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Demain
2015 · 다큐멘터리 · 프랑스
1시간 58분 · 전체



“함께하는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슬기로운 지구시민을 위한 내.일.솔.루.션. 어떻게 하면 우리는 더불어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버려진 땅에 농사를 짓는 디트로이트 시민들의 아이디어. 화석연료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코펜하겐의 혁신.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의 환경 정책. 지역 화폐로 마을 경제를 살린 영국 토트네스의 지혜. 시민참여로 빈곤을 퇴치한 인도 쿠탐바캄의 기적. 그리고 행복한 어른을 키워내는 핀란드식 교육 철학까지. 인류가 직면한 농업•에너지•경제•민주주의•교육 문제에 대한 세계 10여개국 지구시민들의 유쾌한 해답을 만난다.
최승필
5.0
[ 영화를 통해 ’코로나19’ 바라보기 ] (끝) (9)건강한 민중으로 살아가기 (Re:다양성) 인류를 포함하는 지구의 생태계는 신비롭다.. 인간은 그 신묘막측한 섭리를 알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코로나19’라는, 생명체도 뭣도 아닌 미물에게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만방자한 인간들이 속절없이 취약함을 드러내고 휘청대는 모습은 우울함을 넘어 망연자실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 신묘막측한 생태계는 늘 양면적이고, 다면적이어서 이렇게 보잘것 없는 인류는 또한 동시에 위대한 속성도 갖고 있으니 다행인 셈이다.. 뛰어난 학습능력과 아마도 그로부터 연유되었을 '연대 능력'.. 거기에 희망이 있는 듯하다.. 우리 인류는 코로나19를 통해 과연 무엇을 학습하고 어떻게 진화하게 될까.. 우울하고 망연자실한 이 틈새에서 작은 촛불 바라보듯 기대감을 품고 싶다.. 다큐멘터리 영화인 <내일 (Demain) >이 나름대로 그 빛을 이야기한다.. 농업, 에너지, 경제, 민주주의, 교육 이렇게 5개의 꼭지를 나누어 이야기하는데, 사실 핵심적인 키워드는 하나로 모인다.. '다양성'의 가치.. 우리 인류는 이미 위기의 내일에 내몰려있고, 더 늦기전에 우리는 ‘연대’하며 움직여야 하는데, 그 뿌리에 놓여야할 가치는 ‘다양성’이라는거다.. 사실 이미 여기저기서 들어본것들이지만, "우울한 얘기가 지겹다는 이들에게 우리가 들은 걸 어떻게 알려줄까?”는 고민으로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는 배경 덕분에 영화는 나름 매력이 있다.. (특히 OST 음악들은 정말 매력적이다..) 흔히 어떤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노라면 반드시 듣게되는 키워드로 ‘대안’이 있는데, 이 영화에선 뜻밖에 ‘대안’조차 부정한다..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대안으로 대체하면 또다른 문제가 생길 뿐이라는 멋진 통찰.. 우리 인류에게 부족해진 것은 ‘다양성’이므로 수많은 ‘다양성’들이 늘어나면 된다는 진정한 ‘다양성’의 철학이자 실천명제를 제시한다.. <내일 (Demain) >을 보면서 위로가 되는 것은.. 덧없는 탁상공론 주장이나 희망이 아니라, 다행히 이미 연대하며 ‘다양성’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이웃 지구인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코로나19 덕분에..’다양성’의 가치가 실천되는, 그런 위대한 인류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20200322 Watcha Play (20.41)
꿈돌이
2.5
권력은 직업이 아닌, 존중으로 보증된다
Mariel
5.0
아름답다 지적으로, 시각적으로 sustainable energy, 도시 농업, 지역 화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풀어 올랐다. 더 공부하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
장승하
3.5
멜라니 로랑 감독님과 다양한 친구들의 내일 구상도. 소규모->다양성->재생->순환 (식량,에너지,경제,정치,교육)
조슈아
3.5
환경 위기는 가속화. 지역이기주의 말고 지역공동체가 필요한 현실. 자본주의의 한계는 명확하다.
Emily
4.0
무한히 성장하지 않고 어떻게 부를 창출할까? 모든 것에 순환원칙을 적용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더 많이 벌기보다 에너지와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생산성, 안정성, 복지는 높이되 고된 일은 줄이려는 기업. 꽤 긴 시간을 고민 해오던 부분이었는데 어쩌면 그 곳에 우리가 나아가야할 해답이 있을지도.
블루엔젤
5.0
아트하우스모모 2관 2018.04.11.(수).19:30~22:20 2.35:1시네마스코프관 2018 328th 극장관람 영화 대안 보다는 보완 우리에게 주는 내일의 메세지 지구의 법칙 인류의 법칙 오랜 기다림 드디어 만날 수 있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 GV 유현준건축학교수님 황혜림프로그래머님 진행 시네프랑스 단 한번의 상영에서 놓치고 언젠간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이뤄준 플랫폼C와 아트하우스모모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4/5일 식목일 개봉 의미가 매우 컸습니다! 성장 보다는 환경 더 이상 공휴일이 아닌 식목일... 일 생산성에 방해된다는 터무니 없는 시스템의 이유로... 많은 깊은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작품! 더욱 많은 관람인들에게 이 작품을 만날 수 있게 기회가 주어지길 함께 응원합니다!
사막의여우
3.0
2012년 과학 전문 주간지 네이처에는 섬뜩한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지구는 2100년에 멸망하는가?' 저명한 과학자 스물한 명이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쓴 글로, 인류의 일부가 조만간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였다. 연구에 참여한 고생물학자 토니 바르노스키는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오늘날 목격되는 지구의 변화들은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심각하게 진행된다"며 "인간의 생활이 동식물의 멸종을 야기한다.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보다 그 속도는 빠르다"고 했다. 생물학자 리즈 해들리도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지구는 수십 년 뒤 1400만 년 전의 기온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기온"이라고 주장했다. "자원의 극단적 결핍부터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물의 경우 궁지에 몰린 사람들과 가진 이들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한반도는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에서 은은한 꽃향기 대신 미세먼지가 밀려온다. 재활용품 수거업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 갈등으로 아파트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에는 폐비닐과 스티로폼이 수북이 쌓였다. 정부의 대응도 안이하지만,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내일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멜라니 로랑ㆍ시릴 디옹 감독의 '내일'은 이런 의식을 고양하기에 안성맞춤인 다큐멘터리다. 영국, 미국, 인도 등 세계 10개국을 돌아다니며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들을 살피고 해결책을 찾는다. 제작진은 긴 여정에서 기후변화가 환경문제뿐 아니라 경제, 민주주의, 교육 등과 직결돼 있음을 파악한다. 다양한 방면에 걸쳐 지구의 미래를 바꿀 실험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해답을 구한다. 우리 실정에서 눈여겨보게 될 곳은 영국 칼더데일의 토드모던이다. 인구 4000명이 모여 사는 마을인데, 2013년부터 '놀라운 먹거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거리마다 정원과 텃밭을 만드는 운동으로, 학교ㆍ병원ㆍ기차역 등 어디에서나 녹색 물결을 만날 수 있다. 개들이 오줌을 누던 지저분한 거리는 오디ㆍ케일ㆍ바질ㆍ민트ㆍ호박ㆍ토마토 등이 넘쳐난다. 심지어 주차장에서도 샐비어ㆍ달맞이꽃ㆍ상추ㆍ양배추ㆍ부추 등이 자란다. 주민들은 작물 대략 경작과 시장원예를 위한 훈련원 건립, 농부 이주 수용 등을 통해 4년 만에 식량 대부분을 자급자족한다. 주민의 82%가 지역 생산품을 구매할 만큼 지역 친화적 문화를 생성했다. 이 운동은 전 세계 수백 곳에 수출됐고, 토드모던은 세계 곳곳에서 방문객이 찾아오는 인기 관광지가 됐다. 이 운동을 기획한 팜 워허스트는 "지구를 구하려는 목적은 없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출발한 것"이라고 했다. 이 운동은 칼더데일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뜻을 펼칠 수 있었다. 시민 20만 명이 공터에 야채를 재배하도록 허용했다. 자치단체장인 로빈 터든햄은 "놀라운 먹거리는 단지 식물을 심는 게 아니라 공동체의 삶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는 운동"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사업들을 연결하면서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한다"고 했다. 우리 서울도 변화를 시도한다. 한강상수원보호구역과 고양시 등 근교에 친환경농장을 조성해 2000년부터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서울시는 땅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고 농작물 재배시기에 맞춰 씨앗, 상추 모종, 유기질비료, 영농교재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하지만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고,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이 부족해 사업을 확대하는데 애를 먹는다. 영화는 이런 어려움을 다각적으로 짚고 넘어간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직면하는 또 다른 문제를 다시 관찰하는 식이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모든 문제가 상호 의존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시사한다. 농업, 에너지, 경제, 민주주의, 교육 등이다. 다양한 방면에 걸쳐 동시다발적 변화가 일어나야 하며, 이는 모두가 힘을 합칠 때 가능해진다고 역설한다. 당장 우리에게 변화의 여지는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 도시 환경이 변하면서 '숲세권'이라는 말까지 생겼지만, 정작 나무를 심을 기회는 부족하다. 나무 한 그루가 미세먼지를 연간 35.7g이나 흡수하는데도 식목일(4월5일)은 아직 비공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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