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ートのお値段
The Price of Everything
2018 · ドキュメンタリー · アメリカ
98分 · PG12

アート市場が空前の好況に沸く中、美術品競売大手サザビーズによる秋季オークションまであと6週間となり、アート業界はざわつき始める。情熱的なオークショナーや時代を創るギャラリスト、バブルを憂う評論家、アートに魅了されたコレクター、さらにはラリー・プーンズ、ジェフ・クーンズ、ジョージ・コンド、ゲルハルト・リヒターら一流アーティストたちにカメラを向け、せめぎあうそれぞれの思惑と十人十色の価値観を追う。創作と評価の間で葛藤が続くアーティストたち。本作はアートとお金の関係を探り、アートの価値とは一体何か問いかける。
キャスト/スタッフ
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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挿入曲情報

Cantata No. 42, "Am Abend Aber Desselbigen Sabbats", BWV 42: Sinfonia

Fashion (1992 - Remaster)

String Quartet No. 10 in E-Flat Major, Op. 74 - "Harp": III. Presto

Sad Hours

Danse macabre, Op. 40, R. 171

Danse macabre, Op. 40, R. 171
이승승
3.5
부동산이 되어가는 예술의 초상화. 제작이 HBO라는 것도, 이 다큐에 가치를 매기고 있는 나도, 모순덩어리
르네상스형뮤지션
4.0
자본주의에서 예술의 가치와 위치를 고민한다. 생존한 예술가의 작품을 헐값에 사서 비싸게 파는 정육점식 판매와 셀러들이 조장한 고가치의 경매. 그런 상업성에 올라타 자신의 가치를 '브랜딩'하는 일부 화가들.(제프 쿤스야 대표 격으로 불릴 만하지만, 데미안 허스트도 거론되는 점은 개인적으로 놀라웠다.) 부에 상관없이 접할 수 있는 보물 같은 곳으로 도서관(서적)이 있고, 라디오(음악)가 있고, TV(영화나 공연)가 있으며 미술관(미술)이 있다. 개인 소장은 물질만능 자본주의의 이기적 갈취이며 공공의 암이다. 엔딩은 다소 뜨악했지만, 유명 건축가 '루이스 칸'의 아들은 다큐도 잘 연출해요. <내 아이는 저것을 그릴 수 있었다>와 함께 보면 좋다. . 경매를 통해 자본가치가 분명하게 보이는 미술이라 예를 들기 좋지만, 주관적 감정을 다루는 예술의 한 분절인 음악도 매한가지. 매일 발매되는 곡이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가 매겨지고, 곡의 가치가 순위나 저작권 수익으로 정해지는 역겨운 시대를 사는 뮤지션으로서 나는 저들과 얼마나 가까우며, 돈이 정하는 내 가치에 좌우되나. '미술관은 문화의 보루잖아요. 미술관 문턱 너머에 있는 작품들은 정말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우리 세대뿐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고요.', '미술관은 민주주의적이잖아요. 돈이 많든 없든 누구나 평등해요. - 사빈 모리츠 리히터' 이에 대한 (작품을 상품 취급하는)딜러의 말은 기가 막혀 욕지기가 치민다. '미술관도 좋긴 하지만 작품이 많을 때는 전시되지도 못해요. 말하자면 무덤이죠. 왜 자기 작품을 무덤에 묻으려고 해요? 미술관은 지극히 사회민주주의 같네요. 그냥 그 분은 그림을 원하는 부자들이 싫은 거예요.'
상맹
3.5
결국 마지막 씬에 가서야 감독은 미술과 자본에 대해 조롱도 이해도 아닌 아름다운 작품들 그리고 자신의 카메라만 병치해놓았다. 작품은 온갖 그 소란에도 불구하고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예술가는 그저 그릴 뿐이고.
김형중
見ている最中
-예술이란 무엇일까 행위 -그 가치는 무엇일까 믿음 -왜 이렇게 생각할까 "예술"은 창작자의 믿음에서 시작된다. . . "가치"는 믿음으로 만들어지기에, 작품이 예술이라 믿는 것은 자유다. . . "예술"="본능적" 즐거움을 위한 행위=예술 . . 작품은 관람 행위하는 사람을 자유롭게 공감하게 하고, "즐거움"을 전달하여 관람객에게 그 가치를 나타낸다. . . 인정하는 건 나다. 부정하는 것도 나다. 타협하는 것도 나다. 나란 존재는 지구에 존재한다. 복잡한 곳에 있다. . . 느껴야지 비롯소 체감한다. 단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믿는다. . . . . 극 중 누군가가 "~세가지의 사람이 있다", 개인적으론 세가지 상태를 겪은 것 같다.
한지웅
2.0
예술시장에 대한 분석이 기대만큼 깊지 않아서 아쉬웠다.
이유진
4.5
PRICELESS. 결코 정량적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가치에 가치 교환과 평가를 위한 가치를 매기고 평가하는 권위. 과연 예술이 자본주의 사회의 예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름다운 거품이 가라앉고 난 다음, reckoning의 끝엔 무엇이 있을까?
𐒎𐒃𐓓𐒆
4.5
1. 이번 프리즈 서울에 가지 않았다. 어느 순간 아트페어를 가고 싶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그 격자 부스들의 풍경, 매번 봤던 작가들과 작품들에 그새 좀... 질렸달까. 당시 미술품 시장 관계자들에게서 (아닌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만은) 미술가와 작품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느껴지기 보단, ‘정육점에 진열된 고기를 파는 것’과 같이 작품 설명만 달달 외워 들려준다는 인상을 받아 적잖은 실망도 솔직히 했었다. 2. 그 인상을 이 다큐멘터리 속 Amy에게서 똑같이 느꼈다. 자기 일에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지만, 그림에 대한 ‘자신의 감상’은 일체 언급하지 않으며, 카탈로그에 수록되는 가격대와 무미건조한 설명만을 곁들여 인터뷰하는 모습. 이 작품이 대단하고 근사하고 그래서 비싼데, 왜 그런지는 모르는. 단편적인 영상만 보고서 그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한 비약이 있겠지만, 본인 일에 대한 가치판단이 잘 안 서는 상황에서 커리어만 쌓아 올라온 느낌이 들었다. 일이 그렇게 만든건지... 오히려 늦은 저녁, 택시에서 giacomo balla의 개 그림을 묘사하던 그의 눈동자가 더 반짝여 보였다. 정말 좋아하는 그림을 보여주는 Amy의 눈동자가 난 더 마음에 와닿았다. 3. Larry Poons를 '예술적 영웅'이라 추켜세우며 어색한 칭찬을 늘어놓는 Phillips Auction의 Robert에게도 묘한 불편함을 느꼈다. 강렬한 진심은 영상을 뚫고서라도 보이는 법이니까. 그래서 Larry도 그를 보며 이렇게 말했지, "솔직하게 말해도 돼요." 4. 미술 시장이 나쁘다고 말하고 싶은 게 아니다. 오히려 미술 시장이 활성화되어야 작가들의 작품 활동도 더 활발해지는 법이다. 돈이 있어야 물감도 사고, 캔버스도 살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갤러리 수수료, 비즈니스적 마케팅으로 상품화되어 천정부지로 솟는 작품 가격을 보고있자니, 이것만큼 '돈놀이'가 되기 쉬운 것도 없는 듯하다. 5. 미술관과 갤러리는 엄연히 다른 목적을 가진 예술 관련 기관이지만, 요즘 오픈 전시를 하는 갤러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미술관은 공적이고, 갤러리는 사적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내가 갤러리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한다면? 글쎄… 정말 예술을 사랑하는 반짝이는 눈으로 미술품을 가격을 매겨 판매하고, 그 수수료로 생활을 이어나가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 나에겐 아직도 그 부분이 모순적으로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6. 개인적으로는 Larry Poons라는 멋진 아티스트를 소개 받은 계기가 되어 기쁘다. 처음 그의 작업실 장면이 나왔을 때, 삼면을 가득 채운 캔버스를 보고는 마치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연작을 봤던 감동이 밀려왔다. 난 계속해서 본인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노력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한다. 그가 나오는 장면들은 모두 인상 깊게 보았다. [적어뒀던 문장들] “선생님 작품은 5천만 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는데 그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미술가 아닌가요?” “정말 과분한 칭찬이죠. 하지만 작품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제 관심사입니다." - Jeff Koons, Artist "위대한 걸작은 미술가들의 인식을 바꿉니다. 자신들이 뭘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하죠. 그냥 단순한 장치가 아니에요. 인식을 바꿔놓을 정도라면 그걸로 훌륭한 장치입니다. 제대로 이용할 줄만 안다면요. 하지만 오히려 휘둘리면 그걸로 끝이죠." - Paul schimmel, Curator "작가는 아트 페어에 오면 안 돼요. 오기는 해야 하지만 오지 않죠. 저라도 안 올 겁니다. 최상류 계층에게 미술품은 말 그대로 자산입니다. 경매도 그렇게 변질됐죠. 자산을 거래하는 장이 됐어요." - Gavin Brown, Art Dealer "미술품 시장은 작품을 창조하는 행위와 별개의 존재예요. 미술품 시장의 핵심은 미술이 아니에요. 뭔가 다른 것과 연결되어 있죠. 그게 확실히 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미술품 시장에서는 선생님이 너무 다작한다는 애기가 있던데요.” "살아있는 작가들이 늘 듣는 말이죠. 너무 많이 그리고 있잖아요.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정말 좋아하는 작가한테는 그런 소리를 안 하죠. (...) 그린다고 다 팔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죠. 중요한 건 미술가로서의 영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거예요." - George Condo, Artist “미술을 보는 안목은 어떻게 배우나요?” “배울 수 없어요. 그건 배우는 게 아니에요.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날지 선택할 수 없는 거랑 똑같아요. 세상에는 우리가 결정하거나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이 있잖아요. 나 자신 또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는 거처럼요.” “난 예술가가 되고 싶었어요. 세상에는 다양한 예술가가 있죠. 시인이나 작가, 가수도 예술가죠. 행크 윌리엄스도요. 그저 본인 재능을 발휘할 뿐이에요.” "좋은 작품과 나쁜 작품을 결정하는 규칙 따위는 없어요. 예술은 그 모든 걸 무시하죠. 그런 걸 고려하지 않아요." "운명에 거역하는 내 유일한 무기는 바로 색입니다." "그러네 어느 순간 성공을 가져다 준 내 작품들이 단조롭고 싫증이 나더군요.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직원에게 물었어요. ‘어떡해야 할까요? 조언이 필요해요.’ 직원이 이렇게 말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은 푼스잖아요.' 그 말에 진저리가 나더군요. 이해돼요? 지금까지 그렸던 것과 똑같이 그리면 된다는 뜻이잖아요." "'인생 이면의 그림들' 이라는 노래예요. 세상의 거대한 갤러리에는 / 인생의 장면이 그려져 있네 그림 안에는 사랑과 열정 / 평화와 갈등이 담겨 있네 / 노파와 젊은 신부의 사랑과 아름다움 / 전부 벽에 걸려 있지만 / 그중에서도 가장 슬픈 건 / 인생 이면의 그림들 / 인생 이면의 그림들 / 실패한 사람의 모습들 / 한때 행복했을 인생도 / 시간과 함께 저무네 / 나이가 지긋한 모친은 / 집에서 혼자서 기다리네 / 사랑하는 사람의 소식을 기다리는 / 인생 이면의 그림들" "결국 그림으로부터 자극을 얻는 거죠." - Larry Poons, Artist "최고의 걸작은 노력을 들여야만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 외면하죠. (…) 이 작품들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 본 적 없어요.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에 값을 매겨야 한다니." “소유는 관계를 맺는 겁니다 뭔가를 사는 것도 마찬가지죠 특히 미술품을 소유한다는 것은 흥미진진한 관계를 맺는 거예요” - Robert Scull, Art collector "미술계는 변덕스러워요. 왜 어떤 작가는 바닥으로 추락하고 어떤 작가는 하늘로 비상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죠." "부동산 쪽 사람들이 제프 쿤스 작품들을 '로비 미술'로 보기 시작했어요." "맥락이 관건인데 로비에 두면 맥락이 없어지죠. 그리고 로비에 한 번 들어가면 못 빠져나와요." "제 작품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걸 알면 힘이 나긴 해요. 하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으니 불안하고 무섭기도 해요. 계속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거든요. 정체되고 싶지 않아요. 형편이 좋아져도 만족하거나 편안함에 안주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제가 생각하는 성공은 장기적인 관점의 성공이에요. 빠르게 큰돈을 버는 데는 관심 없어요. 물론 멋진 집을 사면 좋겠지만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그게 아니에요. (...) 장기적인 것이 중요한 거죠. 어떤 미술관이나 전시회에 출품할지 생각해야 해요. 미술관은 문화의 보루잖아요. 미술관 문턱 너머에 있는 작품들은 정말 중요한 작품들이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고요. 어쩌면 제 작품도 몇 년 뒤에 인기가 없어지면 창고에 들어갈지 모르죠. 하지만 50년이나 70년 또는 150년 후에는 다시 나타날 거예요. 그냥 사라지진 않겠죠." - Njideka Akunyili Crosby, Artist "미술계는 잔혹해요. 젊은 미술가에게는 더 그렇죠. 가끔 어떤 사람들은 유혹에 빠져서 돈만 좇기도 해요.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작품은 영원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 Connie Butler, Curator "역사적으로 봤을 때 미술가와 미술상은 대화를 통해 미술 작품에 생기를 불어 넣죠. 그런 동반자를 만나지 못하면 잊혀지게 됩니다. 위대한 피아니스트에게 뛰어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예요. 안 그러면 눈에 띄지 않아요." "미술계를 조롱하세요. 미술은 비상식적이고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아요. 오히려 종교가 더 필요하겠죠. 내가 보기엔 그래요. 결국 중요한 건 먹고 사는 문제와 안전,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자유예요. 미술은 자유보다 중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미술은 모차르트의 음악처럼 삶에 즐거움을 주죠." - Dennis Yares, Art Dealer
'ㅅ'
3.5
포스터에 저 아저씨가 내 신념과 비슷해서 좋았음. 오두막에 갇혀 그림그리고 컬트집단을 이루고 가끔은 하야오처럼 내가 그린 그림을 찢어버리자 신디셔먼과 비슷한 결로 좋아해왔던 제프쿤스는 월스트리트 영업맨이나 다름없는 미꾸라지였다; 약을 팔아라 이놈아… 여기 등장하는 역사학자의 말대로 제프쿤스적 미술가들, 작품들과 싸워서 미술을 지키자 흑흑.. 제도비평에 관심도 없는 아트 마켓에서마저 컨템포러리가 조명받는 이유는 팔아제낄 클래식 회화가 소진되었기 때문이고…. 두 부류의 인간상들을 시트콤처럼 가볍게 보여주기. 미술시장의 적폐를 심층 분석하진 않지만. 다소 가벼운 제도권의 시각에 그칠 줄 알았건만. 저 아저씨를 주인공으로 삼은 것에서 반골 기질이 느껴져서 좋은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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