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쓰는 임신수첩

김호진 · 에세이
2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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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임신·육아 애플리케이션 ‘마○톡’에서 수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으며 누적 조회수 11만 5,000을 기록한 화제의 시리즈 〈아빠일지〉가 도서출판 이목에서 《남편이 쓰는 임신수첩》(2024)으로 새로이 단장해 출간되었다. 저출산 고령화의 심각화로 임신, 출산, 육아의 가치가 희박해진 요즘, 열 달의 임신 과정 전반을 ‘남편의 시선’에서 생생하게 써 내린 에세이 《남편이 쓰는 임신수첩》은 남녀노소 모두의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이 책은 저자가 임신한 아내와 함께 보낸 열 달의 시간 동안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정보를 한데 모아 만들어졌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하는 육아’가 트렌드로 자리한 현대지만, 여전히 남편은 임신과 출산에 있어 무지(無知)하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해도 임신과 출산은 결국 여성이 감내해야 할 일, 엄마가 온전히 짊어지고 가야 할 일로 읽히기 때문이다. 남편은 당사자가 아닌 만큼, 필연적으로 아내에 비해 가진 정보가 많지 않다. 따라서, 임신한 아내에게 잘하고 싶어도 ―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 잘하지 못하는 남편들은 오늘도 억울하다. 세상 어디에나 있는 ‘보편적 남편’인 저자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직후 회사 앞 서점으로 달려가 임신, 출산, 육아 관련 도서를 탐독했으나, 책장에 꽂힌 책 대부분은 ‘엄마’ 즉 여성의 시선만을 담고 있었다. 보호자이자 조력자로 아내의 곁을 지키고 싶은 남편들을 위해, 남편이 직접 정리한 정보는 없을까 고심한 끝에 이 책이 탄생했다. 책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날부터, 각 주의 정기검진 과정과 아기의 성장 기록을 비롯해 임신 기간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아내의 신체적 변화, 부부의 삶의 변화 등 각종 이벤트를 총망라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엮었다. 그 밖에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코너를 통해, 입덧 극복 비결과 임신 중 약물 복용 방법, 출산 준비물부터 아기방 꾸미기 등 미처 본문에 담지 못한 ‘남편의 역할’을 틈틈이 끼워 넣었다. 이 책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새내기 남편부터, 둘째, 셋째를 맞이하려는 다자녀 아빠, 아기를 사랑하는 가족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 도서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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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여는 말 아빠가 된다는 것 하나 설레는 첫 걸음 4주 6일 ‘임신 테스트기’ 두 줄? 아빠가 되었다 5주 4일 사랑의 크기는 1.4cm 6주 1일 엽산, 탄산, 산 넘어 산 7주 1일 입덧은 알겠는데, ‘먹덧’은 또 뭐야? 8주 0일 아기의 첫 심장소리, 내 가슴도 뛰었다 둘 아직은 어색한 8주 4일 문질문질 손 끝에 사랑을 담아요 9주 0일 임신 중 다이어트? 휴식보다 중요한 운동! 10주 2일 꼬물꼬물 손가락이 생겼어요 11주 2일 엄마가 아프면 아기도 아프다 12주 4일 첫 입체 초음파, 씰룩씰룩 엉덩이 셋 항상 새로워 14주 1일 허영, 불안, 죄책감의 거래소 ‘베이비 페어’ 14주 6일 배앓이의 특효약 ‘누룽지 통닭’ 16주 0일 둥근 달 한가위, 아들은 아들을 만났다 17주 1일 살찌는 임신부, 한 달에 2kg씩만! 18주 2일 배 뭉침, 걱정말아요 19주 6일 꾸물꾸물 태동의 시작 20주 4일 반환점 통과! 여행을 떠나자 21주 0일 배려석이요? 없는데요? 넷 만남을 준비해 21주 2일 딸꾹질과 태아보험 22주 2일 비상상황을 대처하는 자세 24주 4일 임신성 당뇨를 주의하라 26주 6일 출산 전 해외여행 그리고 코골이 28주 3일 우리 아기는 엄마 코를 닮았다 30주 1일 셋이 찍는 첫 가족사진 31주 0일 둘이 떠나는 마지막 겨울여행 다섯 기다림의 끝 32주 6일 가진통과 마사지 34주 0일 기침 콧물 감기 그리고 ‘맘톡방’의 성역 35주 3일 아기를 만나기까지 앞으로 딱 한 달 37주 2일 작지만 큰 우리 아기 38주 3일 선택의 갈림길 38주 6일 영원히 잊지 못할 하루 여섯 반가워 사랑해 1~3일 사흘간의 입원실 라이프 3~6일 산후조리원, 2주간의 마지막 휴식 6~10일 신생아 황달, 애타는 부모 마음 16일 아내가 돌아왔다, 진짜 육아가 시작됐다 30일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는 육아 현장 맺는 말 아기, 그 끝없는 행복의 화수분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연애 3년 동거 7개월. 결혼식을 올린 지 두어 달쯤 지난 어느 날, 아기가 찾아왔다. 선명한 두 줄. “이렇게 진하게 나오는구나”. 아내 손에 들린 임신 테스트기를 멍하니 바라보며 아빠로서의 새날이 시작됐다. 아빠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막연하게 “책임져야 할 생명이 하나 더 늘었다”라는 정도로 정리하기에는 ‘아버지’라는 단어가 갖는 울림이 심상치 않았다. ‘누군가의 아들’로 평생을 살아온 내가, 이제는 상황이 뒤바뀌어 ‘누군가의 아들’이 된 나의 아들을 반듯하게 키워내야 한다니. 내가 과연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아니, 되어도 괜찮을까? ― 본문 중에서 연일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뉴스 코너를 장식하는 요즘입니다. 성인 남녀 두 사람이 만나 기껏 0.7명의 아기가 탄생하는 시대이다 보니,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인원이 절대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생산인구가 감소한다거나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등 큰 틀의 파급효과는 그다지 와닿지 않습니다. 그보다, 임신부 또는 어린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를 향한 공감과 연민의 정서가 옅어지고 있음이 더 뼈저리게 다가오는 매일입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는 인간이 하나의 생물로서 또는 사회를 구성하는 개체로서, 스스로 자아를 실천하는 주체로서 누릴 수 있는 대단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러한 일련의 가치 창출 행위에 있어 ‘남편’의 역할을 최소화하며 역사를 지나왔습니다. 최근 들어 ‘아빠 엄마 모두 함께하는 육아’가 문화로 자리 잡고 있기는 하지만 “육아는 여자의 일이다”라는 인식은 여전히 뿌리가 깊습니다. 《남편이 쓰는 임신수첩》은 이러한 우리 사회에 일갈(一喝)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자는 임신한 아내의 곁에서 조력자이자 보호자로 역할하고 싶었던 마음에 임신, 출산, 육아 도서 코너를 뒤졌으나, 오로지 ‘여성’을 위한 책만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에는 아내와 함께 보내는 열 달의 행복한 임신 기간을 위한 ‘남편의 역할’은 무엇일까 찾아 헤맨 끝에 스스로 길을 만들기로 한 저자의 소소한 모험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옆집 아주머니, 윗집 새댁, 건넛집 아저씨, 구멍가게 할아버지. 한 아이를 잘 길러내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섰던 과거의 향수는 이제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 자체가 희소해진 오늘날, 우리는 누구에게 기댈 수 있을까요. 이런 현실에 비추어 보면, 《남편이 쓰는 임신수첩》은 어쩌면 ‘육아의 주체’로 새로이 등장한 ‘남편’이 ‘남편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지난날의 저자와 같이 ‘남편의 역할’을 찾아 헤매는 세상 수많은 남편 아무개를 위한 지침서로 중히 읽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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