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서문 | 무삭제 케임브리지 판본에 대하여
제1부
1. 모렐 부부의 신혼 생활
2. 폴의 출생과 또 다른 투쟁
3. 모렐을 버리고 윌리엄을 택하다
4. 폴의 어린시절
5. 폴의 삶이 시작되다
6. 모렐 가정에 찾아온 죽음
제2부 (상)
7. 소년과 소녀의 사랑
8. 사랑과 갈등
<2권>
제2부 (하)
9. 미리엄의 패배
10. 클라라
11. 미리엄의 시련
12. 열정
13. 벡스터 도스
14. 해방
15. 버려진 자
작가연보
아들과 연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 소설
4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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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하거나 수정을 가하지 않은 『아들과 연인』의 완전한 판본이 마침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이제 20세기의 위대한 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1913년 덕워스 사의 편집자이자 로렌스의 친구였던 에드워드 가넷은 이 작품을 검열하고 삭제하였고, 그 결과 작품이 원래보다 약 10퍼센트나 짧아졌다. 가넷은 이러한 변경을 로렌스와 상의해서 결정하지 않았으며 원고를 직접 인쇄업자에게 보냈고 인쇄업자 또한 구두점을 완전히 다시 찍어 그 결과 많은 곳에서 작품의 의미를 급격하게 변경시켰다. 이 작품은 출간 당시 노골적인 단어 및 표현이 삭제되거나 순화되었기 때문에 로렌스의 섬세한 감각을 살리지 못했다. 예를 들면, 가넷은 ‘엉덩이(hips)’를 ‘몸(body)’으로, ‘허벅지(thighs)’를 ‘다리(limbs)’로 바꾸었다. 가넷은 또한 아예 다음과 같은 문단을 곳곳에서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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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D. H. 로렌스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자전적 소설
「오이디푸스 왕」, 「햄릿」이 제기한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현대적으로 소화한 수작
외설 시비로 인한 기존의 모든 결함을 보완하고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담아낸 판본
“나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데 내가 기다리는 것은 결코 오지 않을 거야.”
기존의 모든 결함을 보완하고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담아 낸 판본
삭제하거나 수정을 가하지 않은 『아들과 연인』의 완전한 판본이 마침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이제 20세기의 위대한 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1913년 덕워스 사의 편집자이자 로렌스의 친구였던 에드워드 가넷은 이 작품을 검열하고 삭제하였고, 그 결과 작품이 원래보다 약 10퍼센트나 짧아졌다. 가넷은 이러한 변경을 로렌스와 상의해서 결정하지 않았으며 원고를 직접 인쇄업자에게 보냈고 인쇄업자 또한 구두점을 완전히 다시 찍어 그 결과 많은 곳에서 작품의 의미를 급격하게 변경시켰다.
이 작품은 출간 당시 노골적인 단어 및 표현이 삭제되거나 순화되었기 때문에 로렌스의 섬세한 감각을 살리지 못했다. 예를 들면, 가넷은 ‘엉덩이(hips)’를 ‘몸(body)’으로, ‘허벅지(thighs)’를 ‘다리(limbs)’로 바꾸었다. 가넷은 또한 아예 다음과 같은 문단을 곳곳에서 지워버렸다.
그녀의 젖가슴은 육중했다. 그는 열매 받침에 달린 거대한 열매처럼 그녀의 유방을 한 손에 하나씩 움켜쥐고 두려움에 떨며 거기에 키스했다. (……) 그녀의 무릎이 갑자기 보였고 그는 거기로 내려가서 열렬하게 키스를 했다.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가 손가락으로 허리를 만지자 다시 경련했다.
또한 가넷이 “폴은 깜박 졸다가 발을 꼬고 앉아 어둠 속에서 꼼짝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며 방을 바라보았다.”라고 간단하게 줄여 놓은 곳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그는 앉아서 어둠 속에서 방을 바라보았다. 곧 의자 위에 그녀의 스타킹 한 켤레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조용히 일어나서 스타킹을 신었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자기가 그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발을 꼬고 침대에 똑바로(erect) 앉아 꼼짝하지 않고 귀를 기울였다.
여기서 erect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다양한 의미를 암시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로렌스가 복장 도착증이나 동성애를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폴의 다리가 클라라의 스타킹에 들어가는 이미지가 성행위를 함축하기도 하고, 혹은 폴이 클라라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면서 그녀처럼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껴 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물론 가넷이 손본 표현 중에는 오늘날의 기준으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곳도 있다. 예를 들어 “그는 그녀에게서 자연스러운 향기를 희미하게 맡을 수 있었다.”에서 가넷은 “자연스러운(natural)”이라는 단어가 섹슈얼한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제거하였다. 그러나 삭제되어 나간 여러 부분이 아직도 독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로렌스는 기계문명의 발달 속에서 인간 본성의 억압을 묘사한 대표적인 작가이다. 기존의 억압적 이데올로기를 타파하려고 했던 로렌스에게, 성(性)은 기존의 가치 체계를 무너뜨리는 데 중요한 도구였다. 따라서 로렌스의 작품에서 이처럼 성과 관련된 표현을 곳곳에서 순화, 요약, 삭제한 것은 작품성을 대단히 해치는 것이다.
가넷은 또한 분량이 방대하다는 이유로 전반부를 과감하게 삭제하였다. 그리하여 주인공 폴의 형인 윌리엄의 이야기가 간단하게 처리되어서, 제목에서처럼 복수인 sons가 갖는 의미가 훼손되었을 뿐 아니라, 전체 구조라는 면에서도 허술하게 되었다. 특히 모렐 부부의 이야기가 상당 부분 축소되었다. 그러나 로렌스는 어머니의 결혼 생활을 “하나의 지독한 육체적인 싸움”이라고 요약하면서 이 작품이 “어머니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보상”이라고 말했듯이, 모렐 부부의 이야기는 이 작품에서 작가의 의도를 드러내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가넷은 당시 출판 시장에서 500쪽은 분량이 너무나 많다는 이유로 약 400쪽으로 축소시켰고 그 결과 로렌스가 의도했던 폴의 심리적인 깊이와 그 상징성이 많이 훼손되었다. 그리하여 기존 판본을 접한 독자들은 로렌스가 작품을 엉성하게 썼다고 생각할 오해의 여지가 있다. 로렌스가 이처럼 자신의 작품을 훼손하면서까지 출판을 허락한 이유는, 당시 경제적인 절박함을 드러낸 로렌스의 한마디, “어쨌든 내가 살아가기 위해 이 책은 팔려야 한다.”에 잘 나타나 있다. 이제 90여 년이 지난 후에야 이 모든 결함을 보완한 판본을 우리나라 독자들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오이디푸스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소화한 뛰어난 작품
영국의 주요 작가 로렌스는 생전에 세상의 편견으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으나, 그의 작품들은 영문학사에 큰 획을 긋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아들과 연인』은 당시 로렌스에게 작가로서의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이다. 『아들과 연인』은 로렌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데, 로렌스의 심리적 깊이가 자세히 드러나 있는 자서전적인 소설이기 때문에, 로렌스 연구 및 이해에 필수적인 작품이다. 또한 영국 노동자 계급의 가족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속에서 다양한 인간관계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성공적으로 형상화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명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아들과 연인』은 로렌스를 평생 따라다녔던 집착과 불안정한 애정을 묘사한 작품이다. 무식하고 무기력한 노동자 아버지와 지적이고 자의식이 강한 어머니 아래에서 성장한 한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소년이 주인공이다. 남편을 경멸하는 어머니는 모든 애착을 쏟았던 큰아들을 사고로 잃자, 둘째 아들 폴에게로 그 애착을 옮긴다. 그러나 연인과도 같은 어머니의 사랑이 아들들의 삶을 지탱하는 너무나 강력한 힘이었기에 오히려 폴은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하여 폴은 미리엄과의 정신적인 사랑도, 도스 부인과의 육감적인 사랑도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 난도질당한 텍스트로만 접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과 연인』은 인기 있는 고전으로 자리 잡았고, 각 세대에게 새로운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삭제되지 않은 형태로 복원된 이 소설은 더욱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폴과 그의 어머니의 관계는 로렌스 자신의 초기의 삶에 대한 허구적 서술 이상이 될 정도로 강렬하게 제시된다. 그것은 모자 관계에 대한 더 없는 최고의 서술이다. 『아들과 연인』은 「햄릿」과 「오이디푸스」에서 고전적으로 극화되었고 프로이트가 또한 정신분석학의 중심으로 삼기 시작했던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20세기의 용어로 탐구하고 있다.



이대해
4.0
각자의 환상을 좇는 사랑이야기 . 고등학생 때 삼중당 문고판으로 읽다가 어려워서 포기했던 책. 작심하고 도서관 대출도 없이 열린책들 판 최희섭 번역본 상하 두권을 샀다. 사륙판 하드커버. 민음사판보다 읽기편하다. 사철제본에 파란색철끈. 표지 디자인도 멋지다. 작가 로런스의 사진을 포토샵처리, 굵은 4B연필 터치로 완성하였다. . 이제 소설을 이해하기는 쉬웠다. 세로쓰기 삼중당문고판의 작은 판형과 잘못된번역 등등이 사라졌고, 나 또한 세월의 숲을 지나쳐 왔으니, 로런스의 속 마음을 꿰뚫으며 읽어나가는 듯 했다. . 이책은 무엇보다 단숨에 읽는 책이 아니다. 그저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책이다. 천천히 읽어 나가다보면 안다. 왜 이책이 영문권에서 그리 칭송하는 책인지. 무엇보다 심리묘사와 세부적인 디테일이 뛰어나다. 영화의 언어로는 도저히 잡아낼수 없는 세세한 심리묘사. 그것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어떠한 소설도 이만한 심리묘사를 보여주는 책은 없다.더우기 질풍노도의 청춘시절, 그것도 복잡한 연애담을 이만한 묘사로 잡아올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심리뿐만 아니라 당대의 영국사회나 자연에 대해서도 그림을 그리듯 자세하게 묘사한다. 솔직히 이런 묘사만 없다면 소설은 중편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 로런스의 사진을 유심히 보고 있노라면ㅡ잘생긴 얼굴인건 사실이다ㅡ 고집 쎈 곱쓸머리의 영국놈이라는 느낌이든다. 한마디 더하면 <약은 고양이 밤눈 어둡다>는 속담이 꼭 들어맞는 그런 인상이다. 옆에 있다면 꼭 한대 쥐어 패주고 싶은 인상이랄까. 그 약은 행동에서 소설의 주인공의 사랑은 하나도 이루어 지지 않는다. 역시 <약은 고양이 밤눈 어둡다> . 등장인물중 미리엄은 실제 제시 체임버시를 모델로했다.클라라는 대학시절의 약혼자 루이버로우즈와 은사의 아내이자 여섯살 연상의독일 여인 프리다 위클리 등을 혼합하여 창조한 인물이라한다. . 소설 속의 인물, 작자 자신의 분신인 폴 모렐과 어린시절부터 10년의 사귐을 계속한 미리엄, 연상의 연인 클라라 모두 소설 속에서는 각자의 환상을 쫓는 사랑을 한다고 그려진다. 예를 들면 미리엄은 순수한 영혼의 사랑을 쫓는다고 폴 모렐은 말한다. 클라라 또한 기댈 언덕으로서의 폴 모렐을 쫒는다고 말한다. 모두 상대방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사랑이 아닌 자기 자신 스스로의 환상을 쫓는다. 폴 모렐이 쫓는 대상은 어머니의 환상으로서의 여인이다. . 그렇게 따지고 보면 <위대한 갯츠비> 주인공 역시 아메리칸드림의 완성으로 데이지를 쫓고 있는지도 모른다. . 이것이 폴 모렐 아니 작가가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주제이지만 그 내면에서는 두가지의 요소가 엿보인다. 첫째로는 생명의 에너지로서의 성애적 사랑ㅡ미리엄과 멀어지는 요소인ㅡ 과 작가 자신의 마마보이로서의 어머니의 역할, 그것이 그의 사랑을 가로 막은 요소로 보인다. . 영화고 책이고 자신의 독법으로 읽는다. 나에게 이 작가는 <약은 고앙이 밤눈 어둡다>로 읽힌다. 각자의 환상을 좇는 사랑이야기가 아닌 진정한 타인과의 만남 그것이 필요하리라. 그것은 다른 생각을 수용하는 자세이고, 적어도 용기있는 자세이다. 똑같은 말이 적용된다. 용감한 사람이 진정한 사랑을 획득한다. . 2020 04 09 완독
이제훈
3.0
방대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그러나 나사 하나씩은 빠진 캐릭터들 때문에 읽는 내내 짜증난다.
김지은
3.0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번역으로 훌륭한 원작을 지루하고 맥락 없는 삼류 소설로 만든 출판사에 박수를. 오탈자와 오역 남발의 책은 떳떳하다는 추천사가 마지막 문장이다.
락스
분철본이란 1권까지 봤는데 애비새끼 한명 때문에 다 정신줄놓게된 내용임
공종녀
4.0
왜 여자에게 남자는 인생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남자에게 여자는 일생의 문제일까? 그것이 괴롭다... 아마도 이 책을 <데미안>이나 <호밀밭의 파수꾼>과 함께 아다를 위한 필독서로 지정해야 할 것이다... 로렌스에게 사랑은 국지적인 투쟁들이 전개되어 가는 양상들에 가까워 보인다 저쪽에는 미리엄과의 전선이 있고, 저쪽에는 클라라와의 전선이 있고, 저쪽에는 엄마와의 전선이 있는... 오이디푸스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어떤 남성의 고뇌를 엿보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그 분야에서는 가히 독보적인 책이다.
🌼🐶
3.0
난 엄마가 참 좋아. 근데. 형만 사랑하는 엄마는 너무 싫어. 하지만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어. 근데 엄마를 미워해. However 엄마의 바람을 내가 실현시켜 주고 싶어. But I hate you mom Nevertheless 여자도 필요 없이 엄마와 평생 함께하고 싶어. 진짜... 내 마음은 뭘까?
BC
3.0
번역이 구려서 판단 불가
자영
4.5
심리묘사가 대단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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