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Day4.0“끌어올린 입술 끝엔 절망만이 걸려있으리” 피부색이 다른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은 그리피스 감독의 시선에서는 살아남기 힘들고 그의 냉정한 시선은 작은 꽃 한 송이마저 시들게 한다. 그전에 보았던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조금은 덜한 강제성을 가지고 볼 수 있었던 작품으로 의자에 붙은 엉덩이가 고역을 느끼는 일은 없었다. 폭력 앞에서의 억지로 끌어올린 입꼬리는 절망의 끝에 걸려버린 미소가 되었고, 평화를 전하고자 울린 종소리 는 끝내 세상과의 작별을 고하는 메시지가 되었다. 아편에 취해있던 몽롱한 감정에서 만난 순수성과 사랑이 빛을 받아 희망을 이끈다 하더라도 잔인한 세상은 그 둘을 덮칠 만큼 너무 컸다. 계속해서 나오던 피아노 소리가 멎는다. 피아노 소리마저 이 잔인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무심하게 끝까지 잔인하고 더더욱 차가운 현실을 보여주는 걸까.좋아요33댓글0
Sleep away4.0어느정도 평면적이고 단순화시킨 기호들로 진행되는 통속극스러운 영화인데(특히 연기가 그렇다 상당히 캐리커쳐화 되어있다)그만큼 이해도 잘 되고 흡입력도 있다. 그리피스의 영화들은 대부분 이런 듯. 물론 재미도 있고 매력도 있다. 권투장면도 재밌었는데 정타를 아무리 때려도 진짜 한 백대를 맞춰도 좀처럼 쓰러지지 않는 이후의 권투 영화들보다는 오히려 사실적이라 게임의 흐름이 좀 보이기도 하고 장면이 진짜처럼 보이기도 하더라 애초에 이게 권투 영화도 아니니 누가 이길지 예측도 잘 안되고. 사실은 그렇게 중요한 장면도 아닌데 그래서 재밌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볼거리도 많고 그래서 그것들이 그때 그때의 흥미를 잘 붙잡아두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것도 아닌..... 확실히 흡입력있는 통속극을 만드는데에 능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릴리언 기쉬의 스타로서의 매력이 돋보인다. 가게안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릴리언 기쉬의 심리가 뭔가 쉽게 설명하기가 모호한데 그 부분을 특유의 초월적?인 매력으로 잘 넘겼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부분 때문에 영화가 통속극의 범주를 살짝 넘어서는 듯한 인상도 준다. 사실 그 심리는 굉장히 사실적이기도 한데 당연히 공포와 안도와 불안함이 섞여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걸 릴리언 기쉬가 연기하니 뭔가 초월적인 느낌도 들고 하여간 그렇다. 그리고 이게 이 영화의 매력의 핵심인 것 같기도 하다. 쉽게 연애감정으로 넘어가지 않는 부분? 그래서 주제하고도 잘 맞고 뭔가 더 풍부한 뉘앙스로 느껴지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마지막 장면을 열린 결말처럼 끝낸 부분도 좋았는데 그 순간의 느낌이 절에서 종치는 장면과 어울릴수 있었던 것도 다 릴리언 기쉬가 가진 특유의 느낌 때문인것 같기도 하더라.좋아요10댓글0
sendo akira4.5유리창 사이 챙 후안과 루시의 첫만남, 상처를 보듬어주며 키스를 하려다 망설이는 챙 후안의 모습과 릴리언 기쉬의 귀엽고 아름다우며 미묘한 표정은 그 어떤 멜로에서 보다 나를 더 가슴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통속적인 화법의 이야기가 됐지만 피우지못한 꽃과 사랑의 무성영화는 가슴의 깊고 슬프게 아로 새겨졌다좋아요4댓글0
Indigo Jay5.0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소녀 '루시'(릴리언 기쉬)가 자신의 손으로 입술을 올려 미소짓는 표정을 만들 때 내 감정이 그만 무너지고 말았다. * 2012.5.20 영자원에서 야나시타 미아의 연주 상영으로 첫 감상, 2012.9.24 재감상, 2020.1.19 MUBI 스트리밍으로 세 번째 감상 * D.W. 그리피스 X 릴리언 기쉬 무성영화들 http://m.blog.naver.com/cooljay7/220749388388 * 릴리언 기쉬 오마주 이미지 (포토샵) http://m.blog.naver.com/cooljay7/220587842894좋아요4댓글0
STONE
5.0
아편에 취한 몽환적인 위로, 거부하고 소멸하며 청하는 안식
다솜땅
3.5
가정폭력으로 인해 학대와 고통속에 살아가는 그녀를 발견한 그. 한눈에 반한 그가 그녀에게 다가가는 길.. 안타까운 이별까지... #19.6.29 (790)
MayDay
4.0
“끌어올린 입술 끝엔 절망만이 걸려있으리” 피부색이 다른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은 그리피스 감독의 시선에서는 살아남기 힘들고 그의 냉정한 시선은 작은 꽃 한 송이마저 시들게 한다. 그전에 보았던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조금은 덜한 강제성을 가지고 볼 수 있었던 작품으로 의자에 붙은 엉덩이가 고역을 느끼는 일은 없었다. 폭력 앞에서의 억지로 끌어올린 입꼬리는 절망의 끝에 걸려버린 미소가 되었고, 평화를 전하고자 울린 종소리 는 끝내 세상과의 작별을 고하는 메시지가 되었다. 아편에 취해있던 몽롱한 감정에서 만난 순수성과 사랑이 빛을 받아 희망을 이끈다 하더라도 잔인한 세상은 그 둘을 덮칠 만큼 너무 컸다. 계속해서 나오던 피아노 소리가 멎는다. 피아노 소리마저 이 잔인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무심하게 끝까지 잔인하고 더더욱 차가운 현실을 보여주는 걸까.
Dh
3.5
비참한 세상, 끝내 채워지지 못한 굶주린 마음 #White Blossom
Sleep away
4.0
어느정도 평면적이고 단순화시킨 기호들로 진행되는 통속극스러운 영화인데(특히 연기가 그렇다 상당히 캐리커쳐화 되어있다)그만큼 이해도 잘 되고 흡입력도 있다. 그리피스의 영화들은 대부분 이런 듯. 물론 재미도 있고 매력도 있다. 권투장면도 재밌었는데 정타를 아무리 때려도 진짜 한 백대를 맞춰도 좀처럼 쓰러지지 않는 이후의 권투 영화들보다는 오히려 사실적이라 게임의 흐름이 좀 보이기도 하고 장면이 진짜처럼 보이기도 하더라 애초에 이게 권투 영화도 아니니 누가 이길지 예측도 잘 안되고. 사실은 그렇게 중요한 장면도 아닌데 그래서 재밌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볼거리도 많고 그래서 그것들이 그때 그때의 흥미를 잘 붙잡아두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것도 아닌..... 확실히 흡입력있는 통속극을 만드는데에 능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릴리언 기쉬의 스타로서의 매력이 돋보인다. 가게안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릴리언 기쉬의 심리가 뭔가 쉽게 설명하기가 모호한데 그 부분을 특유의 초월적?인 매력으로 잘 넘겼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부분 때문에 영화가 통속극의 범주를 살짝 넘어서는 듯한 인상도 준다. 사실 그 심리는 굉장히 사실적이기도 한데 당연히 공포와 안도와 불안함이 섞여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걸 릴리언 기쉬가 연기하니 뭔가 초월적인 느낌도 들고 하여간 그렇다. 그리고 이게 이 영화의 매력의 핵심인 것 같기도 하다. 쉽게 연애감정으로 넘어가지 않는 부분? 그래서 주제하고도 잘 맞고 뭔가 더 풍부한 뉘앙스로 느껴지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마지막 장면을 열린 결말처럼 끝낸 부분도 좋았는데 그 순간의 느낌이 절에서 종치는 장면과 어울릴수 있었던 것도 다 릴리언 기쉬가 가진 특유의 느낌 때문인것 같기도 하더라.
제제*
3.5
상흔이 만개한 릴리안 기쉬의 아련하고도 절박한 표정이 깊은 애수를 남긴다.
sendo akira
4.5
유리창 사이 챙 후안과 루시의 첫만남, 상처를 보듬어주며 키스를 하려다 망설이는 챙 후안의 모습과 릴리언 기쉬의 귀엽고 아름다우며 미묘한 표정은 그 어떤 멜로에서 보다 나를 더 가슴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통속적인 화법의 이야기가 됐지만 피우지못한 꽃과 사랑의 무성영화는 가슴의 깊고 슬프게 아로 새겨졌다
Indigo Jay
5.0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소녀 '루시'(릴리언 기쉬)가 자신의 손으로 입술을 올려 미소짓는 표정을 만들 때 내 감정이 그만 무너지고 말았다. * 2012.5.20 영자원에서 야나시타 미아의 연주 상영으로 첫 감상, 2012.9.24 재감상, 2020.1.19 MUBI 스트리밍으로 세 번째 감상 * D.W. 그리피스 X 릴리언 기쉬 무성영화들 http://m.blog.naver.com/cooljay7/220749388388 * 릴리언 기쉬 오마주 이미지 (포토샵) http://m.blog.naver.com/cooljay7/220587842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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