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3.5어두운 과거를 짊어지곤 곳곳을 유랑하는 서부극단. 부족한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 때론 무례하기까지 한 카리스마지만, 동료를 위해서 기꺼이 수모를 감수할 수 있는 각오. 비록 모두가 완벽하진 않아도 애틋한 활기 속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공동체적 실존의 온기가 따스하다. 아무래도 이스트우드라서 먹히는 캐릭터, 이야기, 감성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만큼 감독 배우 이야기의 관계를 느끼게 하고 함께 어우러져 감상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드물 지 않나 싶다.좋아요7댓글0
sundance5.0아름다운 메타 영화이며, 지극히 탁월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다시금 확신하게 된다. 영화는 reality 의 문제가 아니라 authenticity 의 예술이라고.좋아요1댓글0
금숲5.0서부의 평야를 구경조차 해본 적 없는 동부 끝자락 뉴저지에서 온 신발장수, 은행원, 불법 진료를 하던 의사, 탈영병, 원주민과 결혼했기에 원주민이 되어버린 백인, 거대한 유산을 물려받을 상속녀 모두가 서부극에서 그저 표층만 남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것이 결국 속 빈 껍데기에 불과할지언정) ‘우리’가 될 수 있다면. 영화의 대사처럼, “원하는 대로 뭐든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영화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인간의 본질은 사회적 관계의 앙상블”(마르크스)이라는 말을 떠올려본다. 이스트우드는 분명 영화가 근대 세계의 ‘근본 없음’을 드러내고 또 역설적으로 그를 통해 인간과 세계의 화해를 주선할 수 있는 환영이라고 분명히 믿고 있는 것 같다. 설사 그 자신이 실제로 그것을 믿고 있지 않더라도 그의 영화는 그러한 믿음을 우리에게 전한다. 우리를 매혹시키는 환영으로서의 영화가 필요하다면 분명 이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 숏에서 이스트우드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세기의 아이들’에게 전한 말대로,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거짓말 하지 말고, 잠들기 전에 기도하며 살아야겠다.좋아요1댓글0
하드보일드 센티3.5카우보이와 인디언, 사라진 웨스턴을 동경하는 시대착오적 몽상가와 대안의 가족 공동체. 별 볼 일 없는 3류 곡마단의 유랑 코미디에 '선한 마초' 이스트우드의 이상과 낭만, 진정성이 흐뭇하게 배어있다.가장 먼저 좋아요를 누르세요댓글0
개구리개
3.0
카우보이의 망상같은건가
JE
3.5
어두운 과거를 짊어지곤 곳곳을 유랑하는 서부극단. 부족한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 때론 무례하기까지 한 카리스마지만, 동료를 위해서 기꺼이 수모를 감수할 수 있는 각오. 비록 모두가 완벽하진 않아도 애틋한 활기 속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공동체적 실존의 온기가 따스하다. 아무래도 이스트우드라서 먹히는 캐릭터, 이야기, 감성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만큼 감독 배우 이야기의 관계를 느끼게 하고 함께 어우러져 감상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드물 지 않나 싶다.
sundance
5.0
아름다운 메타 영화이며, 지극히 탁월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다시금 확신하게 된다. 영화는 reality 의 문제가 아니라 authenticity 의 예술이라고.
금숲
5.0
서부의 평야를 구경조차 해본 적 없는 동부 끝자락 뉴저지에서 온 신발장수, 은행원, 불법 진료를 하던 의사, 탈영병, 원주민과 결혼했기에 원주민이 되어버린 백인, 거대한 유산을 물려받을 상속녀 모두가 서부극에서 그저 표층만 남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것이 결국 속 빈 껍데기에 불과할지언정) ‘우리’가 될 수 있다면. 영화의 대사처럼, “원하는 대로 뭐든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영화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인간의 본질은 사회적 관계의 앙상블”(마르크스)이라는 말을 떠올려본다. 이스트우드는 분명 영화가 근대 세계의 ‘근본 없음’을 드러내고 또 역설적으로 그를 통해 인간과 세계의 화해를 주선할 수 있는 환영이라고 분명히 믿고 있는 것 같다. 설사 그 자신이 실제로 그것을 믿고 있지 않더라도 그의 영화는 그러한 믿음을 우리에게 전한다. 우리를 매혹시키는 환영으로서의 영화가 필요하다면 분명 이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 숏에서 이스트우드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세기의 아이들’에게 전한 말대로,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거짓말 하지 말고, 잠들기 전에 기도하며 살아야겠다.
무비박서
5.0
서부는 꿈을 담는다.
이원석
3.5
이상적 공동체에는 결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 허물이 없는 것이라는 따뜻한 제언.
하드보일드 센티
3.5
카우보이와 인디언, 사라진 웨스턴을 동경하는 시대착오적 몽상가와 대안의 가족 공동체. 별 볼 일 없는 3류 곡마단의 유랑 코미디에 '선한 마초' 이스트우드의 이상과 낭만, 진정성이 흐뭇하게 배어있다.
Mr.Y
4.0
2022년 08월 중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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