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사자는 잠든다
The Lion Sleeps Tonight
2017 · 로맨스/드라마 · 프랑스, 일본
1시간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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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첫 숏은 촬영 현장에 있는 배우 장과 주변인들의 대화다. 카메라는 이를 4분여간의 롱테이크로 비춘다. 이어지는 롱테이크 숏에서 장은 35mm 필름 시절 독립영화는 모든 장면을 원 숏-원 테이크로 처리해야만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죽음이라는 만남을 대비하는 인간의 나이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장-피에르 레오라는 대배우를 아는 이들은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이 두 플랑-세캉스를 실제 그의 인터뷰로 느낄 것이다. 초반 이 두 장면은 향후 이어질 영화의 복선이기도 하다. 인생 후반에 접어든 대배우가 터득한 삶, 곧 죽음에 대한 성찰과 배우로서의 존재감이 영화를 압도하며, 모든 몸짓과 대사가 의미를 띤다. 거기에 유령이 된 연인과의 조우는 사랑의 가치를 설파한다. 그렇다. 죽음을 말하는데 유령이 빠질 수 없고, 사랑이 빠질 수 없는 법.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전개와 대배우의 아우라가 겹쳐진 이 서정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영화는 스와 노부히로의 아주 독특한 유령 이야기로 기억될 것이다. (이수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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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Oh
3.5
내일은 내일의 유령들이 찾아오겠죠. 또 봐요. When death is just a whim away, a whim away... 장 피에르 레오는 한 시대 영화의 얼굴이었다. 그때 그 소년의 시대는 저물고 있지만, 소년은 다가올 끝이 두려움보다는 기대와 영감을 주길 바라고 있는 듯했다. 70~80살이 가장 재밌을 나이라 했던 그는 어느새 80살을 넘었는데,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Indigo Jay
4.0
죽음은 마치 사라짐, 위안, 그리고 잠든 것처럼 부드럽다는 감독의 말에 장 피에르 레오는 죽음은 예상 밖으로 갑자기 찾아오고 그래서 미리 준비해야한다는 상반된 의견을 이야기한다. "Death is the encounter. You have to prepare for it between 70 and 80." 그가 장미 꽃다발을 들고 노구를 이끌며 힘겹게 계단을 오르는 씬은 알베르 세라의 <루이 14세의 죽음> (2016)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스와 노부히로 감독은 보다 감정적이고 멜랑콜릭하며 무 겁지 않은 시선으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죽음은 삶의 그림자일 뿐." - P.S. BIFF 데일리 편집은 누가 했는가? 대배우 장 피에르 레오의 레드 카펫 사진이 국내 배우 크기의 1/4도 안된다. 표지 인물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그를 부산에 초청했으면 예우를 제대로 했어야 한다. * 2017.10.16 부국제에서 발권까지 했는데 유럽 세일즈사와 디너 미팅에 참석해야해서 17일 새벽에 온라인 스크리닝으로 감상, 2017.10.21 재감상
동구리
4.0
나에게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는 스와 노부히로의 영화라기 보단, 장 피에르 레오의 영화로 느껴진다. 심지어 정성일은 '2017 사사로운 리스트' 글에서 이 영화를 꼽으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내한한 장 피에르 레오에 대한 이야기로 글 전체를 채우기도 했다. (물론 그가 장 피에르 레오가 참여한 GV에 모더레이터로 참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배우를 볼 때마다 나는 한 연기자의 경력을 본다기보다는 영화에 관한 어떤 연대기를 보는 느낌을 받곤 한다"는 정성일의 말대로, 장 피에르 레오의 필모그래피는 여느 배우들과는 다른 아우라를 지닌다. 그는 '2016년 사사로운 리스트' 글에서 알베르 세라의 <루이 14세의 죽음>(2016)을 꼽으며 이 말을 썼는데, 그 다음 해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를 꼽으며 장 피에르 레오에 대한 존경과 찬사로 글 전체를 채운 것이 흥미롭다. 이 흥미로움은 단순히 배우와의 만남이라는 정성일의 개인적인 사건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프랑수와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1959)로 시작된 장 피에르 레오의 필모그래피는 장 뤽 고다르, 자크 리베트,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장 외스타슈, 올리비에 아사야스, 차이밍량, 아키 카우리스마키 등의 감독을 경유한다. 그가 주연으로 참여한 (현재까지의) 마지막 두 작품인 <루이 14세의 죽음>과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는 공교롭게도 그의 죽음을 다룬다. 전자는 영화가 시작되자 마자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장 피에르 레오가 보이며, 후자는 과거에 사로잡혀 사는 노년의 배우가 우연히 만난 아이들의 영화 촬영을 돕고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자가 죽어가는 육체 자체를 담는데 전념한다면, 후자의 장 피에르 레오는 이미 유령이다. 영화 속 영화 촬영지 인근의 어느 집에 들른 장 피에르 레오는 아이들에 의해 유령으로 오인받는다. 과거라는 망령에 사로잡혀 사는 노배우는 자신의 눈 앞에 나타는 앙투완 드와넬(들)로부터 유령으로 취급된다. 그 지점에서 두 영화가 다루는 장 피에르 레오의 죽음은 유사하고 다르다.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의 유령 장 피에르 레오는 아이들을 만남으로써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다. 그는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서 14살의 나이에 덜컥 프랑스 누벨바그의 상징이 된 자신의 과거를 보는 듯하다. 그는 아이들이 영화를 촬영하는 것을 돕는다. 그것은 어떤 면에서 놀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누벨바그의 감독이 되기도 하고, 다시금 앙투완 드와넬로 돌아가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소년성을 회복하는 노배우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는 영화의 마지막 즈음에서 죽은 것처럼 눈을 감는다. 이는 자신의 과거에 사로잡힌 배우가 과거를 청산하는, 혹은 복기하는 과정인가? 스와 노부히로는 딱히 답을 내리진 않는다. 어쩌면 이 영화는 장 피에르 레오의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그와 관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것일지도 모른다. 정성일이 말한대로 장 피에르 레오의 필모그래피를 보는 것은 한 배우를 다루는 것보단 영화사를 도짚어보는 것에 가깝다.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는 기꺼이 그 기회를 받아들일 사람들을 위해 역사를 체화한 한 노배우의 이곳 저곳을 담아낸다.
샌드
4.0
실제 배우의 이미지나 그간의 경력을 영화 안쪽으로 직접 끌어들여 활용하는 수많은 작품이 있습니다만, 이런 영화를 보면 배우가 가진 것을 영화 속에 풍성하게 채워넣는 것만이 아니라 영화사의 한 단면을 그대로 대표할 이 위대한 배우에게 전하고 싶은 애정과 존중, 존경과 경외심이 고대로 느껴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배우에 대한 시선이 뜻깊은 작품입니다. 사실 장 피에르 레오가 아니고 다른 배우가 와도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건 맞지만, 이 영화에서 다루는 촬영 현장과 연기에 대한 접근과 태도를 생각해 본다면, 어쩌면 이 작품은 장 피에르 레오가 아니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혹은 이 모든 것이 그를 생각하고 만든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떻게 배우를 비출 것인가에 대해 이 작품은 노년에 접어든 배우가 죽음을 생각하고 마주하는 지점을 잡아, 그것을 어떻게 영화, 연기, 배우만이 할 수 있을 방법으로 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장 피에르 레오의 전작인 알베르 세라의 <루이 14세의 죽음>을 생각해 본다면 영화가 죽음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더욱 비범하게 보이는데, 죽음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그 사투를 다루는 작품과 어쩌면 그 반대로 죽음을 잠을 연기하는 것으로 치환하며 죽음을 예감하고 있지만 영화는 그를 들여다보는 것보단 달리 보거나 말하면서도 죽음에 대한 깊은 생각을 놓치 않게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작품이라는 점에 두 작품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에서 강한 불빛을 비춰주며 마치 잠에서 깨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한 배우의 인생에 드리워진 그림자 위에 빛을 비춰주는 것이 제겐 이 영화의 모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잠들 것인가, 어떻게 잠든 연기를 할 것인가, 어떻게 죽은 연기를 할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등 위대한 배우도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것에 대한 수많은 고민으로 가득한데, 영화는 그 사유를 어떻게 그려낼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보다 어떻게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인가에 대한 지점이 영화 속에서 내내 빛납니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유년기에 대한 이야기, 영화를 찍는 것과 일상의 모습이 찍히는 것 모든 지점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차분하면서도 편안하지만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생명력을 말하는 것으로 전하는 어떤 시선과 태도가 대단히 훌륭하게 느껴집니다.
Ordet
4.5
장 피에르 레오의 이미지를 잘 활용한 빼어난 메타 영화. 스와 노부히로는 특별히 힘주지 않고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로 삶과 죽음, 영화 만들기의 즐거움 등 여러가지 테마들을 균형있게 잘 담아내고 있다. 이 영화 속 대사처럼 보기 드물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12월 23일, 27일 재관람)
지하실
5.0
지하실 (jihasil.com) | OTT | 2025년 12월 18일 - 2026년 2월 18일 노년 배우 장 피에르 레오가 연기하는 남자의 현재와 기억, 그리고 영화의 시간이 겹쳐지며 조용한 파문을 일으키는 작품이다. 프랑스 남부 한 저택을 배경으로, 영화는 과거에 남겨진 상실과 연기되지 못한 감정을 아이들의 놀이 속 유령 같은 이미지로 호출한다. 스와 노부히로는 삶과 추억, 그리고 재연의 경계를 흐리고, 영화가 그 수면 위로 오르내리는 광경을 살펴본다. ‘사자는 잠들지 않는다’는 암시는 죽음 이후에도 지속되는 영화의 시간을 가리키며, 매체가 품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서의 애도를 표하는 데 성공한다. • 스크린을 통해 한 사람의 생애주기를 보았다는 행복. 장 피에르 레오는 본 작품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했으니, 어쩌면 그 위대한 필모그래피에 걸맞는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다른 어떤 작품도 아닌 바로 이 영화라서, 너무도 마음이 간다. 늙고 괴팍한 사자로서 그가 우리에게 남겨주고 싶은 건 무엇이었을까. 스와 노부히로는 사려깊은 본 작품에서 이 질문을 대배우와 함께 탐구한다. 그들은 결코 서두르지 않으면서, 유령과 어린이들의 시간 속으로 스며들어간다. 가끔은 걸음을 멈추고 숨을 돌려야 하며, 또 중간에 스르륵 잠이 들기도 하지만, 결국 영화는 완성된다. 그리고 그 끝자락에서 전체를 돌이켜봤을 때, 즐거웠다고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아이들이 그의 말을 온전히 다 이해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아주 조금은 이해한 것 같은 느낌으로 사자를 떠나보낸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가옹
4.0
아, 꿈이었구나. 나는 정말 너를 만난줄 알았는데. (부릅)
조성호
3.5
장 피에르 레오와 스와 노부히로의 환상의 영화. 영화는 마법이고, 기적이다. 시네마테크kofa 사사로운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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