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풍경

김형경
3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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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형경의 첫 번째 심리 에세이. 김형경 작가는 이십 여 년 전 '인간의 마음을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해부도처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기술한 책은 없을까?'하던 꿈을 떠올리며 이 글을 썼다고 한다. 김형경의 심리 에세이는 깊이 있는 통찰에 문학적인 향기까지 더해져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김형경 작가는 이 책에서 지하 4층 깊이까지 내려가는 카타콤을 보면서 그 어두움과 막막함에 '무의식'의 거대함을 생각하고, 어두컴컴한 파리의 하늘 아래에서 우울의 원인에 대해 고찰한다.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에서는 '타인에 이르는 가장 선한 길' 공감의 의미를 깨닫는다. 풀 한 포기에도 공감할 줄 알던 수도사의 모습은 고난을 겪어 낸 후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얻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작가의 여행 이야기 속에 슬며시 녹아있는 내면에 대한 성찰은 '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주는 '잠시 발걸음을 돌려서 가지 않던 길로'의 느낌과 닿아있다. 문학적 상상력으로, 그리고 실제로 정신분석을 받고 파고들었던 분석력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가 돌아본 나라들만큼이나 다양하고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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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Chapter 1 기본적인 감정 무의식 우리 생의 은밀한 비밀창고 사랑 모든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책 대상 선택 타인을 중요한 존재로 생각하게 되는 과정 분노 대상 상실의 감정, 혹은 돌아오지 않은 사랑 우울 정신의 착오, 혹은 마음의 요술 부리기 불안 사랑하는 대상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공포 분노가 가면을 쓰고 다른 대상에게 옮겨진 것 Chapter 2 무의식적 생존법 의존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대상 중독 의존성이 심화 극단화된 상태 질투 사랑받는 자로서의 자신감 없음 시기심 타인이 가진 것을 파괴하고 싶은 욕망 분열 세상을 반으로 축소시키는 태도 투사 내면의 부정적인 면을 타인에게 옮겨 놓기 회피 자기 자신과 삶으로부터의 도피 Chapter 3 긍정적 선택 동일시 타인을 받아들여 나의 일부로 만들기 콤플렉스 다양하고 풍성한 인격의 근원 자기애 퇴행과 성장으로 난 두 갈래 길 자기 존중 행복할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느낌 몸 사랑 몸이 곧 정신이고 육체가 곧 정체성이다 에로스 생의 에너지이나 예술의 지향점 뻔뻔하게 유아적 환상 없이 세상 읽기 Chapter 4 성장의 덕목 친절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지켜보기 인정과지지 고래도 춤추게 하는 놀라운 힘 공감 타인에 이르는 가장 선한 길 용기 절망 속에서도 전진할 수 있는 능력 변화 세상을 보는 시각과 삶의 방식 수정하기 자기실현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일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소설가 김형경의 첫 번째 심리 에세이 내면의 문제를 인식하고 삶을 변화시켜 나가는 치유의 여행 김형경 작가는 이십여 년 전 ‘인간의 마음을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해부도처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기술한 책은 없을까?’’ 하던 꿈을 떠올리며 이 글을 썼다고 한다. 김형경의 심리 에세이는 깊이 있는 통찰에 문학적인 향기까지 더해져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한 번쯤 ‘내 마음이 왜 이렇지?’ 라는 물음을 가져 본 적이 있는 독자라면 그가 들려주는 여행지에서의 소소하고 다양한 체험과 그 안에 녹아있는 내면 성찰에 깊이 공감할 것이다. 마음의 비밀을 열어보는 《사람풍경》은 정신분석이나 심리 에세이를 처음 만나는 사람도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김형경의 심리 에세이는 냉철하면서도 따뜻하다. 사람의 심리에 대한 섬세하고 다정한, 그러면서도 날카로운 접근은 꼭꼭 숨은 내면의 진짜 모습을 만나본 사람이기에 가능한 걸까.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때론 정곡을 찌르듯 아프고, 때론 상처 난 곳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다. 《사람풍경》에서 그는 로마의 지하 무덤 카타콤을 보면서 그 어두움과 막막함에 ‘무의식’의 거대함을 생각하고, 어두컴컴한 파리의 하늘 아래에서 우울의 원인에 대해 고찰한다.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에서는 ‘타인에 이르는 가장 선한 길’ 공감의 의미를 깨닫는다. 또한 풀 한 포기에도 공감할 줄 알던 수도사의 모습에서 고난을 겪어 낸 후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얻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기도 한다. 콤플렉스를 감싸 안고 생의 놀라움을 만나다 언뜻 보면 '사람'과 '풍경'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풍경이라고 하면 흔히 '사람을 제외한' 환경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그러나 작가가 자기 내면을 만나고 치유하는 과정이 담긴 글을 한 장 한 장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래, 사람이 얽혀 살아가는 세상 풍경뿐 아니라 내 마음속 풍경 또한 '사람 풍경'이지. 작가의 여행 이야기 속에 슬며시 녹아 있는 내면에 대한 성찰은 <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주는 '잠시 발걸음을 돌려서 가지 않던 길로'의 느낌과 닿아 있다. 문학적 상상력으로, 그리고 실제로 정신분석을 받고 파고들었던 분석력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가 돌아본 나라들만큼이나 다양하고 흥미롭다. "……이 책에서 언급한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과 그것이 발현되는 정신의 모서리들이 바로 콤플렉스다. 앞으로 언급하게 될 보다 긍정적인 감정의 요소들도 그것이 발현되는 근간에 있는 것은 콤플렉스일 것이다. 그것들은 내면에서 화학작용을 일으켜 특정한 인격, 다양한 감성, 풍부한 에너지를 만들 것이다." -211p 일상생활에서 흔히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콤플렉스' 아닐까. 신데렐라 콤플렉스, 착한 여자 콤플렉스, 외모 콤플렉스, 콤플렉스, 콤플렉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무수한 콤플렉스들. 사실 콤플렉스는 삶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된다.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늦은 나이에 학문의 길로 뛰어드는 사람의 경우가 그렇지 않을까. 그렇지만 빛에는 늘 그림자가 따르는 법이라서, 이런 콤플렉스에 생각에서 행동까지 제약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쪽 아니면 저쪽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나 작은 현상을 스스로의 비틀린 시각으로 왜곡하는 행동이 그렇다. 이 세상이 얼룩덜룩하고 울퉁불퉁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내가 겪는 고통에 아무 의미조차 없을 수도 있음을 수용하는 것, 그것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려 애쓸 때 가끔 혼자 중얼거린다. "나는야 세컨드…… 삶이 본처인 양 목 졸라도 결코 목숨 내놓지 말 것……" -211p 그러나 콤플렉스는 자신의 일부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한다. 숨기려 하면 할수록 끈적끈적하고 시커멓게 변해 가는 녀석에게 햇볕을 좀 쬐어 주고, '그래, 네가 있었구나.' 인정하고, 끌어안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콤플렉스와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인간과 세상을 보는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삶의 태도에도 변화가 왔다. 유아적 환상에 가득 차 있던 내면세계에서 빠져나와 비로소 객관적 실체로서의 외부 현실을 인식하게 된 것 같았다. -340p 마음속에 작은 돌이 자꾸만 바스락 거릴 때, 그림자가 내 마음 전부를 삼킬 것만 같을 때, 슬쩍 이 책을 들춰보기를 권한다. 더욱 풍요로운 삶을 원한다면,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사랑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날까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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