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유열의 음악앨범
2019 · 로맨스/드라마 · 한국
2시간 2분 ·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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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적이 일어났어요."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김고은)는 우연히 찾아 온 현우(정해인)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연락이 끊기게 된다. "그때, 나는 네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기다렸는데…" 다시 기적처럼 마주친 두 사람은 설렘과 애틋함 사이에서 마음을 키워 가지만 서로의 상황과 시간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과 함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하는 두 사람… 함께 듣던 라디오처럼 그들은 서로의 주파수를 맞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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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2.5
뭔지 모를 엉성함이 몰입을 자꾸 방해한다.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표현이 맞을듯) 잘생김을 연기하는 정해인과 어딘가 어색해보이는 김고은. 이 영화에서 좋았던 건 주옥같은 음악들뿐인듯. . 예상 별점 2.3점.. 거의 정확했다.
garamiii
2.5
이정도 엇갈렸음 만나지마라...노래만 좋음..
mmm
4.0
그 시절 없던 첫사랑의 기억도 만들어낼 기세. 좀 억지스럽고 개연성 없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사는 게 원래 그렇게 답답하고 갑작스럽고 말도 안 되는 일 투성이다. 특히 사랑은 더 그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나지고 잃어버리기 쉽다. * 헛웃음이 날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지들끼리만 꽁냥꽁냥하는데 그게 또 멜로의 맛이라 간지럽고 웃기고 재미있다. 멜로는 다같이 앓는 재미로 극장에서 보는 것 같다. 내 또래 관객들 실시간 반응 너무 궁금하다. * 음악영화를 표방하느라 그런지 음악이 다소 촌스러울 정도로 감정을 강요하며 크고 갑작스럽게 등장하는데, 뭐 그 시절의 감성이려니 생각하면 편하다. 아 촌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내가 그 세대가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공기 반 물감 반 파스텔화에 갑자기 검은 색 유성매직으로 테두리 그리는 느낌? * 정해인이 그렇게 그렁그렁한 눈으로 풀이 죽으면 내가 다 미안하고 그렇다. 제 나이대의 상대를 마주하는 김고은의 표정이 반갑다. 행복해서 좋아 죽는 표정보다 서로가 미안하고 안타까울 때의 표정들이 마음에 박힌다. * 그치. 내가 어떤 사람이든지 세상이 얼마나 무섭든지 함께 있으면 살아온 세월이 다 괜찮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앞으로 무슨 일을 만나든 다 괜찮아질 것 같은 사람이 있지. 그런 사람을 사는 동안 꼭 지켜야만 하겠고 그래서 자꾸만 달리기를 멈추지 못하겠는 마음이 있지. 그런 감정들이 오랜만에 선득 떠오르는 걸 보니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 * 아무리 상황이 거지 같고 기분이 더러워도 사랑하는 사람이 울면 일단 옆에 붙어서 달래고 볼 일이다.
영화고독발버둥치며본다
2.5
애뜻함과 지나온 청춘의 사랑을 그려내기에 탁월한 소품들이 많았지만 정작 제일중요한 스토리의 핵싱동력인 정해인의 아픔(내지 짜증)과 얼토당토 없이 우기는 결말에 나는 티끝하나만치도 공감할수 없었다. . . . ps. 보기좋은 떡이에요. 중반까지는 응사와같이 소품으로 만들어낸 풍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그 시절 청춘의 모습이 보기 좋게 담겨있어요. 또한 두주인공의 러브라인과 자취방이라는 매개 를 통한 성적긴장감도 침을 꿀꺽 삼키게 만들정도로 잘 만들었어요. . ps. 그러나 문제는 핵심에 있어요. 절정부로 다가가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정해인 상처가 드러나는 사건이 너무 억지예요. 그 과거사 트라우마가 어중간해요. 정작 제일 중요한 부분이 소품에 가려져서 하나도 안 드러나요.그러다보니 그 남자 그 여자들만의 눈물콧물웃음보감동 결말로 끝나서 쟤네들 왜그러는 걸까 싶어요. 사연을 아는데도 의아해요.
Nyx
3.0
레트로 감성을 느껴보려 했지만 음악만 좋았고 영화가 처음부터 클리셰 배낭을 둘러메고 산으로 올라가더니만 중간에 힘들어서 지름길로 갈려다가 조난당해서... 콜드플레이 Fix you 같은 명곡으로 구조요청한 느낌으로 감상.
HBJ
3.5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 가수 유열의 첫 라디오 방송이 흘러나오며 처음 만난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영화다. 90년대부터 2000년대에 대한 향수가 가득 담긴 듯한 이 영화는 딱 그 시기에 나왔을 법한 정통 멜로의 느낌도 있다. 다양한 조연진들을 동반하여 웃음에 많이 의존하는 요즘 멜로들은 사실상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담백하고 깔끔한 멜로가 상당히 반가웠다. 이 영화에서 눈 여겨 볼 점은 공백이 많아 보인다는 것이다. 두 주인공이 주변 친구들한테 술에 취해가며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도 없고, 뭔가 특별한 데이트 장소로 가는 낭만적인 씬도 없다. 대사들은 사무적이거나 일상적이다. 하지만 두 주연은 그 공백은 아주 훌륭하게 채워간다. 정해인과 김고은은 굉장한 케미를 보이며, 어색함, 쑥쓰러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두근두근거리는 감정을 관객에게 충분히 전달한다. 오로지 눈빛과 몸짓과 프레임 안의 공기에서 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은교'를 안 본 나한테 김고은은 언제나 거품이 많이 낀 여배우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이후 행보가 많이 아쉬웠지만, 이번 영화에서 김고은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일부 대사들을 좀 잘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런 점들은 아주 사소하게 느낄 정도로 대만족이었던 연기였다. 정해인도 무거운 과거의 짐에 눌려있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려는 남자를 굉장히 잘 표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둘의 호흡이 그냥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무 말 없이 이 둘이 같이 있는 모습만 봐도 그 방 안의 공기가 느껴지는 연기가 바로 러브 스토리를 다루는 영화의 핵심이고, 두 주연은 그 정석을 보여줬다. 여기에서 정지우 감독과 이 두 배우들이 굉장히 좋은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롱샷부터 설레는 마음에 같이 흔들리는 핸드헬드 미디움 숏들, 그리고 서로 푹 빠진 두 남녀의 꿀 떨어지는 눈빛을 잡는 클로즈업까지, 정지우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이를 어떻게 최대한 효과적으로 잡을지만 고민한다. 하지만 문제는 중후반부부터 시작한다. 사랑이 이제 막 피어나는 설레는 감정을 잘 포착하지만, 그 이후에 있을 위기-갈등-화해의 공식은 다소 아쉽다. 이야기 자체는 상당히 흥미롭지만, 인물들의 감정선은 좀 따라가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이 영화의 숏들도 짧은 편이 아니다. 초반부에는 인물들의 감정을 온전히 잡기 위해 테이크를 계속 잡는 연출이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그 감정이 잘 이해되지 않는 중후반부부터는 오히려 페이스를 루즈하게 만드는 단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 2시간이면 멜로치고는 아주 살짝 긴 러닝타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러닝타임 더더욱 길게 느껴지게 만드는 주범이 된 셈이다. 이야기 구조는 두 주인공의 첫 만남부터 수년씩 플래시포워드를 한다. 하나하나 변해가는 도시의 풍경처럼 이들의 인생과 고민도 바뀌지만, 여전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유열의 목소리와 제자리에 있는 두 주인공의 집처럼 변치 않는 서로에 대한 사랑의 대비로,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들과 변하지 않는 것들의 구도를 만들며 두 주인공의 사랑을 강조하는 이야기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각 플래시포워드마다 주인공들의 삶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한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뚝뚝 끊기지도 않고 자연스레 이야기가 흘러갔다. 아파트가 들어서고, 정다운 골목이 현대화되고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유행하는 음악풍도 달라지고, 기술의 발전이 계속 이뤄지며 세상이 바뀌는 파도 속에서 고요하지만 굳건한 섬처럼 자신들만의 꿈을 살고 있는 두 주인공의 러브 스토리를 보면서는 미소 밖에 지을 수 없었다.
이건영(everyhuman)
3.0
두부와 빵의 스케치북
지예
3.0
우리의 기적은 첫 문장이 열린 채 마침표가 찍혀지지 않은 것.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라디오의 유행가처럼 우리 사랑 돌고 돌아 영원히 미수에 그쳐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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