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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최규석님 외 1명 · 만화
312p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지옥의 고지’를 받는 사람이 나타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는 고지 대상자에게 ‘이름, 지옥에 간다는 사실, 그리고 지옥에 가기 전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 뒤 홀연히 사라진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지옥의 사자들이 들이닥쳐 고지 대상자를 갈기갈기 찢어죽이고 태워죽인다. 온 힘을 다해 도망쳐도 소용없다. 그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일단 지옥의 고지를 받은 사람은 차마 눈뜨고 지켜보기 힘들 정도의 무지막지한 고통을 겪으며 사지가 찢어지고 타들어간다. 더욱 끔찍한 것은 이 지옥의 시연은 죄인이 지옥에 가서 영원히 치를 고통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 <부산행>에 이어 올해 <반도>로 다시 한번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연상호 감독과 만화 『송곳』으로 한국 사회를 예리하게 해부한 스토리텔러이자 혼신의 그림꾼인 최규석 작가가 합작한 만화 <지옥>은 일찌감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어, 곧 세계 190개국 사람들이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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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봉준호 감독이 강력추천하는 ‘천재적인 경지’의 우리 만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중!
<부산행> 연상호 감독과 『송곳』 최규석 작가가 합작한 우리 시대의 마스터피스
지금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만화가 있다.
영화 <부산행>으로 한국형 좀비 열풍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과 만화『송곳』으로 한국 사회의 빈틈과 계급성을 날카롭게 찌른 최규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는 『지옥』.
<부산행>에 이어 <반도>로 또다시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연상호 감독은 사후의 머나먼 저세상이 아니라 현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지옥을 펼쳐놓으며 강렬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지옥의 사자들이 이 땅에 현현한 초현실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한 충격적인 작화로 봉준호 감독이 ‘천재적인 경지’라고 극찬한 최규석 작가는 그 지옥도를 완성해낸다.
만화『지옥』은 웹툰 연재가 완결되기도 전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헬바운드Hellbound> 제작이 확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단행본이 출간되기 전부터 영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의 출판사들로부터 판권 수출 문의가 잇따르며, 각국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가 발딛고 살아가는 이 도시에 도래한 『지옥』, 드디어 그 첫번째 세계의 문이 열린다.
“웹툰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네이버 fine****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이미 모든 사람들은 뇌정지.” 네이버 신씨집안(sbg0****)
“작가님이 실험하는 건 독자인가?” 네이버 west***
“내가 믿던 신이 나를 타겟으로 정하면 받아들일까? 기도할까? 살려달라고? 그런다고 들어줄까.” 네이버 sovic(rhee****)
“사이다 볼라고 이 만화 보는 거면 딴 거 봐라 여긴 그딴 거 없다.” 네이버 궁상이(gksg****)
“대체 어떻게 될지 상상할 수 없다.” 네이버 나무(ykae****)
“땅 끝이 아닌 서울 한복판에서 그려내는 연상호의 지옥도.” 네이버 jung****
“지옥과 천국은 저 너머 어딘가가 아니라 사람 사는 이곳에 뒤섞여 있다는 것.” 네이버 흐쥬(el_1****)
“괴물 나오는 거에 매달리지 마라. 괴물은 소재일 뿐이지 진짜 이야기는 저 무릎 꿇는 저격수 같은 거니까. 네이버 tjralsgns(tjra****)”
“새로운 세계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사람이 만들어가는 지옥
생전에 착하게 살아야 죽은 뒤 천국에 가고 지옥에 끌려가지 않는 시대는 끝났다. 죄인은 만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사지가 찢겨지고 타들어가는 형벌을 받으며 영원한 지옥으로 소환된다.
이야기가 시작되고 책장이 채 다섯 장 넘어가기도 전에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연상호 최규석의 『지옥』은 현대인들의 막연한 불안이나 예감을 은유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내려온 진짜 ‘지옥’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지옥의 고지’를 받는 사람이 나타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는 고지 대상자에게 ‘이름, 지옥에 간다는 사실, 그리고 지옥에 가기 전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 뒤 홀연히 사라진다. 그리고 예고된 시간이 오면 어김없이 지옥의 사자들이 들이닥쳐 고지 대상자를 갈기갈기 찢어죽이고 태워죽인다.
온 힘을 다해 숨거나 도망쳐도 소용없다. 그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일단 지옥의 고지를 받은 사람은 차마 눈뜨고 지켜보기 힘들 정도의 무자비한 고통을 겪으며 죽는다. 더욱 끔찍한 것은 이 지옥의 시연은 죄인이 지옥에 가서 영원히 치를 고통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
대체 이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정의롭지 않은 인간들에게 천재지변처럼 들이닥친 신의 선고. 세상은 혼란에 빠지고 ‘지옥’과 ‘시연’에 관한 뉴스와 실시간검색어가 포털사이트를 장악한다. 그리고 이 초현실적인 현실을 감당하기 위해,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참회를 요구하며 정의의 사자로 변신해간다.
화살촉 리더
“우리나라에 지옥의 고지를 받은 사람이 있다!!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바로! 죄인이 지옥에 가는 상황을 생중계한다는 거!! 화살촉! 화살촉!
우리 식구들 그동안 어땠나요? 눈먼 자들 사이에서 눈떴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조롱과 멸시를 받았나요? 그러나!! 이틀 뒤면 전 국민, 전 인류가 우리의 말에 귀기울이게 될 것!! 식구들의 시련은 이 순간을 위한 준비였던 것!”
그런데 이 혼돈과 격동의 세계에서 홀로 의연하고 침착하게, 이 새로운 세계의 법칙을 파악해나가고 시연의 의미를 기록, 정리해나가는 인물이 있다.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이다.
정진수 의장은 수년 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지옥의 고지와 시연의 사례들을 추적하고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살 것을 경고해왔다. 그는 신의 메시지를 대리하는 비범한 예언자나 선지자일까? 사이비 종교의 교주일까? 그러나 그는 불안 속에서 자신의 입만 바라보는 대중들에게 섬김과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우이웃을 돕고 제 목숨을 아끼지 않는 대범하면서도 소탈한 ‘의인’ 같은 면모를 보이고, 자신이 만든 ‘새진리회’는 종교가 아닌 공부모임 정도라고 몸을 낮추면서 사람들에게 선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자고 설득해나간다.
정진수 새진리회 의장
“인간은 왜 죄를 지을까요? 죄는 인간이 죄짓고자 하기 때문에 있는 겁니다. 그걸 부정하면서 인간은 수치심, 죄의식, 속죄, 참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너무나 직설적으로 지옥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한편 진경훈 형사에게는 이 모든 일은 아직 명확하게 전모가 파악되지 않았을 뿐, 피비린내 나는 살인사건일 뿐이다. 살인사건이 벌어지면 ‘경찰은 잡는다’. 그는 신을 사칭해 벌어지는 이 모든 일의 배후를 맹렬하게 추격한다. 그리고 사건의 실체를 파고들수록 정진수 의장과 운명적으로 격돌하게 된다.
진경훈 형사
“경찰은 잡는 거야. 나쁜 놈을 죽였든 착한 놈을 죽였든 세상을 구하려고 죽였든 재미로 죽였든 살인한 놈은 잡는다. 그게 우리 일이야.”
이때 대중과 미디어를 들썩이게 하는 사건이 터진다. 서울에서 남편 없이도 열심히 노동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두 아이의 엄마 박정자가 5일 후 지옥에 가리라는 고지를 받는다.
박정자는 왜 자신이 고지를 받았는지, 이 시연의 의미는 무엇인지 따위는 궁금하지 않다. 엄마인 그녀는 자신이 곧 죽을지 모른다는 것, 아직 어린 두 아이를 남겨두고 이승을 떠나야 한다는 것, 자신이 떠나고 나면 자녀들이 돌봐줄 어른 하나 없이 이 지옥보다 무서운 도시에 내팽개쳐진다는 게 두려울 뿐이다.
이에 박정자는 그녀가 지옥에 가는 장면을 생중계하고 싶다는 모종의 제안에 동의하고, 그 대가를 받기로 한다.
박정자
“뭐든 상관없으니까… 제 죄는 아무거나 붙여주세요… 그냥 아무거나… 이건 행운이에요. 엄마라고 뭐 하나 제대로 해준 것도 없는 저한테 온 기회예요. 제발 저희 애들이 아무도 모르는 데서 잘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박정자는 어떤 죄를 지은 것일까?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도 지옥의 시연은 온전히 이루어질까?
박정자와 그 밖의 수많은 죄인들이 지옥에 끌려가는 충격적인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이 책은 무시무시한 공포물이었다가 단 하나의 실마리도 예사롭게 넘길 수 없는 추리물이었다가 바로 다음 칸조차 종잡을 수 없는 스릴러가 되어, 우리의 마음을 옥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당신은 서늘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신이 기획하고 선보이는 지옥의 시연보다 더욱 경악스럽고 비통한 것은,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 지옥이 무서워서 이 땅 위에 ‘사람이 만들어가는 또다른 지옥’이라는 것을.
최근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universe)’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영화, 드라마, 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끝 간 데 없는 상상력을 선보이는 최고의 스토리텔러 연상호 감독, 그리고 ‘지옥’과 ‘지옥의 사자’라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존재를 단번에 믿어지게 만드는 혼신의 그림꾼 최규석 작가가 합작한 만화 『지옥』은 그렇게 압도적인 완성도로 새로운 우주를 건축해냈다.
연상호 감독의 연출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중인『지옥』은 곧 만화에서 실사 드라마로 또 한번 옷을 바꿔 입고 세계 190개국 사람들에게 선보인다.
‘지옥’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
인간의 지옥, 저마다의 마음속에 똬리를 틀고 있던 암흑의 실체는 이미 여기에 도래해 있다.
“이제 곧 지옥의 시연이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5일 전 22시경 지옥의 고지를 받았습니다.
시연은 죄인이 지옥에서 겪을 영원한 고통을 다중 앞에서 보이는 신의 개입입니다.”



임희봉
4.0
시연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을 통해 현실 속 사회와 종교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너부리
5.0
의미의 공백과 자유의 광막함을 버거워하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이를 교묘히 이용한 대심문관의 하수인들이 불러낸 지옥의 풍경. 스스로 정의를 대리하고 있다는 환상에 빠진 사람들이 의견을 달리하는 이웃과 타인에게 온라인에서 서슴없이 린치를 가하고 있는 세태와 더없이 잘 조응하고 있는 작품이다.
toast3379
4.0
스포일러가 있어요!!
팜므파탈캣💜
4.0
우리는 답이 없으면 왜 이토록 불안한걸까 우리는 안심하려고 왜 단체로 바보되길 택하는 걸까 - 1. "경찰은 잡는 거야. 나쁜 놈을 죽였든 착한 놈을 죽였든. 세상을 구하려고 죽였든 재미로 죽였든 살인한 놈은 잡는다. 그게 우리 일이야. 거기까지만" 왜 인지 위에서 밀어주려는 곰탱이 진경훈에게 전하는 그의 선배 은표의 경찰관 2. 천사들이 지옥으로 데려간다는 "고지" 그리고 그와 유사한 방향의 교리를 가진 사이비 종교 "정진수의 새진리" 신천지 느낌인가 3. "신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가짜뉴스인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고지"에 의해 사망한 사람들은 다 비밀리에 범죄를 저질렀던 악인들 4. 곰탱이 진경훈의 아들 성호도 새진리교 집회에 있음 5. 새진리회 자신들은 종교가 아니라고 말함. "신의 개입을 추적해서 의도를 분석하"는 "공부하는 모임"이라고. 시설에서 자란 정진수는 20살이 되고 독립하자마자 자연에서 자살하려고 티베트의 초원을 밟았고 그곳에서 "천사"에게 쫓기는 사람을 본다. 이후 "신의 흔적"을 찾아 10년 헤맸고 이제사 자리가 잡힌거라고. 그리고 전과자 신상을 공개해서 공격하는 "화살촉"이라는 집단은 "새진리회" 하위 조직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념을 곡해한 독자적 테러 집단이라고 선을 긋는다. 6. "그런데 뜯겨 죽을까봐 무서워서 선하게 사는 걸 정의라고 할 수 있나요?" "공포가 아니면 무엇이 인간을 참회하게 하죠? 그런 걸 보신 적 있습니까?" 선에 대한 물음은 <물고기가 보이는 남자>와 주제가 일맥상통하네 7. 진경훈의 아내 수진은 오래전 아직 성호가 어릴 때 묻지마 살해를 당함. 자신의 잠복근무 전에 속옷을 가져다 주러 나왔다가 마약중독자에게 걸려서. 마약중독자는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6년형을 살고 경훈과 성호는 억울함에 눈물 ㅠ 심지어 그 6년동안 마약 치료차 병원에 있어서 처벌도 제대로 받지 않음;;; 이 때 경찰 팀장은 "경찰은 잡는거야 거기까지만 해야해"하고 범인을 죽이려는 경훈을 막았다 ㅠ 그래서 지금 승진시켜주려고 챙겨주는구나.. 이 때의 일이 미안해서 8. 엄마를 어이없이 잃고 범죄자는 제대로 처벌받지도 않는다는 분노, 심지어 자신이 아빠에게 짐 가져다주는 심부름을 잘 했으면 엄마가 대신 나가지 않아도 됐으리란 죄책감까지, 그래서 성호는 새진리교와 "천사"의 징벌에 관심을 가지는거다 ㅠ 9. 13살 은율, 6살 하율의 엄마 박정자는 자신의 생일날 "고지"를 받음. 홀로남을 아이들이 걱정되어 새진리회에 돈을 30억 받고 자신의 죽음을 방송하기로 함 10. 과격집단 화살촉은 미디어에서 현 사태를 부정적으로 말한 인사를 잡아와 협박하고 참교육한다며 인터넷 방송도 함;; 이미 세상은 변하고 있고 "온전해지고 있는" 거라고. 그래서 법도 뭣도 무섭지 않다는 10대 화살촉들이었음 11. 그리고 민혜진 변호사는 법의 입장에서 신의 "시연"으로 난리난 세상에 비판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음 12. 드라마화 캐스팅을 마치신 상태에서 그리신 건지 모르겠는데 몇몇 캐릭터들은 얼굴에서 실제 배우들이 보인다. 아는 얼굴들이 자꾸 보여ㅋㅋㅋ 그분들이 개성있는 스타일이신데도 13. "신을 뒤쫓는 형사들이라니 뭔가 신화적이네요. 마치 일식에 놀란 고대인들이 해를 삼킨 개를 사냥 하려는 것 같네요" 정진수 쎄해 14. "차라리 존재하지 않는 개를 쫓는 사냥꾼이 낫지 않나요? 일식을 신의 분노라며 생사람 잡는 제사장보다는 말이죠" 크으 민혜진 변호사 따봉 15. "그 제사장이 일식에 의미를 붙이지 않았다면 인류는 지금까지 살아있지도 않을 겁니다. 인간은 의미가 없으면 자멸하는 종이거든요." 정진수 기가 쎄 ㄷㄷ 아마 16. "순응자38"은 내부정보를 공개해버리는 형사이자 새진리회 -_- 피해자 신상 다 퍼짐 17. 헐렁이인 척 하는 음흉캐 배태서는 손을 대면 생명력을 흡수하거나 방출할 수 있음 <트레이스>의 멸치랑 비슷한 능력이고 (멸치는 방출만 했지만), <엑스맨>의 로그랑 비슷하네 (로그는 흡수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로그는 전신이 흡수라 아예 아무와도 터치 못함 ㅜ 외로움 ㅜ) 18. 우리 소을이 공부는 잘 몰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성호는 결국 정진수와 손잡고 자신의 엄마를 살해했던 놈을 찾아가 납치함. 그리고 산채로 화형시킨 뒤 그 유골을 들판에 버림. 마치 "시연"이 일어났던 것 처럼 20. 새진리회의 자금력은 상당하고 이미 VIP 들이 있음. 그들은 박정자의 시연을 보러 마스크를 쓰고 옴. 공중파 방송도 열음; 21. 시연과 함께 나타난 괴물들은 총알도 소용없음. 형사는 괴물에 의해 부상, 사람들은 압도되어 신이라 절하기 시작. 공중파 앵커조차 새진리회가 새시대의 믿음이라 인정함. 정진수는 인류가 더 정의로워야한다고 지난 고지와 시연 132건 사례를 바탕으로 선의 기준을 따라야한다고 말함. 무수한 철학자들이 이 오랜 세월 선과 악에 대해 무수한 논의를 했는데 ㅋㅋㅋㅋ "모든 순간에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 느낍니다. 신은 우리에게 그 능력을 새겨 놓았습니다. 단지 선악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에서는 악의 유혹을 이기기 어려운 것뿐이죠."라고 속편한 소리나 해대네; 22. 전국 생방송으로 시연을 본 여론은 완전히 돌아서고 새진리회에 맞서던 변호사 민혜진과 경찰 진경훈을 비롯한 진영에 테러가 시작됨. 집단린치는 기본이고 집, 회사 다 털리고 민혜진의 암투병중인 노모도 두들겨 맞음.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이미 새진리회의 입김과 테러가 만연한 상황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그래서 돌아가심... 민혜진은 낡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김정칠 박사를 찾아가지만 그도 이미 정진수에 매수되어 정진수의 진실을 감추고 민혜진을 죽이려 함. 23. 정진수는 20년 전 고지를 들었었다. 보육원에서 "너는 20년 후 오늘 20시 30분 지옥에 간다." 라고 그래서 보육원을 떠나 티벳을 댕기고 한거다. 그니까 시연을 먼저 본게 아니라 고지를 먼저 본 것. 고지의 내용에 너무 억울해서. 평생을 "착하게 살면 엄마가 돌아올 거라고" 믿으면서 살았는데 왜인가 하고 억울해서 그래서 비슷한 사례를 조사하다가 티벳에 가서 시연을 본 것. 평생을 조사해도 죄악이 원인은 아니었음. 그게 너무 억울했음. 그리고 "그 거대한 무의미를 인간이 어떻게 견딜 수 있겠냐고요. 인류는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아니잖아요. 인간은 의미를 필요로 해요. 이 기괴한 일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한 신의 의도라는 믿음"며 의미를 만들기 위해 진성호 엄마 살해범을 시연으로 위장해 죽이는 것과같이 악성 범죄자들을 시연 피해자로 만들기 시작.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한 말이었던 것. 지옥에 왜 가는지 도무지 억울하니까. 뭐가 죄인가 늘 고민하며 공포 속에 선행을 해야만 했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선행하지 않으면서 공포도 느끼지 않는게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모두 이 공포를 알아야해요" 라며 새진리회 시작한 듯 24. 정진수는 진경훈에게 살인자인 자신의 아들을 잡아갈 수 있겠냐고 도발. 이 딜레마를 만들기 위해 성호에게 접근한거였네... 그리고 정진수의 시연이 진경훈 눈 앞에서 시작됨. 아들을 잡아넣을 수 있으면 지금 시연도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개하고 죄의 유무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허무한 일임을 밝혀라. 아들의 범죄 사실을 감출거라면 나의 죽음과 시체도 좀 숨겨달라. 거 참. 결국 진경훈은 침묵하고 4년이 흐름. 25. 시연은 자살한 사람을 다시 살려내 거행되기도 함. 산채로 찢고 태우는 고통이 얼마나 클까. 26. 화살촉의 광기는 도를 넘었음. (이미 진즉부터.. 그리고 그게 주류가 되면서 견제도 할 수 없게됨) 고지를 받은 사람이 자신의 죄를 고하지 않고 사망한 채 발견되면 그 자체로도 죄악시 되어서 인적사항 다 털림. 고지 대상자가 알려지면 (신고앱도 있음) 화살촉이 집으로 습격해서 일가족 얼굴과 죄들을 파는 영상을 찍음. 10살 어린 아이가 아빠 컴퓨터에 야동있는게 죄라고 고백해야하는 것... "회사 카드를 아무 데나 마음대로 쓰고 컴퓨터에 나쁜 영상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평범하다면 평범한 일들이 지옥에 가는 죄가 되어 전국민에게 고백되어야 하는 상황;; 27. 민혜진의 습격을 주도한 김정칠은 새진리회 2대 의장이 됨. 박정자의 시연 현장은 시체와 함께 이 세월동안 보존하고 전시되어있음;; 실제 전시장으로 쓰는 중;;; 광기보소. 새진리회는 언론도 장악했음. 그래서 프로그램 검열도 하고;;; 심지어 브금까지 검열하는 건 누가 생각나네 28. "으아아.. 이런 세상에 애를 낳은 내가 미친놈이지" 그르치... 삶은 고통인데 그 고통을 왜 또 만들어냈냐 29. 새진리회에 부정적인 방송국 피디, 그리고 갓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들어있는 그의 아이에게도 고지가 내려짐 "송소현의 아기. 너는 3일 후 21시 30분 지옥에 간다." 아직 이름도 없는 아이라서... 누구의 아이라고ㅜ 송소현은 자기가 잘못을 해서 아기가 고지를 받은 게 아닐까 죄책감을 가짐 ㅠ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 이런 생각 많이 하신다던데 갑자기 그게 생각나서 슬프다 ㅠ 아이가 조금이라도 뭐가 잘못된다 싶으면 다 자기 잘못같아서 미안하고 죄책감 느낀다고 그러던데 ㅠ 30. "나 지옥 가는 거 알려지면 우리 가족들 평생 죄인 가족으로 살아야 해... 너도 싫잖아. 우리 애들 엄마랑 애들.. 그런 인터뷰 시키고 싶지 않잖아..." ㅠㅠㅠ 새진리회가 정복한 세상에서 그들의 입김에 따라 피해자 능욕 인터뷰를 찍고 방송을 만들던 사람 조차도 고지 받음... 아이러니. 31. 새진리회의 능욕을 막기 위해서 간신히 살아남은 민혜진은 소도라는 집단을 세움. 그리고 시연당한 피해자들의 정체를 지워줌. 32. 이제 경찰들의 관점도 바뀜. 젊은 경찰들은 "선배님 살인은 인간에게 죄짓는 거지만 고지를 숨기는 것은 신에게 죄짓는 거잖아요. 당연히 더 큰 사건이죠. 선배님 조심 좀 하셔야겠어요. 오늘까지는 제가 넘어 가드리겠지만..." 경찰력도 새진리회 사제들이 동원함 ㄷㄷㄷ 시연을 숨긴 사람을 쫓는데에 씀 ;;; 세상은 맹신도에 잠식되어있음. 33. "세속의 권력이 닿지 못하는 종교적 성역 소도... 역설적인 이름이죠? 종교적 권력으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세속의 성역. 그게 우리 조직의 사명입니다." 34. "새진리회가 말하는 선, 인간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는 구체적 행위만이 죄가 됩니다." 이 얼마나 편리한가. 35. 드라마랑 똑같이 가니께 색다를게 없네. 결국 아기의 시연으로 새진리회의 부정을 들추려 찾아간 이동욱이 일을 만드네~ 36. 드라마에서는 새진리회 임원단을 장년층으로 꾸렸다. 근데 사실 이런 사이비가 젊은 감각으로 얼마나 잘 부풀려지는가. 원작처럼 젊은 사람 위주로 있었을 것 같다. 37. 시즌 2도 보고싶다.
Oh
4.5
죽음 뒤엔 삶을 평가해줄 무언가가 필요하니까. 내가 살아간 현실이 최소한 지옥은 아니었다는 위로가 필요하니까. 죽어서 지옥엔 안가겠다는 믿음 하나로 악물고 버텨온 내 삶이 틀린게 아니어야 하니까. 그렇게 내가 정의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두 가지 명제에 주목한다. "착하게 살면 천국에 간다." "나쁘게 살면 지옥에 간다." 그 기준을 아는 인간은, 적어도 인간 중에선 아무도 없기에 우선은 그렇게 믿고싶고 그렇게 믿어야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실에선 잔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하기에, 두 명제 뒤에 숨은 하나의 질문을 더 던져봐야한다. "착하게 살면, 지옥에 가지않는가?" 평생을 선하게 살았다고 믿는 누군가가 오래 살길 바랬다. 적어도 평화로운 죽음을 맞길 바랬다. 아니 백번 양보해서, 지옥같진않은 다른 세상에 가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나의 그 간절했던 기도가 현생을 살아가며 "어련히 그렇게 됐겠지"라는 실체없는 믿음 정도로 마음에 누그러졌는데 그걸 연상호 작가의 <지옥>이 무던히도 헤집어놓았다. 진짜 현실은 삶과 죽음의 선택이 아니라, 선택할수없는 무작위성에서의 생존이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모르고싶었던 그 잔인한 진실. 연상호 작가는 언제나처럼 본인이 추적한 삶의 현상을 한치의 숨김없이 날 것으로 내놓았다. 이번에도 "원인"의 규명보다 그로인한 "반응"과 그 반응들이 만들어가는 "결과"에 주목하는 그는 이야기가 끝나갈때까진 마치 세상 무심한 지옥의 관찰자같지만, 뭣도 없을것같지만 그래도 이 세상엔 존재하는, 선한 의지에 "감싸져" 보호되어야만하는 무언의 절대적 가치를 끝에 이르러서야 제시한다. 다음 세대가 살아가야할 토양을 꾸준히 고찰해온 연상호식 결론이 <지옥>에도 유효했다. 영상으로 보여질 <지옥>은 <부산행> <반도>가 그랬듯 원인은 모르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반응들을 관찰하다가 마지막에 "최소한은" 지켜져야 하는 어떤 뭉텅이의 가치를 제시할 것이다. 그것은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고 생각하면 온기일 것이고 식었다고 생각하면 냉기이겠지만, 분명한건 그것은 결코 누구도, 신도 꺼뜨릴수없는 인간만의 불씨다. 드라마가 원작의 결말과 똑같이 간다면 난 펑펑 울며 꼼짝도 못할것같다. 하지만 꼭 그렇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ps 1.<반도> 때처럼 오버하진 말고.. ps 2.부국제 상영본이 3화까지만 있는게 아쉬울 따름ㅜ 나머지는 11월 19일이라니...
푸코
3.5
2021년 5월3일 154.
김수영
4.0
상호형 돌아왔었구나... 그런데 이걸 드라마로 만든다고?! 빨리 안 만들고 뭐하고 있지?
이혜원
3.5
드라마나 만화나 거기서 거기네. 송곳을 너무 좋게 봤는데 이건 글세. 연상호와 엮여서일까. ㆍ ㆍ 다 읽고나니 2권이 낫다. 원작에 충실했구나 드라마가. 단지, 강조할 필요 없는 부분(연상호가 좋아하는 '인간은 나빠'씬)을 강조하고 꼭 들어가야 할 부분(신생아에 대한 엄마의 소회 -방치하며 낯설게 보다가 점점 보호하려는변화, 김정칠 의장이 머리에 손 얹고 소리지르는거 지겹다고 후에 투덜거리는 장면)이 빠진 느낌은 있음. 괴물들의 정체를 짐작조차 할 수 없게 끝나버린 점도 한숨 돌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치명적 단점. 우리 눈에는 '신이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현상인데. 뭔가 그럴듯한 다른 이유를 만들었어야지. 인물들의 얼굴생김새를 최대한 다르게 그린 점이 존경스럽다. 내가 그전까지 못보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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