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말리아3.5피해자와 가해자가 뒤섞여 있고, 그 시절 그 공권력 세력들은 지금도 어딘가에 꽁꽁 숨어있다. 증언 모두가 너무나 절절하다. 특히 피해자 여셩들. 누군가의 부인이자 엄마인 그 분들.いいね30コメント0
jynnie4.0나라의 축소판같기도 하고, 나치가 겹쳐보이기도 했다. 원인제공자는 뒤로빠지고, 그들의 정신과 육체의 상처는 깊은데, 반목하여 피해자끼리 싸우는 슬픈 현실. 고문의 증언은 그 어떤 하드고어물의 시각적인 효과보다 견디기 힘들었고, 장경철도 한수 접고갈 악마를 보았다 였다. 군부독재가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곳까지 악마의 뿌리를 뻗는다는 점이 놀랍고 소름끼친다.いいね14コメント0
샤프4.5사북을 '걷는' 일은 가능할까? 광주에서 부산에서 박솔뫼의 인물들이 걸어 다녔던 것처럼, 그 방법론을 여기에서도 견지해볼 수 있을까? 왜냐면 그것들은 몸에 남으니까. 후유증들은 우리가 그곳을 걸을 때 몸에 달라붙어 제 존재를 현현하니까. 폭력을 배워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공간이었던 사북으로 향하는 문은 줄곧 닫혀 있었지. 그리하여 폭력이 낳은 폭력만이 팽배했던 거리에서, 쉽게 고착화되어 버리고야 말았던 구도들을 분방하게 해체하기. 그림과 사진과 영상이라는 서로 경합하는 매체들을 부딪히며 무언가 이제서야 이야기되어질 장(field)을 만들어 내기… 우리가 마침내 사북을 걸을 수 있도록. 바로 이 영화가 해낸 일. (2025 EBS국제다큐영화제)いいね11コメント0
동구리3.5"1980년 4월, 광주 이전에 사북이 있었다"는 포스터의 강렬한 홍보문구가 말하듯, 5.18 이전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에서 있었던 '사북사태'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지점은 감독이 내레이션을 맡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1980 사북>의 화자는 감독도, 사건의 당사자인 광부/경찰/계엄군도 아니다. 사건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으며 서울로 대학을 갔다 나이들어 '정선지역사회연구소'를 차리며 고향에 돌아온 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이 영화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는 어린 나이에 사북사태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음을 고백하면서도, 사북민주항쟁동지회의 2대 회장을 맡은 친형 황인호와 사건 당시 '어용노조' 지부장의 아들인 친한 학우 사이에 놓여 있다. 당사자 자체는 아니지만 당사자에 가까운 인물이랄까. 일종의 중간지대에 놓인 인물로서 그의 내레이션은 단순히 '중립'적인 시선으로 사북사태를 바라보는 것으로 활용되지 않는다. <1980 사북>은 황인욱이 그간 벌여온 연구와 조사, 그리고 그의 내레이션을 따라 사북사태를 연대기적으로 구성하고 소개하는 것을 택하지 않는다. 사건 발생의 순간까지를 연대기적으로, 익숙한 역사서술의 방식으로 가져올 뿐, 그 이후의 구성은 당시 항쟁에 참여한 노조 간부와 광부들, 그들과 연계되어 계엄군의 고문을 받은 여성들, 사태의 광기 속에서 과도한 폭력에 놓인 어용노조 지부장의 아내, 그들의 증언을 따라 지난 40여 년의 시간 이곳 저곳을 바쁘게 오간다. <1980 사북>은 다소 불친절하게 다가올 수 있는 구성 속에서 황인욱의 관점과 위치를 관철시킨다. 사태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간 동안 '당사자'에서 빠져 있는 동원탄좌 당국과 그들을 지원한 국가로 질문의 방향을 돌리고, 그저 과거의 치부로 사건을 여기며 '잊히기'를 결심한 사북 주민들 사이에 벌어진 틈 사이에서 화해를 시도한다. 물론 그 화해의 결과는 영화에 담기지 않았다. 관객은 그저 황인욱의 내레이션을 따라 재설정된 질문을 목격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 지점에서 <1980 사북>의 구성은 단순히 잊힌 사건을 현재에 소환하는 것을 넘어, 여전히 미해결되고 제대로 설정되지 못한 책임 주체를 차근차근 재구성한다.いいね8コメント0
곰절미3.51980사북이 들려주는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따라 사건을 보다보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기도 한 사람들의 관계에 생각이 많아짐...근데 그 얽히고 얽힌 갈등의 흐름을 보면서 누구말을믿을지 누구편을들지 가 아니라 각자의 기억과 고통으로 덧칠되어 자취를 감춘 진실을 감별하기보다 뉘우치고 화해하고 용서하고 과거로부터해방될수있는 희망을 떠올려보게되는 다큐였다 좋은 다큐였다 보다가 어느순간 아 이 다큐는 사북사건을겪은사람들을 두고 선과 악을 파악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짓는 영화가 아니구나 진실을파헤치는게아니라 이 사건이 어떤방향으로 다뤄져야하는지를 제시하고있구나 를 느꼈는데 그게 정말 좋았다....いいね8コメント0
벵말리아
3.5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섞여 있고, 그 시절 그 공권력 세력들은 지금도 어딘가에 꽁꽁 숨어있다. 증언 모두가 너무나 절절하다. 특히 피해자 여셩들. 누군가의 부인이자 엄마인 그 분들.
simple이스
3.5
칠흑의 갱도 같은 현대사 속 진실을 캐내려는 굳센 광질.
jynnie
4.0
나라의 축소판같기도 하고, 나치가 겹쳐보이기도 했다. 원인제공자는 뒤로빠지고, 그들의 정신과 육체의 상처는 깊은데, 반목하여 피해자끼리 싸우는 슬픈 현실. 고문의 증언은 그 어떤 하드고어물의 시각적인 효과보다 견디기 힘들었고, 장경철도 한수 접고갈 악마를 보았다 였다. 군부독재가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곳까지 악마의 뿌리를 뻗는다는 점이 놀랍고 소름끼친다.
JY
단순화 시켜 알리는 것을 넘어 얽혀있는 사건을 바라보는 제작자의 깊은 고민이 느껴진다
샤프
4.5
사북을 '걷는' 일은 가능할까? 광주에서 부산에서 박솔뫼의 인물들이 걸어 다녔던 것처럼, 그 방법론을 여기에서도 견지해볼 수 있을까? 왜냐면 그것들은 몸에 남으니까. 후유증들은 우리가 그곳을 걸을 때 몸에 달라붙어 제 존재를 현현하니까. 폭력을 배워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공간이었던 사북으로 향하는 문은 줄곧 닫혀 있었지. 그리하여 폭력이 낳은 폭력만이 팽배했던 거리에서, 쉽게 고착화되어 버리고야 말았던 구도들을 분방하게 해체하기. 그림과 사진과 영상이라는 서로 경합하는 매체들을 부딪히며 무언가 이제서야 이야기되어질 장(field)을 만들어 내기… 우리가 마침내 사북을 걸을 수 있도록. 바로 이 영화가 해낸 일. (2025 EBS국제다큐영화제)
OLSTA
3.5
여전히 진행 중인 역사의 아픔 이야기를 다각도로 다루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인다
동구리
3.5
"1980년 4월, 광주 이전에 사북이 있었다"는 포스터의 강렬한 홍보문구가 말하듯, 5.18 이전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에서 있었던 '사북사태'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지점은 감독이 내레이션을 맡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1980 사북>의 화자는 감독도, 사건의 당사자인 광부/경찰/계엄군도 아니다. 사건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으며 서울로 대학을 갔다 나이들어 '정선지역사회연구소'를 차리며 고향에 돌아온 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이 영화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는 어린 나이에 사북사태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음을 고백하면서도, 사북민주항쟁동지회의 2대 회장을 맡은 친형 황인호와 사건 당시 '어용노조' 지부장의 아들인 친한 학우 사이에 놓여 있다. 당사자 자체는 아니지만 당사자에 가까운 인물이랄까. 일종의 중간지대에 놓인 인물로서 그의 내레이션은 단순히 '중립'적인 시선으로 사북사태를 바라보는 것으로 활용되지 않는다. <1980 사북>은 황인욱이 그간 벌여온 연구와 조사, 그리고 그의 내레이션을 따라 사북사태를 연대기적으로 구성하고 소개하는 것을 택하지 않는다. 사건 발생의 순간까지를 연대기적으로, 익숙한 역사서술의 방식으로 가져올 뿐, 그 이후의 구성은 당시 항쟁에 참여한 노조 간부와 광부들, 그들과 연계되어 계엄군의 고문을 받은 여성들, 사태의 광기 속에서 과도한 폭력에 놓인 어용노조 지부장의 아내, 그들의 증언을 따라 지난 40여 년의 시간 이곳 저곳을 바쁘게 오간다. <1980 사북>은 다소 불친절하게 다가올 수 있는 구성 속에서 황인욱의 관점과 위치를 관철시킨다. 사태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간 동안 '당사자'에서 빠져 있는 동원탄좌 당국과 그들을 지원한 국가로 질문의 방향을 돌리고, 그저 과거의 치부로 사건을 여기며 '잊히기'를 결심한 사북 주민들 사이에 벌어진 틈 사이에서 화해를 시도한다. 물론 그 화해의 결과는 영화에 담기지 않았다. 관객은 그저 황인욱의 내레이션을 따라 재설정된 질문을 목격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 지점에서 <1980 사북>의 구성은 단순히 잊힌 사건을 현재에 소환하는 것을 넘어, 여전히 미해결되고 제대로 설정되지 못한 책임 주체를 차근차근 재구성한다.
곰절미
3.5
1980사북이 들려주는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따라 사건을 보다보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기도 한 사람들의 관계에 생각이 많아짐...근데 그 얽히고 얽힌 갈등의 흐름을 보면서 누구말을믿을지 누구편을들지 가 아니라 각자의 기억과 고통으로 덧칠되어 자취를 감춘 진실을 감별하기보다 뉘우치고 화해하고 용서하고 과거로부터해방될수있는 희망을 떠올려보게되는 다큐였다 좋은 다큐였다 보다가 어느순간 아 이 다큐는 사북사건을겪은사람들을 두고 선과 악을 파악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짓는 영화가 아니구나 진실을파헤치는게아니라 이 사건이 어떤방향으로 다뤄져야하는지를 제시하고있구나 를 느꼈는데 그게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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