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책이 내게 논리를 통해 세계에 접근하거나 머릿속에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의 즐거움을 알려줬다면, 만화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나 감정들에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30년 정도 살았는데, 아직까지 어느 쪽이 내 삶에 더 중요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아마 죽을 때까지 모를 듯.더보기
글책이 내게 논리를 통해 세계에 접근하거나 머릿속에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의 즐거움을 알려줬다면, 만화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나 감정들에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30년 정도 살았는데, 아직까지 어느 쪽이 내 삶에 더 중요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아마 죽을 때까지 모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