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3기: 흑부리 마왕의 야망
クレヨンしんちゃん 雲黒斎の野望
1995 · 애니메이션/액션/모험/코미디/SF/스릴러 · 일본
1시간 36분 ·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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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사고 때문에 흰둥이의 몸에 들어간 타임 패트롤 대원인 링링은 과거의 이상한 흐름을 감지하고, 시간을 바로 잡기 위해 짱구와 그의 부모를 설득해 과거로 날아간다. 시간 흐름에 이상을 생기게 한 흑부리 마왕을 처치하기 위해, 짱구는 몰락한 가문의 후예인 하리용과 손을 잡고, 마침내 흑부리 성으로 쳐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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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남
3.5
대사로 상황을 설명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전개가 마음에 걸리지만, 이 작품의 색깔은 굉장히 짙다. 사실 극장판마다 같은 색깔을 낸다면 '이 장면이 어떤 작품이었는지 헷갈리기 마련'인데 '그래도 기억할 수 있는 거리들이 분명하다면' 영화에 대한 기억은 오랫동안 남을 수 있어 그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인 액션씬도 전편들에 이어 훨씬 훌륭해졌고 설정된 배경 역시 훨씬 더 드라마틱해져 그럭저럭 괜찮았다. “난 당신의 그런 솔직함이 마음에 들어요.” “난 내 비겁함이 원망스러운데.” 다른 작품들에 비해 서브 캐릭터들의 매력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떡잎마을 방범대와 짱구네 가족의 의존도가 높았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이 작품은 과감하게 하리용과 링링을 앞세워 이야기를 이끌고 가지만, 영화가 끝난 후 '마땅한 인상'이 없었으며 하다 못 해 액션가면과 '여장남자 조력자들'에 비해서도 미치지 못 하는 영향력이 조금 아쉬웠다. “너희들을 만난 걸 하늘에 감사해. 큰 싸움을 앞두고 이렇게 마음이 평화롭고 호수처럼 고요했던 적은 처음이거든. 정말 고마워.” 차라리 빌런의 존재감이 더 높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당한 실력자로 나오는 풍천검객부터 시작하여 섬뜩한 몰골을 하고 있는 은계령은 (적두건은 좀 약하긴 했으나 그래도 캐릭터성은 충분) 서브빌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상 깊었다. 특히 개그 요소 하나 없이 상대를 향한 '가소로움' 혹은 '증오'를 품고 있는 부분이 기존 짱구 극장판과 색달라서 좋았다. 흑부리 마왕은 상당한 개그캐로 묘사가 되는데, 비중이 너무 적어 아쉬울 따름. “생각보다 제법 강한데? 어디 메뉴를 바꿔볼까나?” “메뉴라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아이스크림이랑 쭉쭉빵빵한 누나들이야!” “아이스크림이랑 쭉쭉빵빵 누나... 아이, 시끄럽게 눌어서 잘못 눌렀잖아?” 연이어 황당하고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연속으로 발생하지만, 이 영화는 '그럼에도 우리의 해야 할 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일이 걱정 말라며, 그래도 시간은 흘러간다며, 우리의 삶을 응원해주고 있다. 실제로 그렇다. 가끔은 화도 나고, 이해 안 되는 일이 투성이로 일어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는 불평하며 나태하게 늘어져 있을 시간이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해서 해나갈 뿐이다. “아무래도 난 이 황당한 상황을 못 따라가겠어요.” “걱정 마세요. 여러분이 따라오든 말든 시간은 흘러 간답니다. 해야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돼요.” [이 영화의 명장면] 1. 유채꽃 너무나도 아름다운 유채꽃밭 속에서 대비되는 서로의 살갗을 노리는 검을 든 결투. 이 작품은 텔레비전에서 더 이상 방영을 해주지 않아 아주 어렸을 때 본 희미한 기억이 전부였는데 유독 이 장면만큼은 유채꽃의 잔상 덕분인지 확실하게 기억이 났다. 유연한 듯 화려한 그들의 검술보다 망측한 꼴을 하고 있는 짱구의 바퀴벌레 형상이 더 인상 깊었던 건 유일한 옥의 티. “사람을 잘못 본 건 아니겠지?” “아름다운 꽃밭에서 최후를 맞다니, 넌 운 좋은 녀석이야.” 2. 인형 이 장면은, 아마 '짱구 극장판 특유의 기괴스러움'이 시작되는 지점과도 같을 것이다. 기존 유아 애니메이션에서는 당최 찾아볼 수 없던 공포로, 이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을 정도로 처음 봤을 당시 충격적이었다. 끝까지 여자가 아니라며 자신의 정체를 부정하는 하리용의 의지가 와닿았으며 얼마나 왕위를 계승시키고 싶어 하던 가족을 그녀가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네 녀석이 여자였다니. 난 살냄새로 알 수 있어. 난 여자가 제일 싫단 말이야.” “아니야, 나는, 난 여자가 아니야.” 짱구가 순수함은 어느덧 세계평화를 지켜내는 데까지 이르렀다 “짱구가 오늘은 일찍 일어났구나? 정말 착하네.” “세계 평화와 흰둥이를 지키려면 시간을 잘 지켜야 하니까 당연하죠.“
다솜땅
3.5
짱구가 나오면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진다. ㅋㅋ 이번에도 물론, 짱꾸로인해 기가 막히고 코가막힌 시간여행이 벌어지는데... 짱구가 세상을 구했다...??? ㅋㅋ 이번엔 진짜다. ㅋㅋ 그래도 짱구야 엄마 아빠 말씀 잘들어!! ㅋㅋㅋ #20.4.28 (1046)
캡틴부메랑
5.0
왜색과 이상한 현지화에 쓸데없는 기괴함까지 작품 외적으로 잡음이 많았지만 액션신 하나는 훌륭하다
황민철
2.0
짱구의 매력으로도 온전히 즐기기는 힘든, 이질적이고 기괴한 실험작. ‘타임 슬립’이라는 소재를 통해 전국시대 사극과 미래 과학의 SF를 합쳐 놓았지만, 커져 버린 스케일에 반비례하여 스토리의 밀도가 떨어져 버렸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상상력의 한계를 부순 퓨전 액션이 꽤나 볼 만함에도, 몰입을 해치는 난잡한 스토리 전개와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아동을 타깃으로 한 일차원적인 스토리와는 상당 부분 맞지 않는 편. 늘 즐거울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맞는 옷은 입었어야 했던 아쉬운 극장판이다.
REZIN
3.5
드디어 3기에서 극장판 체계가 완성된 듯하다. 대다수의 장면에서 아줌마 파마가 아닌 다른 헤어스타일이라 그런지 미사에가 가장 예쁘게 나오는 에피소드인듯
마인
3.0
일본문화가 너무 강해서 티비방영도 미뤄졌던 영화
Doo
3.5
참 대단한 가족이다. 악역에게 가차없는 극장판. 기괴하기도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난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피스
2.0
짙은 왜색보다도 여성 혐오가 너무 두드러져서 싫었다. 짱구랑 짱구 아빠는 미형의 여자만 보면 헉헉대냐... 짱구가 엄마를 약올리는 개그가 다 바디셰이밍이고 여혐임... 뱃살이 어떻고 엉덩이가 어떻고... 이걸 어린이들이 보고 자랐다니 경악스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하리용은 강한 전사지만 여자로 인식되는 순간 남자에게 성적 대상화됨... 그 점이 슬프지만 그래도 하리용은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하리용과 하리순 네이밍은 특정 실제 인물을 떠올리게 만드는데, 이게 그냥 우연은 아니겠지. 정말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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