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귤4.0다 읽고나니 어쩐지 내 주변인들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사랑이 최고야 작가의 말 돌봄과 살림을 공짜로 하던 엄마들의 시대를 지나, 사랑과 폭력을 구분하지 못하던 아빠들의 시대를 지나, 권위를 쥐어본 적 없는 딸들의 시대를 지나, 새 시대가 도래하기를 바랐습니다.좋아요59댓글0
아몬드꽃3.0장편소설이라고 해서 뭘 썼을지 궁금했는데, '자전적'인 소설이었구나. 어김없이 등장하는 웅이씨와 복희씨, 그리고 돈으로도 그들과 관계맺는 딸 슬아의 이야기다. 이슬아의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도 놀라워 주변에 아주 대단한 칭찬을 늘어 놓았었는데, 나도 이제 많이 익숙해진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 여전히 빛나는 문장들을 건져 올릴 수 있었지만 깊이가 느껴진다거나 남다른 따사함이 느껴진다거나 하진 않았다. 이슬 아의 신작을 또 찾게 되려나. 잘 모르겠다. 이슬아가 다음에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 이렇게 예상 가능한 범주 말고.좋아요37댓글0
홍승민4.5간만에 이슬아 작가의 책을 읽었다. 제목이 너무 강력했다. 가녀장이라니ㅋㅋㅋ 이슬아 작가는 책을 펴보지 않아도 제목만으로도 나를 불러세우는 재주가 있다. 내가 결혼 준비를 할 때 스튜디오 촬영이나 본식 드레스 입는 걸 도와주는 헬퍼님들을 '이모님'이라고 절대 부르지 않았던 이유, 식당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을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이유와 정확히 일치한다. 친이모(엄마의 자매님들을 이렇게 구분해서 호칭해야 한다니ㅋㅋ)와 일하는 여성분들이 동일하게 이모님이라고 불리는건 매우 유쾌하지 않다. 다만 '나에게' 불쾌할 뿐이니 이걸 다른 사람에게까지 강요하겠냐만은.. 이게 옳지 않나..? 헬퍼님, 사장님, 유아차 등 원래 그 속성에 맞는 명칭들을 부를 거다. 옳다고 생각하는 걸 옳다고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 #가녀장의시대좋아요24댓글0
정유진1.0한 줄 평 : 일기는 일기장에…. 일기는 소설이 아니잖아요. 시작과 소재는 좋았으나 이 소설을 통해 자신의 삶 자랑 외에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안락한 집, 안락한 가족, 꽤나 성공한 젊고 빛나는 당당한 여성 소설가로서의 가끔은 무료하고 가끔은 감동적인 삶을 자랑하고 싶었던 건가? 선민의식도 상당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의 단어를 교정하고, 엄마가 차려주는 밥에 대한 감사 인사는 제대로 못하면서 식당에서 부르는 ‘이모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트집잡고 꼽주고 ... 거슬리면 그 문제를 정면으로 깊이 파보든가.. 소설가에게 날카로운 사회적 시선을 기대하는 나로서는 가장 피하고 싶은, 그러나 심심찮게 보이는 류의 태만한 자전적 글.좋아요12댓글0
윤오4.5한 가족의 역사와 노동, 세대와 시대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하기 위한 ‘슬아‘의 고군분투기. ‘돌아오는 월요일’을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고 ‘남이 훼손할 수 없는 기쁨과 자유’를 가진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려는 슬아. ‘무엇이 아름다운지’ 같이 정해보자고 말하며 무언가를 쓰고 사랑하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절하는 슬아. 계집아이는 가녀장이 되어 한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을 배경삼아 구름처럼 흘러간다.좋아요12댓글1
rushmore3.5세대원인 주제에 아가리 가녀장의 마음가짐으로 사는 내게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울며 웃으며 읽었다. 나도 매주 생각하는데 이렇게나 다정하고 안온한 주말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파괴되는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무거운 어깨로 책을 덮으며 월요일을 맞이한다.좋아요11댓글0
짜사이1.5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궁금하다 보여지고 싶어하는 모습과 추구미가 너무나 명확한, 과하게 작위적인 글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에피소드도 비슷한걸 계속 반복반복 하다보니 지겨움좋아요9댓글0
귤귤
4.0
다 읽고나니 어쩐지 내 주변인들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사랑이 최고야 작가의 말 돌봄과 살림을 공짜로 하던 엄마들의 시대를 지나, 사랑과 폭력을 구분하지 못하던 아빠들의 시대를 지나, 권위를 쥐어본 적 없는 딸들의 시대를 지나, 새 시대가 도래하기를 바랐습니다.
아몬드꽃
3.0
장편소설이라고 해서 뭘 썼을지 궁금했는데, '자전적'인 소설이었구나. 어김없이 등장하는 웅이씨와 복희씨, 그리고 돈으로도 그들과 관계맺는 딸 슬아의 이야기다. 이슬아의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도 놀라워 주변에 아주 대단한 칭찬을 늘어 놓았었는데, 나도 이제 많이 익숙해진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 여전히 빛나는 문장들을 건져 올릴 수 있었지만 깊이가 느껴진다거나 남다른 따사함이 느껴진다거나 하진 않았다. 이슬 아의 신작을 또 찾게 되려나. 잘 모르겠다. 이슬아가 다음에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 이렇게 예상 가능한 범주 말고.
슬리퍼
4.0
가부장제의 다른 대안을 이야기하는 효과적인 한 방이다. 이 책의 현실적인 대안이 몹시 자본주의적이라는 사실이 한 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홍승민
4.5
간만에 이슬아 작가의 책을 읽었다. 제목이 너무 강력했다. 가녀장이라니ㅋㅋㅋ 이슬아 작가는 책을 펴보지 않아도 제목만으로도 나를 불러세우는 재주가 있다. 내가 결혼 준비를 할 때 스튜디오 촬영이나 본식 드레스 입는 걸 도와주는 헬퍼님들을 '이모님'이라고 절대 부르지 않았던 이유, 식당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을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이유와 정확히 일치한다. 친이모(엄마의 자매님들을 이렇게 구분해서 호칭해야 한다니ㅋㅋ)와 일하는 여성분들이 동일하게 이모님이라고 불리는건 매우 유쾌하지 않다. 다만 '나에게' 불쾌할 뿐이니 이걸 다른 사람에게까지 강요하겠냐만은.. 이게 옳지 않나..? 헬퍼님, 사장님, 유아차 등 원래 그 속성에 맞는 명칭들을 부를 거다. 옳다고 생각하는 걸 옳다고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 #가녀장의시대
정유진
1.0
한 줄 평 : 일기는 일기장에…. 일기는 소설이 아니잖아요. 시작과 소재는 좋았으나 이 소설을 통해 자신의 삶 자랑 외에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안락한 집, 안락한 가족, 꽤나 성공한 젊고 빛나는 당당한 여성 소설가로서의 가끔은 무료하고 가끔은 감동적인 삶을 자랑하고 싶었던 건가? 선민의식도 상당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의 단어를 교정하고, 엄마가 차려주는 밥에 대한 감사 인사는 제대로 못하면서 식당에서 부르는 ‘이모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트집잡고 꼽주고 ... 거슬리면 그 문제를 정면으로 깊이 파보든가.. 소설가에게 날카로운 사회적 시선을 기대하는 나로서는 가장 피하고 싶은, 그러나 심심찮게 보이는 류의 태만한 자전적 글.
윤오
4.5
한 가족의 역사와 노동, 세대와 시대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하기 위한 ‘슬아‘의 고군분투기. ‘돌아오는 월요일’을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고 ‘남이 훼손할 수 없는 기쁨과 자유’를 가진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려는 슬아. ‘무엇이 아름다운지’ 같이 정해보자고 말하며 무언가를 쓰고 사랑하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절하는 슬아. 계집아이는 가녀장이 되어 한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을 배경삼아 구름처럼 흘러간다.
rushmore
3.5
세대원인 주제에 아가리 가녀장의 마음가짐으로 사는 내게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울며 웃으며 읽었다. 나도 매주 생각하는데 이렇게나 다정하고 안온한 주말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파괴되는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무거운 어깨로 책을 덮으며 월요일을 맞이한다.
짜사이
1.5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궁금하다 보여지고 싶어하는 모습과 추구미가 너무나 명확한, 과하게 작위적인 글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에피소드도 비슷한걸 계속 반복반복 하다보니 지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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