극적인 이야기들로 도배되는 기사들이 넘쳐나고 광고에 목숨 거는 수많은 탁한 글들의 홍수가 인터넷을 통해 무비판적으로 전달되기 때문. 정치도 똑같다. 증오를 심어 우리 편을 돈독히 하고 상대편을 악으로 규정한다. 신념이 광신도로 돌변하고 공공의 적을 만들어내는 것도 지도자들이 즐겨 쓰는 하나의 통치 방법이다. 우리는 합리적이고 비판적 사고와 자기 주체적인 행동을 가진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무조건적인 숭배와 증오 그리고 혐오는 우리의 정신을 숙주로 기생하며 살아간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편 가르기가 그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한때 ‘그알’에 빠져 세상을 볼 때가 있었는데, 계속 끔찍한 사건들을 접하다 보니 세상이 마치 정신 나간 사람들로 가득한 지옥처럼 보이더라. 사실 지옥이 오길 바라는 게 아닐까. 무슨 사건이 터지면 수백 개의 기사가 며칠 동안 계속 도배된다. 좋은 뉴스는 없다. 그냥 자극적이고 슬프고 끔찍한 일이 뉴스가 된다. 뉴스만 보면 끔찍한 일들로 가득한 세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있고 꾸준히 더 좋아질 것이다. 한때 냉소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산 나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성악설 성선설로 구분 짓는 것도 사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선하게 태어나지만 이기적으로도 살아간다. 확실한 건 냉소는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Jack Yoon
4.5
책이 스티븐 핑커의 주장을 어느정도 비판하고 있지만, (핑커는 인간의 '고상하지 못한' 야만적 본성을 문명이 교화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이 책은 인간은 본성적으로 조화롭고 선하게 살았으며 문명 이후 폭력과 분쟁이 생겨났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볼땐 핑커의 영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주목받지 못하던 인간의 선한 본성을 조명한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핑커의 고전 '빈 서판' 등과 거의 판박이인 구조를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기존의 이론을 과학적, 고고학적 증거들로 하나하나 비판하고 쳐부수는 걸로 시작해서 그 의미를 복기하고, 나아가 후반부에서는 이 발견을 사회 각 분야에 적용하고 이를 자신의 사회학적 주장으로 전개해나가는 책의 구조는 핑커의 방법론과 거의 동일하다. 내가 뒤늦게 핑커의 '빈 서판'을 읽을 때는 이미 그의 주장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져 누구도 유전의 중요성을 무시하지 않던 시기였고, 진화심리학 또한 대중적으로 많이 보급된 이후였기에 그의 무시무시한 '디스전'이 지적 자극을 주었을지언정 새롭다는 느낌을 받긴 어려웠다. 하지만 '휴먼카인드'가 싸우는 상대는 현시대의 우리가 당면해 있는 적이다. 인간에 대한 냉소주의적이고 비관적인 시선, 그리고 타 집단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 '휴먼카인드'는 인간의 악한 본성이라는 신화를 쌓은 공고했던 증거들, 고고학적, 진화심리학적 근거들과 사회학적 실험과 언론 보도들을 하나하나 비판하고 빈틈을 공격한다. 그리고 그에 반대되는 인간의 선한 본성에 대한 증거들을 제시한다. 이 근거들이 완벽하게 '선한 인간'이라는 방향을 증명하는가, 에 대해서는 저자 자신도 100% 확신하는 기색은 아니다. 하지만 그 회의주의적 자세가 오히려 그의 지적 건전성에 대한 신뢰를 준다. 그리고 그 증거들은 우리가 갖고 있던 공고한 신념들을 의심케 하기엔 이미 차고 넘친다. 이 새로 들고온 선한 인간의 실마리로 저자는 후반부에 사회의 변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여기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전문적이지 않게 보이는 부분도 있고, 낙관적 태도로 범죄자나 테러리스트의 교화에 대해 접근하려는 시도는 우리의 감정적인 직관과 어긋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이 결과적으로 옳은 방향임을 주장하며 그에 대한 통계적 수치들을 제시한다. 이것들이 확증편향적인 수집일 거란 의심을 완전히 지워내기는 어렵고 반대 주장을 보고 싶은 욕구도 일지만, 어쨌거나 여기에서도 우리의 통념을 뒤집는 설득력있는 목소리가 있으며 이는 충격적으로 사회에 대한 시선을 비틀어 볼 기회를 제공한다. '휴먼카인드'가 책 전체에 걸쳐 비판하고 뒤집어내려는 것들의 이름값은 어마어마하다.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부터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로 유명해진 깨진 유리창 이론까지, 너무도 유명하기에 우리의 의식적 무의식적 판단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들을 이 책은 거침없이 의심하게 하고 그 판단을 재고하게 만든다. 이로부터 오는 지적 쾌감도 대단하지만, 더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이 뒤집는 행위들이 무엇을 공격함으로써 오는 음침한 쾌감이 아니라 긍정적인 것들을 건설하려는 선한 의지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책의 말미에 나오는 저자가 주장하는 삶의 태도 열 가지는 그 계명만 보면 너무 순진해 우스워 보일 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후에 그 계명들을 볼 때, 나는 어떤 (언급하기 낯뜨거운 단어가 돼버렸지만) 희망과 함께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되었다. 이런 종류의 감정은 요즘에 접하기 어려운 것이기에 더욱 귀하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김태영
4.5
친절한 인간은 드러나지 않는다. 평범하고 많기 때문이다. 믿고 싶은 이론, 따르고 싶은 이론
샌드
4.0
인간은 본디 선한가, 라는 논증에 대한 반대의 연구와 실험을 다시 반대로 하나씩 부숴 나가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인간 본성의 선이라는 걸 어떻게 증명하거나 분석하거나 연구할 수 있을까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이 책은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특히나 선이라는 애매모호한 지점을 과학으로 건드리는 면도 있어 내내 깊고 흥미로웠습니다. 선을 얘기할 때 뻔하고 착한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나하나 반박하기도 하고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기도 하는 점이 다른 책과 확연히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이 책을 얘기할 때 주로 나오는 스티븐 핑커의 책은 사실 제겐 너무 두꺼워서 읽을 엄두가 나진 않긴 한데, 그래도 책의 뒤에 실린 얘기를 읽으면서 같은 얘기를 하는 듯 싶으면서도 다른 입장이 있어서 양쪽의 책을 다 읽어 보면 더 재밌고 깊게 책을 보는 방식이 될 연관성이 깊은 두 책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제게 <휴먼카인드>라는 책은 제목에 정확히 부합하는 얘기와 그 얘기를 어떻게 전달하는지에 있어 모두 매력적이고 멋진 느낌으로 가득한 책이였습니다.
아몬드나무
2.0
이상적인 미래상을 예쁘게 그려 본 듯 하다. 하지만 실재하는 수 많은 현상과 문제들에 대한 설명이 과연 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 게다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다는 인간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을 바로잡아 주기에 근거가 충분한가? 읽는 동안 끊임없이 마주할 수 밖에 없었던 의문들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해소되지 않아 매우 아쉬웠지만, 우리 인간 본성의 대안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도전적인 책으로서 의미를 갖는듯 하다.
이혜원
5.0
베셀 '팩트풀니스'와 비슷한 느낌? 설득력이 있는 중 나도 매 좀 맞게 생겼네 한가지 바로 떠오른 것이, 최근 애들과 같이 한 20분? 뉴스를 꽤 집중해서 볼 일이 있었는데(아마 기사 문법이나 정치 경제 공부될까하는 야무진 기대로) 셋이 다 멘탈이 탈탈 털려서 한동안 말이 없어져 버림. 공포영화 본 후 같았다. 내가 잠시 잊었다 요즘의 뉴스가 동영상까지 더해져 얼마나 끔찍한지. (이 책은 세상이 끔찍하다는 결론에 반대하는 쪽이다) ㅡㅡㅡㅡ 스텐퍼드대 감옥실험,밀그램 실험, 제노비스 사건의 해석 이걸 다 반대로 뒤집고 있다 ㅎㄷㄷ 일단.. 제노비스 사건을 보고선 이 말이 떠올랐다 you are not alone(넌 언론도 아니야)-김미화- ㅡㅡㅡㅡㅡㅡㅡ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와챠의 베스트코멘트,인터넷 베댓만 봐도 까내리고 냉소하는 말이 많고 비판을 해야 더 정확한 분석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어쩌면 불신지옥을 살고 있는 듯. 나도 사람을 못 믿는 습관 때문에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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