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 귀국하다
버진아일랜드는 어느 바다에 떠 있는가?
슈퍼할아버지의 펀치 콤비네이션
인생은 타임
싸부와의 재회
가깝고도 먼, 망원과 홍대 사이
펭귄 아빠, 나 이거 된다고 봐
덕이 있는 자는 결코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으니……
떴다! 삼척동자
아귀찜과 데킬라
어쨌거나 날씨는 한결 시원해지고 있으니
추석
마감, 그녀
달려라, 해장마차!
소파와 욕조
굿바이, 망원동
댄싱 인 더 옥탑
침대에서 통성명하기
망원동 브라더스
11월의 비
에필로그
작가의 말
망원동 브라더스
김호연 · 소설
3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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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김호연 장편소설. 이렇게 유쾌하다면 루저로 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연체된 인생들, 찌질한 네 남자가 코딱지만 한 망원동 옥탑방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개인이란 없다! 우리는 우리를 간섭한다." 대책 없는 포 트러블 브라더스가 뒤죽박죽 뒤엉켜 펼치는 고군분투 인생 재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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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영화, 만화, 소설을 넘나드는 전천후 이야기꾼의 탄생!
차라리 작가를 외면하고 싶어지는, 그 자체로 빛나는 텍스트. 실로 고수의 솜씨다! -소설가 김미월
책을 읽다 보면 정말이지 망원동에 가고 싶어진다. 다들 웃으며 즐기시길! -영화감독 송해성
치명적으로 술을 부르는 소설! 읽고 나면 소중한 사람들과 술이 마시고 싶어질 것이다. -소설가 서진
세상은 온통 웃기고 슬픈데,
망원동 8평 옥탑방만이 처절하게 유쾌하다!
―지금, 망원동 옥탑방에서 유쾌한 루저의 신화가 펼쳐진다!
이렇게 유쾌하다면 루저로 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연체된 인생들, 찌질한 네 남자가 코딱지만 한 망원동 옥탑방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개인이란 없다! 우리는 우리를 간섭한다.” 대책 없는 포 트러블 브라더스가 뒤죽박죽 뒤엉켜 펼치는 고군분투 인생 재기 프로젝트!
‘나’는 35세의 무명 만화가. 현재 마땅한 일감이 없는 ‘사실상 백수’로 서울 망원동의 8평짜리 옥탑방에 살고 있다. 어느 무더운 여름, 망원동 옥탑방은 방주인인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20대 만년 고시생 ‘삼척동자’, 30대 백수 ‘나’, 40대 기러기 아빠 ‘김 부장’, 50대 황혼이혼남 ‘싸부’가 함께 지내는 공간이 된다. 거기다 집주인 60대 ‘오지랖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 10대 ‘자퇴생’까지 내 옥탑방을 들락거린다. 여름의 끝. 인구밀도가 극단적으로 높은 망원동 옥탑방은 그야말로 불지옥이자 세대별 문제 남성들이 종류별로 진열된 장소가 되었다.
“누군가의 집을 구경한다는 건 그 사람의 내장을 관찰하는 거다. 내시경으로도 볼 수 없는 몸 속 어떤 상태 말이다. ‘방학옥탑남’에게선 소화불량이 엿보였고, 그에 비해 ‘수유반지하녀’는 리드미컬한 연동운동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내 옥탑방은 어떤가? 아마도 만성변비다. 빠져야 할 똥차가 너무 많은 것이다.” -본문 중에서
오갈 데 없는 루저들, 언제 파산할지도 모르지만 대책 없이 느긋하기만 한 인생들, 하지만 그들 사전에 포기란 없다. 느릿느릿 가도 멈추지 않는다. 이곳 망원동 옥탑방의 네 남자는 두 계절 동안 8평 좁은 공간에서 지지고 볶으며 좌절과 재기, 격려와 배신, 여행과 추억, 사랑과 우정을 나눈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나름 자기 몫의 삶을 꾸려가며 재기를 꿈꾼다.
망원동 브라더스와 함께라면……
아무것도 되는 건 없다. 다만 즐겁게 망가질 뿐이다!
―영화, 만화, 소설을 넘나드는 전천후 이야기꾼의 탄생!
“1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우리 시대 남자들의 초상을 코믹한 설정과 문장으로 맛깔나게 그렸다. 망원동이란 공간에 대한 체험적 지리지를 잘 활용한 에피소드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세계문학상 심사위원단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망원동 브라더스』는 심사평처럼 우리 시대 남자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세대별 고민이 망라되어 있다. 하지만 전혀 무겁지 않고 가볍고 유쾌하다. 배꼽 빠지게 웃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혼자가 아니라는 따뜻한 위안이 찾아온다. 웃음을 멈추고 책장을 덮을 땐 가볍게 툭툭 털고 희망이란 놈을 맞이할 수 있는 용기도 슬그머니 생긴다. 이 연결이 가능하게 한 스토리의 힘이 놀랍다.
이 책의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지극히 현실적인 일상 풍경과 살아 숨쉬듯 리얼하고도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묘사이다. 배꼽 빠지게 웃다가 때론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작가 특유의 찰진 입담은 묘한 중독성이 있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마치 영화 장면처럼 눈에 그려진다. 실제로 작가는 영화 시나리오, 만화 스토리를 거쳐 소설 작업까지, 영화 · 만화 · 소설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쓰는 전천후 스토리텔러이다.
일상은 리얼 궁상 다큐멘터리, 하지만 아등바등 재기를 꿈꾸는 이들의 모습은 놀랍도록 사랑스럽고 유쾌하다. 지지리도 궁상맞은 등장인물들이 한없이 친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오늘 우리들의 자화상을 있는 그대로 짚어냈기 때문이 아닐까. 찌질, 루저로 대변되는 그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현실은 남루하기 그지없지만, 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더디지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려 애쓰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무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세상과 인생을 건너가는 데 진지함만이 정답은 아닐 터. 이 소설은 한바탕 가벼운 웃음으로 유쾌하게 건너는 것도 나쁘지 않음을 보여준다. 진지하지 않아도 세상은 돌고, 시간은 가고, 비록 더디더라도 우리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까.
현실은 어둡지만, 그에 굴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각자 자신의 길을 열심히 찾아가는 모습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다가 마지막엔 다시 한 번 용기를 낼 수 있는 힘을 주는 따뜻한 소설이다. 만약 당신이 상처받았다면 망원동 8평 옥탑방으로 오라. 단, 자리가 없더라도 뻔뻔히 비집고 들어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조금 망가지더라도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안초이
4.0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는다는 건 그 사람의 속내를 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 더군다나 그 집이 누군가의 가정이라면 그 가정의 지인 정도 되는 것이다. - <망원동 브라더스> 중에서
이상용
3.0
작가가 해피엔딩에 대한 고집이 있는것 같다. 인생이라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데 결말로 가는 과정이 너무 작위적이다.
jason
4.0
미워할 수 없는 망원동 브라더스
Mariel
2.0
와글와글 사람 냄새
목화
4.5
지난번 작가님 강연을 들으러 갔었는데, 이 작품이 세계문학상 대상이 아닌 우수상이라 실망해서 수상을 포기하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하셨다. 난 이 세계문학상이 세계일보에서 주관한 상인 줄 모르고 말 그대로 세계의 소설들을 대상으로 한 상인줄 착각해서 이 책을 집어들었고, 작가님의 팬이 됐다. 다들 나 같이 멍청할리는 없지만 이렇게 작가님 팬이 된 사람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찰리페퍼
2.5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만년 무명 만화가 35살 오영준. 그의 코딱지만 한 8평 옥탑방에, 인생이 왕창 꼬여버린 지인 셋이 비집고 들어와 눌러앉기 시작하면서, 우당탕탕 소란스러운 휴먼 드라마가 시작된다. 네 주인공의 각양각색 삶의 애환과 낭만이 꾸밈없이 드러나며, 이들이 서로 연대하며 느리지만 자신만의 해피엔딩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모습에서 작가가 독자에게 건네고자 하는 담백한 위로를 느낄 수 있다. ”인생이 연체된 건 너나 나나 똑같아“라는 대사처럼 나 또한 찌질한 청춘이기에 그들의 대책 없는 삶에 답답해하면서도, 같이 옥탑방마당에서 밤새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다 다음날 느즈막이 일어나 아구아구 콩나물 해장국을 먹고 싶어진다. 출판된 이후 시대가 변하면서, 오래된 시대관이 드러나는 대목은 꽤나 아쉬움을 남겨 지금 감성에 맞는 새로운 '망원동 브라더스, 시스터스' 버전이 필요하다 느껴진다. 나잇값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지표 앞에 현재 우리 청춘들의 불안과 연대는 그때와 비슷한 동시에 또 어떻게 다를지, 2010년대의 마구 흔들리던 생들은 지금 안녕할지, 성장했을지 고민해보게 하는 책이다.
이팔청춘
4.0
한번쯤은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 끈끈하게, 구질구질하게, 뜨끈하게... [20220318-20220319 밀리의 서재]
바위
4.5
따뜻하고 유쾌하게. 초라한 브라더스들에게도 기적은 찾아온다. 기적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그들을 일으켜 세울 방법이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 한 스푼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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