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3.5봐봐 저 좆같은 대물림의 고리를 끊고싶으니까 다들 비출생을 선택하는 거라니까? 겪고 있는 세상이 밑바닥의 나를, 몸이든 삶이든 시간이든 갖고있는 건 뭐든 착취하려고 안달이야. 보수적일수록 비효율적인 체계를, 물려주면 반드시 원망받을 거라니까? 당장 나도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보단 원망이 더 큰데 무슨, 사실 선택권이 없지. 물려줄게 넘 졷같아. 받아본 적 없는 걸 주고 싶지만 결국 못줄게 뻔해 나는 이기적이니까 사랑은 여유가 없으면 홀연히 사라져버리는 속성이고 사랑보다 생존이 더 우선시되는 건 당연하기에 가끔씩 그 부등호가 뒤집어지는 기적같은 순간이 그리워서 어쩔 수 없이 또 환상 속으로, 이야기 속으로 그렇게 가면 속에는 텅 비어있는 얼굴로 멈추지 않는 컨베이트를 저주하며좋아요13댓글0
clementine5.0생각해보면 우리는 생각하고 말할 수 있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인간으로 태어났다 우리 고유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원하는 것도 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초적으로는 하지만 지금 우리는 같은 폼을 지니며 살아간다 똑같은 형식 위에서 아주 약간의 차이만 둔 채 왜 이렇게 사는 것인가 꼭 규율이 잡혀져 있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 누군가는 동굴에서 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바닷가에서 조개를 구워먹으며 인생을 보내는 것 또 누군가는 그저 동물들과 같이 삶을 즐기는 것이 인생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다 다른 생명체이고 각자의 숨을 지녔는데 왜 똑같은 폼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생각하면 인생은 감옥 그 지체인 것 같다. 속박 되어 사는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음으로 느낀다 도대체 보편적인라는 게 무엇이란 말인가 왜 우리는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에요’와 같은 말들을 달고 사는걸까 애초에 모두가 평범하게 산다면 그 평범함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렇게도 모순적이고 우스운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마치 공장에서 찍힌 인형처럼 행복해야 하는 삶이 정해져 있는 이 세상에 환멸이 난다 마지막 장면 가면을 벗자 나오는 텅 빈 우주를 보며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껍데기만 존재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겉모습은 모두 그럴듯하게 꾸며놓았지만 그 속과 내면에는 가진 것이 없다 텅빈 도자기 인형과 같다고 생각한다.좋아요8댓글0
영사기, 필름 그리고 관객들
2.5
레일을 돌고 돌아도 레일.
정리함
2.0
보편적인 삶을 비난하는 진부한 시선.
최형우
1.5
컨베이어 벨트로 내리는 보편적 인생의 정의. 그래도 영화에서까지 단선적 조소를 맛보고 싶지는 않다. (2021.02.28.)
시도
3.5
봐봐 저 좆같은 대물림의 고리를 끊고싶으니까 다들 비출생을 선택하는 거라니까? 겪고 있는 세상이 밑바닥의 나를, 몸이든 삶이든 시간이든 갖고있는 건 뭐든 착취하려고 안달이야. 보수적일수록 비효율적인 체계를, 물려주면 반드시 원망받을 거라니까? 당장 나도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보단 원망이 더 큰데 무슨, 사실 선택권이 없지. 물려줄게 넘 졷같아. 받아본 적 없는 걸 주고 싶지만 결국 못줄게 뻔해 나는 이기적이니까 사랑은 여유가 없으면 홀연히 사라져버리는 속성이고 사랑보다 생존이 더 우선시되는 건 당연하기에 가끔씩 그 부등호가 뒤집어지는 기적같은 순간이 그리워서 어쩔 수 없이 또 환상 속으로, 이야기 속으로 그렇게 가면 속에는 텅 비어있는 얼굴로 멈추지 않는 컨베이트를 저주하며
르네상스형뮤지션
3.0
활짝 웃고 있지만 안은 시꺼먼 페르소나를 쓰고, 무빙워크를 떠밀려 살아간다, 현대인들은.
이니셜B
2.5
엔딩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제프박
3.0
가면이 씌워진 채 무빙워크에 떠밀려가는 삶에 대한 풍자.
clementine
5.0
생각해보면 우리는 생각하고 말할 수 있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인간으로 태어났다 우리 고유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원하는 것도 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초적으로는 하지만 지금 우리는 같은 폼을 지니며 살아간다 똑같은 형식 위에서 아주 약간의 차이만 둔 채 왜 이렇게 사는 것인가 꼭 규율이 잡혀져 있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 누군가는 동굴에서 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바닷가에서 조개를 구워먹으며 인생을 보내는 것 또 누군가는 그저 동물들과 같이 삶을 즐기는 것이 인생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다 다른 생명체이고 각자의 숨을 지녔는데 왜 똑같은 폼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생각하면 인생은 감옥 그 지체인 것 같다. 속박 되어 사는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음으로 느낀다 도대체 보편적인라는 게 무엇이란 말인가 왜 우리는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에요’와 같은 말들을 달고 사는걸까 애초에 모두가 평범하게 산다면 그 평범함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렇게도 모순적이고 우스운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마치 공장에서 찍힌 인형처럼 행복해야 하는 삶이 정해져 있는 이 세상에 환멸이 난다 마지막 장면 가면을 벗자 나오는 텅 빈 우주를 보며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껍데기만 존재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겉모습은 모두 그럴듯하게 꾸며놓았지만 그 속과 내면에는 가진 것이 없다 텅빈 도자기 인형과 같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