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Una giornata particolare
1977 · 드라마/로맨스 · 이탈리아, 캐나다
1시간 46분

전 유럽에 파시즘의 기운이 퍼져가던 1938년, 이탈리아에 히틀러가 방문하자 그 분위기는 더욱 고조된다. 그러나 이런 열기와 무관하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가정주부 안토니에타는 우연히 알게 된 맞은편 집의 기자 가브리엘과 가까워진다. *1978년 이탈리아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 남우, 여우주연상 수상. *2014년 베니스영화제 최우수복원상 수상. (2014 베니스 인 서울 2014)
HBJ
3.5
파시즘의 "가장 영광스러운" 날에 체제에 굴복하고 사는 여자와 체제에 억압당하는 남자의 짧은 만남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러니로 가득찼다. 훌륭한 연출과 군더더기 없는 각본으로 냉소와 비극의 역사의식을 멜로에 주입했다
Cinephile
4.5
완벽한 이론임을 자처하는 것에서 이데올로기의 강한 위력이 발생한다면, 그 매력에 홀릴지언정 결코 그 이론에 맞춰 자신을 속일 수 없는 개인의 양심은 절실한 반론이 된다. 자연스레 유영하는 카메라의 움직임과 주연 듀오의 열정적인 호흡이 인상깊다.
이혜원
4.0
시작부터 애 여섯과 부부가 사는 좁은 살림집이 나오니 깨알재미가 있었다. 소피아 로렌 누님 영화를 이제야 봅니다요 제가. 매디슨카운티의 다리가 될 뻔한 이야기인데 좀 더 꼬아놨다. 여운이 있다. 그 설거지 끝나면 여자는 녹초일텐데 일곱째 이름은 뭐뭐로 짓자며 침실로 부르는 냄편의 느물거림에 내 주먹이 운다. 77년도 영화라도 공감가는 대사가 많은 영 화였다. 올타임 클래식 자격이 있음
김도현
3.5
단평 | 총성 하나 울리지 않고 파시즘의 숨막히는 억압을 포착해냈다. 집 밖을 떠나지 않아도, 이웃과 남편 그리고 자식들에게서 이를 발견한다. 중년 여성의 권태는 알게 모르게 누적되어 안에서부터 문드러지기 시작한다. 유럽의 전체주의적 광기가 극에 달했던 그 날, 시에스타에서 깨어난 그녀는 스스로가 얼마나 외로웠는지를 깨닫게 된다. 총성 하나 울리지 않는 것은 체제 속 개인의 소외감 역시 마찬가지다. | 극장전 | 076 | 롯데시네마 신림 | 4/20
Kyle
4.0
마치 연극의 형식을 빌린듯 단출하게, 하지만 깊이 있게 조명하는 시대상 그리고 감정
Kyu Hyun Kim
4.5
한국인이 모르는 위대한 이탈리인 감독 에토레 스콜라의 걸작. 단 한사람도 죽지 않고 군바리 악인 캐릭터도 없지만 내가 본 가장 훌륭한 반파시스트영화중 하나.
sendo akira
4.0
평범한 가정주부에 일상의 무료함으로 겹겹히 쌓인 욕망조차 해결못하는 히틀러와 괴벨스의 하켄 크로이츠와 파시스트의 우두머리 무솔리니의 집단최면의 허상과 신기루!! 깨어있는자는 숨죽여살아야하는 시대의 착오와 선동당하는 자들의 어리석은 무지를 발가벗기는 강경한 대응이 아닌 가장 온화한 표현법!!
카리나
5.0
내가 본 최고의 반파시스트영화. 이탈리아 무솔리니 정권하에 히틀러가 이탈리아를 방문해 연설을 한다. 모든 방송이 생중계를 하고 온 나라는 축제분위기에 빠진다. 산아장려정책으로 여섯남매의 엄마가 된 여주(소피아 로렌) 는 가사노동으로 아침부터 녹초가 되고 남편과 아 이들로부터 일상적인 무시를 당한다. 그녀는 엄마라기보다 하녀나 유모처럼 보인다. 옆집에는 유일하게 광장에 나가지 않는 남성이 이웃들로부터 심한 비난과 조롱을 듣는다. 그는 지식인이자 레지스탕스이며 게이인 까닭이다. 하루종일 온 동네에 히틀러의 연설이 울려퍼지고 그 연설음을 배경으로 두 주변회된 인물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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