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의 사랑
百円の恋
2014 · 드라마/로맨스 · 일본
1시간 53분 · 청불
제멋대로인 성격의 32살 이치코는 혼자 살기로 결심하고, 100엔샵에서 일을 시작한다. 어느 날 집에 가던 길에 그녀는 중년의 권투선수 유지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 사랑은 이치코의 삶에 활력이 될 뿐만이 아니라 프로 권투선수에 도전하게 한다. [2015년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상 가능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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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사랑
3.5
스포일러가 있어요!!
HGW XX/7
3.5
이길 수 있는 법이 아닌 쓰러진 뒤 일어서는 법, 어깨를 두드리는 법을 배우게 된 이치코. 무기력하던 이치코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에 힘을 얻고 위로받는다. 말이 아닌 몸을 통해 투박하게 관객을 치유하는 드문 접근방식의 일본영화. 엔딩 크레딧에서라도 노마 좀 흠씬 두들겨패는 장면 좀 넣어줬으면 하는 아쉬움..
석미인
4.0
스포일러가 있어요!!
이동진 평론가
3.0
뻔한 말로 위로하는 대신 힘주어 손잡아주기.
재원
3.0
너도 아직 네 복권을 긁어보지 않았을 뿐이라며 백엔짜리 동전 하나를 쥐어주는 거 같은 영화. 당첨되지 않아도 좋아. 이제 또 다른 복권을 긁어 볼 동전이 생겼으니.
엔리께끄미🧊
4.0
♪ ' 곧 이 영화도 끝이나니 시시한 내 얘기는 잊어 주세요. 지금부터 시작될 매일매일은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평범한 날들이라도 괜찮아요. 아파 아파 아파 아파... 그래도 살 거야 살 거야 살 거야 살 거야... 보신 것처럼 서 있기도 힘들어요 뜻대로 안되는 일들만 가득. 초점 없는 눈에 희미하게 보이는 건 너무나 보잘것없는 힘들게 찾아낸 나만의 공간. 시작을 했기에 끝이 난 거죠 싸울 수 있었기에 질 수도 있었죠. 눈물 따윈 방해만 되고 소중한 걸 안 보이게 만들어요 필요도 없는데 흘러내리니까 괜히 더 슬퍼지는 거죠.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에도 소비세가 붙어서 100엔의 사랑에 8엔의 소비세 다 알고 있긴 해요. '
지예
4.0
나한테 어쩜 그로기(groggy)있냐 싶을 정도로 아득한 어퍼컷을 맞았다. 바닥을 기면서 나는 생각하지, 아파 아파 아파, 그래도! 살 거야 살 거야 살 거야 (스포주의) 이 영화엔 유독 흡연자가 많다. 저마다 무언가에 지칠 대로 지친 상태로 담배를 태우고 허무한 연기를 뿜어낸다. 무엇에라도 의존하여 잊어보려 그러는가. 스스로를 위로하지 않으면 버텨낼 수가 없는 사람들 투성이다. 주인공 이치코는 특히나 골초다. 밥 먹는 장면보다 담배 무는 장면이 훨씬 더 많을 정도다. 그런데 복싱을 시작하고 난 뒤였는지, 바나나맨과 만날 무렵인지. 오랜만에 찾아온 아빠를 보며 살포시 미소 짓는 이치코를 보다 문득, 그녀가 최근 담배를 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전 100엔짜리 여자거든요" 그저 백엔이지만, 그래도 백엔이다. 흔해빠진 동전 하나가 때론 물건이 되듯. 이기고 싶다. 그 전부를 건 마음은 이치코의 삶을 저릿하게 만든다. 치일 대로 치인 삶. 한두대 더 맞는다고 별거 되겠냐고. 후들거리는 다리에 애써 힘주는 이치코. 담배 대신 마우스피스를 물고 라이터 아닌 글로브를 불끈 쥐고 어제보다 오늘 더 간절하게 생각한다. 이기고 싶다. 그녀는 내일처럼 달려든다. 피땀 범벅의 '별일 아닌 것 같은 일들을 별일처럼 하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지금부터 시작될 매일매일은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아도 평범한 나날이라도 괜찮아요♪
이수진
5.0
딱 백엔어치의 인생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존재가 되기까지의 시간은 어쩌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가드를 올리고, 잽을 날리고, 훅을 때리고 스파링을 하기까지의 시간이 한평생에 비하면 결코 긴 시간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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