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증오
Wolyn
2016 · 전쟁/드라마/시대극 · 폴란드
2시간 5분 · 청불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우크라이나인, 폴란드인, 유대인이 섞여 살고있던 볼리니아에 폴란드인 소녀 조시아가 살고있다. 조시아의 언니와 우크라이나 청년과의 결혼식, 마을 사람들은 성대한 예식에도 불구하고 다른 뿌리를 가진 연유로 알게 모르게 서로 경계심을 내비친다. 한편 결혼식에서 조시아의 아버지는 조시아를 돈 많은 홀아비에게 시집 보내기로 결정하고, 조시아는 같은 마을의 소년과 사랑에 빠져 있었지만 그녀의 인생은 아버지의 결정대로 진행된다. 얼마 못 가 전쟁이 일어나고 민족간 갈등이 심화된다. 그리고 전쟁통의 혼란 속에서 조시아의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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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hankowie we mgle
다솜땅
4.0
결코 형용할수 없는 그 아픔. 고통, 지옥같은 시대.. 누구에게 항변할 수 없는, 두려움, 아픔, 극한 상실감. 어찌.. 위로 받겠는가..
르네상스형뮤지션
4.5
'세상은 조국과 민족에 대한 억제되지 않은 헌신으로 물들어 있고, 그러한 헌신의 측정은 다른 민족에 대한 증오의 강도입니다.' 짙어진 민족주의가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던 2차 대전 격동의 시기 폴란드를 잘 묘사했다. 다민족 국가였던 폴란드는 어떻게 참혹한 전쟁의 희생양이 되어 서로를 죽이고 뜯고 몰아내 슬라브계 폴스카Polska 단일민족이 되었나. 영화는 대부분 소작농이거나 하층일을 하며 살아가던 폴란드 남동부 볼히니아Wolyn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의 불만으로 시작한다. 독소 불가침 조약에 의한 분할부터 독소 전쟁에 의한 혼란, 우크라이나 민족 독립을 주장한 반데라주의, 카톨릭(폴란드)과 정교회(우크라이나)의 분열과 증오 조장이 한 영화에 다 들었다. 물론 폴란드 영화라 대체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좋지 않게 묘사하는 측면이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개봉 금지된 이유가 쉽게 이해된다.(양 나라의 극우는 이런 역사 때문에 서로를 여전히 혐오하지만, 러시아를 대적하고 지난 과오를 통한 배움을 통해 큰틀에서 두 국가는 우호관계다.) 폴란드 현대사를 얕고 넓게 접할 수 있는 가슴 아픈 영화. 초반 결혼식은 자유롭고 다채롭던 당시 문화를 잘 보여준다. 반면 후반의 학살은 초반 결혼식과 여러 면에서 극적 대조를 이룬다. (서로 어울리는)춤과 (도끼나 농기구를 든)학살이 극적으로 흡사하고, 불 붙은 짚단을 서로 던지고 받으며 놀던 청년들과 몸을 짚단으로 두르고 불 붙여 발광하는 아이를 서로 걷어차며 웃는 모습이 연결되며, 문지방에서 신부의 머리카락을 잘라 신부집에 두는 전통과 목을 자르기 쉽도록 문지방에 놓고 참수하는 장면 등이 극적으로 대비된다. 가족 같던 이웃이 비정한 살인자가 되는가 하면, 친하지 않던 이웃이 목숨을 살려주기도 한다. 휴머니즘과 비인간성이 종이 한 장 차이며, 전쟁통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 그러한 경향은 0 또는 100으로 나타난다. [역사는 인간이 역사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We learn from history that we do not learn from history. - 헤겔] 식민시절 중일전쟁을 노리던 일본의 중혐에 속아 화교를 닥치는대로 죽인 1931 학살도 그렇지만, 100년 간 빨갱이로 기득권 연명하다 이제 중혐으로 똘똘 뭉치는 극우세력의 준동을 보면 역사는 반복되며, 역사를 통해 배우기란 이렇게나 어렵더라.
개구리개
4.0
제목을 보고 시작하지 말라
FisherKino
3.0
■ 감독 : 보이치에프 스마조프스키, 제목 : 증오, 볼히니아, 끝까지 살아남아라 2차세계대전 [인상평] 볼히니아(Volhynia)는 2022년 기준으로 폴란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3개국 국경이 만나는 지점의 우크라이나 영토 내 있다. 바르샤바에서 약 34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유럽은 국경이 복잡하게 맞닿아 있어서 그 경계를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가 있다. ● 영화를 복기하는 것 자체가 괴로움이다. 2010년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유센코 대통령은 반데라에게 사후 영웅훈장을 수여했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인종주의자이자 극우성향의 민족주의자인 반데라를 찬양하고 기념한다. 우크라이나의 젊은이들이 프로파간다에 물들어 극우화해간다. 과거 나치는 우크라이나 땅을 유대인과 공산주의자들로부터 정화하자는 프로파간다를 전개하였고 이에 우크라이나인들은 크게 동요했다. 2차대전 야수의 시간과 현재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떤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한국에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1941년 전후로 유대인 학살이 지독하게 자생되었고, 43년에서 44년에 걸쳐서 폴란드계 주민 약 15만명이 학살된 볼린 학살극이 이 영화의 배경이 된다. 영화가 현실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극악한 참상을 묘사하고 있어 정신적으로 견디기 쉽지 않다. ● 우크라이나인과 폴란드인이 러시아 공산세력, 독일나치세력간 복잡한 정세 속에 오랜 갈등과 증오가 폭발한 1939년 당시 폴란드 동부 볼히니아 작은 농촌을 배경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아이들을 태워버리고, 아기를 도끼로 난도질하는 등 당시 실재했던 참상을 묘사한다. 우크라이나인들을 차별한 폴란드 권력에 대한 증오는 반데라주의와 같은 극단적인 극우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자양분이 되고 참살을 경험한 폴란드인들은 우크라이나 양민들을 향한 눈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복수를 자행한다. 주인공 폴란드 시골 여인 조시아는 그가 낳은 아들을 데리고 끝내 도피하지만 정신병 또는 착란증세를 보이며 극은 마무리한다. 우크라이나 반데라 주의자들이 폴란드인들을 학살하기 전 부른 노래가 2025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행 중인 현재 시점에서 우크라이나의 신년맞이 행사 중 불리우는데 극동아시아에서 이 노래를 듣는 한국사람으로서 매우 혼란스런 감정을 갖게 한다. 마지막 장면의 짙은 환상성이 정서적 충격을 낳게 한다.
呪い
5.0
제목 이따위로 바꾸지 말 것 원제는 Wołyń, 볼히니아 입니다. 증오 hatred라는 좋은 이름도 있는데 왜 이렇게 코미디영화처럼 이름을 바꿔놓는지
한소리나라
4.5
tv 상영명. "끝까지 살아남아라.폴란드양민학살". 원제 찾느라 며칠 고생. 우연히 보곤 너무 잔혹하고 잔인해서 놀란. 전쟁 속의 인간은 그저 운명에 내맡겨진 고깃덩어리일뿐이다.
이민철
3.5
증오의 광기인가, 독립의 신념인가. 분명한 사실은, 어제의 이웃을 잔혹하게 죽이는 자에게 신념따위는 한점도 보이지않는다는 점이다.
Eomky
4.0
미처 몰랐던 역사라 굉장히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독일 나치 만큼 역겹고 무서운 우크라이나 반데라주의자들. 아니, 하는 짓은 더 흉악하고 악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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