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 The SandMan

닐 게이먼의 <샌드맨>에는 그래픽 노블 역사상 유례없는 일련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며, 그 자체로 결코 잊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1990년대에 가장 많은 환호와 상을 받은 만화 시리즈로, 닐 게이먼의 격조 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화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가들이 돌아가면서 그림을 담당했다. 현대 신화와 다크 판타지의 풍성한 혼합물임과 동시에 같은 시대의 소설과 역사 드라마와 전설이 촘촘하게 엮여 있다. 주인공 샌드맨(혹은 모르페우스, 혹은 꿈)은 모든 지각 있는 존재들의 꿈, 그리고 꿈을 이야기하는 총체적 능력의 집합체를 꿈의 왕으로 의인화한 것이다. 시리즈 초반에 샌드맨은 어떤 오컬트 단체의 주술에 걸려 70년 동안 감금당한다. 그리고 현대에 탈출하여, 감금당한 동안 쇠락해 가던 꿈의 왕국을 되살리려 노력한다. 기본적으로 안하무인이며 스스럼없이 잔인하기까지 한 주인공은 기나긴 감금 생활 이후 성격이 꽤나 유해졌지만 달라진 주변상황에 스스로를 맞추는 게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끊임없이 부대끼며 자신보다 미약한 존재들을 점차 이해하게 된다는 이 시리즈의 주제를 살리기 위해 작가는 그에게 부단한 노력을 요구한다. <샌드맨>시리즈는 주인공의 감금 끝에서 시작되는데 총 75개의 이슈(그래픽 노블의 기본 연재 단위) 중 첫 번째 1/4지점까지는 1권 <서곡과 야상곡>의 마지막 이슈인 “그녀의 날개소리” 때문에 호러 장르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후 갖가지 신화적 요소를 한데 아우르는 판타지로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주인공 꿈도 전형적인 히어로의 특성을 갖게 되었다. 이야기는 대부분 꿈, 꿈세계, 그리고 현실 세계를 오가며 진행되지만 간혹 지옥, 요정계, 신계 그리고 그 외의 영원한 장소가 선택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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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민
5.0
어느 작품, 어느 매체에서 이런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느낄 수 있을까. 그래픽 노블을 읽는 이라면 한번 쯤 도전해봐도 후회하지 않을 신기루 같은 얘기들. 죽음이란 매일매일 집에 찾아와서 여기저기에서 조금씩 물건을 가져가는 도둑 같아. 어느 날인가 집 안을 걷는데, 더 이상 그 자리에 날 붙들어 둘 물건이 남지 않은 거야 남고 싶어 할 만한 이유가 없는 거지. 그러면 누워서 영원히 입을 다물겠지. 마지막의 큰 죽음 이전에 수많은 작은 죽음. - 샌드맨 장례전야
Shon
4.5
내가 절대 방심하지 못하는 작가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닐 게이먼이다. 동화든 신화든 만화 스토리를 쓰든 간에 어떻게 전개가 될지, 아니, 종종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하다 뒤통수 맞을 때가 있다. 꿈과 DC 유니버스라는 재료의 맛을 200% 살려내는 이야기는 강력한 이끌림이 있다. 아시아 독자들에게 익숙치 않은 그림체만 극복한다면, 어떠한 영화나 소설, 심지어 다른 만화에서도 겪어본 적 없는 마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천국을 갈망하는 '꿈'을 꾸지 않는다면, 이 지옥도 무슨 권능이 있겠나, 루시퍼?"
차노스
5.0
뭔가 이 시리즈는 하루만에 다 읽기는 싫다. 천천히 한 장 한 장씩 음미하며 보고 싶은 경험. . 한 장 한 장에 새겨진 고뇌와 열정/광기.
박성준
5.0
190711 3일에 걸쳐 10권을 전부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7,8,10권이 제일 괜찮았다. 이 만화를 영상으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다. 이미 이미지로 구성되었기에 영상화가 쉽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이 꿈의 모습과 영원들의 비쥬얼, 끊임없이 바뀌는 시간과 공간적 배경들을 가진 영상은 지나치게 어지러울 것 같다. 정적인 이미지만으로도 혼란스러웠는데, 이것을 영상으로 옮길 수 있을까? 그럼에도 한번 기대해볼만한 기획이 되긴 할 것이다.
임한이
5.0
시간의 축을 넘나드는 완벽한 설계,몽환적인 꿈의 세계.... 역시 믿고보는 닐게이먼
와플
5.0
무려 10권이나 되는 분량에 위축되지만, 읽다보면 한없이 빠져들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꿈 꾸는 듯한 느낌.
이근용
5.0
차가운 유머와 따뜻한 시선, 그럼에도 기괴한 세계 미스터 샌드맨 꿈꾸게 해줘요
Richter
5.0
음.. 샌드맨으로는 밤새서도 얘기할수 있는데 앞으로 죽을때까지 이거 본사람 만날일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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