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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을 재워보려 집 안의 전등을 갈았다. 그러나 못 하나가 빠지지 않아 옛 전등은 새 전등 옆에 그대로 매달려있다. 카톡방에 모여 사는 우리 가족에게도 빠지지 않는 못 하나가 있다. 그 곳에 초대할 수 없는 경희씨, 바로 우리의 ‘엄마’이다. 그런 우리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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