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과 고통의 지휘자 도피만을 둘러싼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
뇌과학자 정재승, 1만 시간의 법칙 다니엘 레버틴 강력 추천!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닷컴 35주 연속 베스트셀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 출연
“피로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내는 현대인을 위한
인간, 뇌, 중독 그리고 회복에 대한 안내서”
★★★ 최신 뇌과학, 신경과학 그리고 풍부한 임상 사례로 풀어낸, 탐닉의 시대에서 균형 찾는 법
도파민네이션(dopamine nation)이란?
과학자들은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보편적인 척도로서 도파민을 사용한다. 뇌의 보상 경로에 도파민이 많을수록 중독성은 더 커진다. 과거에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대상을 구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인간이 세상을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꾸면서 중독의 법칙이 바뀌었다.
중독성 물질, 음식, 뉴스, 도박, 쇼핑, 게임, 채팅, 음란 문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오늘날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은 양, 종류, 효능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다. 디지털 세상의 등장은 이런 자극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는 현대판 피하주사침이 됐다. 우리는 도파민, 자본주의, 디지털이 결합된 탐닉의 사회, 도파민네이션에 살고 있다. 이제 누구도 중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약물, 술, 도박, SNS 등 중독 문제를 두고 우리는 흔히 개개인의 약한 의지나 타락한 도덕성을 원인으로 든다. 중독을 개인의 일탈로 보았지 사회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았다. 따라서 중독 치료는 약물 처방, 심리 치료 또는 도덕적 각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어 왔다.
그런데 2021년 미국에서 출간돼 지금까지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도파민네이션』은 인간이 중독에 빠지는 이유를 의지, 도덕성의 결핍이 아니라 쾌락과 고통을 지휘하는 신경물질, 도파민에서 찾고 있다. 또한 중독성 물질, 자본주의, 디지털이 결합된 현실 때문에 중독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 사회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저자 애나 렘키 박사는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스탠퍼드대학 중독치료 센터를 이끄는 정신과 의사이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의료 정책을 만드는데 참여하고 있으며 100여 편이 넘는 글과 논문을 발표한 학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이력과 달리 그녀는 이 책에서 어릴 때부터 우울증을 앓아왔고 의사가 된 후에도 에로티즘 소설에 중독된 적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한마디로 중독에 관해서는 ‘전문가’인 동시에 ‘내부고발자’인 셈이다.
『도파민네이션』은 최신 뇌과학, 신경과학 연구와 자신이 20년 동안 만난 수 만 명의 임상사례를 통해 인간, 뇌, 중독 그리고 회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도파민의 법칙을 이해하고 고통과 화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왜 중독되는가
우리의 뇌는 어떻게 쾌락과 고통을 조절하는가
이 책은 쾌락을 다룬다. 동시에 고통도 다룬다. 무엇보다 쾌락과 고통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쾌락과 고통의 관계가 왜 중요할까?
우리가 세상을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중독성 물질, 음식, 뉴스, 도박, 쇼핑, 게임, 채팅, 음란 문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오늘날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은 양, 종류, 효능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다. 디지털 세상의 등장은 이런 자극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는 현대판 피하주사침이 됐다. ‘나는 아직 무언가에 중독된 적이 없다’고 자신하는 사람이 있다면, 장담컨대 머지않아 자주 찾는 웹사이트에서 그것을 만나게 될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지난 세기 신경과학은 두 가지 획기적인 발견을 한다.
첫 번째는 쾌락과 고통의 지휘자 도파민의 발견이다. 도파민은 인간 뇌의 신경전달물질로 1957년에 처음 발견되었다. 스웨덴에서 아르비드 칼손과 영국의 캐슬린 몬터규가 그 주인공이다. 나중에 칼손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도파민은 보상 과정에 관여하는 유일한 신경전달물질은 아니지만, 신경과학자들 대부분은 도파민이 그중 가장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도파민은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 부여 과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유전자 조작으로 도파민을 만들 수 없게 된 쥐들은 음식을 찾지 못하고 음식이 코앞에 놓여 있어도 굶어 죽지만, 음식을 입안으로 바로 넣어주면 음식을 씹어서 먹으며 그걸 즐기는 것처럼 반응한다.
두 번째 발견은 뇌가 쾌락과 고통을 같은 곳에서 처리한다는 사실이다. 쾌락과 고통은 저울 양 끝에 놓인 추와 같다. 초콜릿을 한 조각 먹으면 다음 조각이 또 먹고 싶어지고, 괜찮은 책, 영화, 또는 비디오 게임이 영원히 계속되길 바라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순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뇌의 균형은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쾌락이 아니라 고통 쪽으로 기울다가 결국에는 저울 자체가 망가지고 만다.
뇌에 저울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중간에 지렛대 받침이 있는 저울이다. 평소에는 저울 위에 아무것도 없으면 지면과 수평을 이룬다. 우리가 쾌락을 경험할 때, 도파민이 뇌에 분비되고 저울은 쾌락 쪽으로 기울어진다. 저울이 더 많이, 더 빨리 기울어질수록, 더 많은 쾌락을 느낀다.
하지만 저울에 관한 중요한 속성이 하나 있다. 저울은 수평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한쪽이나 다른 한쪽으로 오랫동안 기울어져 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울이 쾌락 쪽으로 기울어질 때마다, 저울을 다시 수평 상태로 돌리려는 강력한 자기 조정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이러한 자기 조정 메커니즘은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다. 그저 반사 작용처럼 균형을 잡으려 한다. 쾌락을 추구할수록 고통 또한 더 커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임계점이 넘으면 마약, 알코올, 포르노 등 어떤 강력한 자극을 주어도 뇌는 더 이상 쾌락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행복에 중독된 사람들 vs 고통을 직면하는 사람들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기존의 약물 중심 치료법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은 이미 과도한 약물 처방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오늘날의 의사들은 자비 넘치는 치료자로서의 역할에 실패할까 봐 모든 고통을 없애려 한다. 고통은 어떤 형태든 위험하다고 여겨진다. 아파서 만이 아니라 회복 불가능한 신경 손상을 남겨서 완치를 해도 고통을 느끼도록 뇌를 자극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고통을 둘러싼 패러다임의 전환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알약을 대량 처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오늘날 미국 성인 25퍼센트 이상, 미국 어린이 5퍼센트 이상이 매일 정신 치료제를 먹는다. 팩실, 프로작, 셀렉사 같은 항우울제 사용률은 미국을 선두로 세계 각지에서 높아지고 있다. 미국인 10퍼센트 이상(1,000명 중 110명)이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아이슬란드(10.6퍼센트), 호주(8.9퍼센트), 캐나다(8.6퍼센트), 덴마크(8.5퍼센트), 스웨덴(7.9퍼센트), 포르투갈(7.8퍼센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본문 중에서)
적극적인 약물 처방이 문제를 해결했을까? 합법적 처방이라는 가면을 쓰고 벌어지는 미국의 약물 과용은 총기와 자동차 사고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수많은 죽음에도 불구하고 1990년과 2017년 사이에 전 세계에서 새로 나타난 우울증 사례 수
황보경
3.5
내가 괴로울 때 유튜브만 5시간 내리 본 이유.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독을 벗어나는 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영화잡식주의
4.0
바로 찬물샤워 시도했다 추어서 실패함🥶
이종인
3.0
도파민에 대한 깊은 과학적 지식보다는 도파민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에 더 초점을 맞춘 책. 도파민, 중독, 뇌과학에 대한 상세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다른 책을 읽는게 나아보인다. 고통으로 쾌락을 얻어라, 솔직해져라, 친사회적 수치심은 좋다 등 어떻게 보면 자기계발서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들을 작가 자신(정신과 의사)과 환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한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험과 교훈(?)을 살펴보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결과론적인 느낌이다. 마약과 약물치료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들도 있다. 이 때문에 작가의 주장이 매우 설득력있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내가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다고 느껴지거나, 어느정도 과학적 배경이 들어간 자기계발서를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SUM2😛
4.0
끊임없는 쾌락추구 또는 고통회피는 또다른 고통을 낳는다 회복은 절제로부터 나온다 고통 쪽을 자극하면 우리의 평형 상태는 쾌락 쪽으로 다시 맞춰진다(ex: 러너스하이,찬물샤워,산행완등) 그러나 고통에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근본적인 솔직함은 의식을 고취하고,친밀감을 높이며, 마음가짐을 여유있게 만든다 친사회적 수치심이란 나 또는 모두에겐 결핍이 있고 모두 실수할 수 있음을 알고 이런 것들이 수용되고 용서될 수 있음을 아는 것이다 우리가 인간의 무리에 속해있고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살아가는 존재임을 확인시킨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세상에 몰입함으로써 탈출구를 찾을 수 있다 2023.07.29 완독
스팸
3.0
이론은 알겠는데 해결 방안은 다소 모호하게 느껴짐
아몬드꽃
3.5
1. 완전히 상반된 개념으로만 여겨졌던 고통과 쾌락. 이 책을 읽고 보니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심지어는 밀접한 '상호보완' 관계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저 놀랍다. 2.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저울, 추, 그렘린), 솔직하고 분명하며 단호한 문장, 여러 흥미로운 사례 제시를 통해 중독과 도파민에 대한 아주 쉽고 재미있고 심지어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전달한다. 신경과학과 뇌과학이라면 겁부터 나는 문과인들도 이 책만큼은 과감히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3. 중독자들이여, 부디 고개를 돌리고 몸을 일으켜 현생을 살자. 4. 윗 문장에서 나는 중독자가 아니니 남 얘기처럼 생각했다면? 겸손하시라. 당신도 나도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다(p73). 그게 무엇인지는 당신만 안다. 아니,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과 네이버와 유튜브도 안다. 5. 인간은 역시나 어쩔 수 없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대명제를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혼자서는 살기 힘들다. 점점 아주 힘들어진다. 그렇기에 연대해야 한다. 거기에서 벗어나고 어긋난 타인이라 하더라도 나를 이해하듯 그를 이해하고 따뜻하게 맞아들여야 한다. 부디 거짓없이 솔직하게 말이다. 6. 이 책을 읽고 나니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졌다. 같은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더 좋겠다. 저자인 애나가 늘 했던 말.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나도 내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쫑알
2.0
“우리는 고통받아야 한다, 진실로부터 고통받아야 한다.”
홍라몽
4.0
쾌감과 고통, 쾌감과 거짓말 빈도 등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한다 이는 쾌감이 인간을 좌지우지 한다는걸 증명해준다. 미친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런 미친 사람들을 보는 온실 속 화초같은 작가의 반응이 너무 웃겼다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