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봄
석류를 밟다
종일......손가락을
이수야, 자니?
여름
사랑하는 슬픔
지나갈 날짜들
사랑하느냐고
산비들기, 두 마리가
가을
다음 해 구월
연어가 돌아올 때
나, 그를 다시 만나
외로워지는 관계
겨울
꽃병을 깨다
누나, 자?
폭설 때문이었어
나, 태어나지 말았기를
다시, 봄
용서하세요
불을 끄면 네 얼굴이
에필로그
작가의 말
깊은 슬픔
Shin Kyung-sook · Novel
583p

신경숙의 첫 장편소설 <깊은 슬픔>의 개정판. 한 여자와 그녀가 짧은 생애 동안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 여자 '은서', 그리고 '완'과 '세'라는 두 남자. 세 사람을 맺어주고 환희에 빠뜨리며 절망케 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의 올이 얽히고 풀림에 따라, 고향 '이슬어지'에서 함께 자라난 세 사람의 운명은 서로 겹치고 또 어긋난다. 은서와 완과 세는 끊임없이 서로의 기대와 희망을 배반하며, 상대에게 진정으로 이해받지 못해 고통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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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4.5
'그렇게 죽을 것 같은 마음이다가도 또 어떤 줄 알아? 어느날 우연히 내 눈을 거울에 비춰보다가 언젠가 네가, 네 속눈썹을 세어봤는데 마흔두 개야, 했던 말이 생각나면 그 생각 하나로 세상을 다 얻은 듯이 살아가지. 그걸 세어볼 정도면 너는 틀림없이 나를 사랑한다 여겨지기에.'
벤바
5.0
책장에 꽂혀있는 뒷모습만 봐도 목이 메어온다. 아 저 작은 종이 안에 얼마나 슬픈 세계가 있던가. 겁 없이 에필로그라도 펼치는 날엔 눈물을 왈칵 쏟아낸다. 내 남은 생 이 깊은 슬픔에서 헤어 나올 수 없음을 깨닫는다. ------- 나, 그들을 만나 불행했다. 그리고 그 불행으로 그 시절을 견뎠다.
희원
3.0
너는 너 이외의 다른 것에 닿으려고 하지 말아라. 오로지 너에게로 가는 길에 길을 내렴. 큰길로 못 가면 작은 길로 그것도 안 되면 그 밑으로라도 가서 너를 믿고 살거라. 누군가를 사랑한다 해도 그가 떠나기를 원한다면 손을 놓아주렴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 그것을 받아들여 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었다고 잊어버리며 살거라 . . 나, 그들을 만나 불행했다. 그리고 그 불행으로 그 시절을 견뎠다.
hyper
5.0
순수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백번 읽었으면. 내가 한국 소설 중 가장 사랑하는 책이다.
뚜띠
5.0
왜 이해는돌아킬 수 없을때 오는지
쥐순
3.0
짝사랑의 감정을 아주 절절하게 표현했으나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남성 등장인물들이 싫을 수 없다.
신희석
5.0
"나갔지. 오래도록 완을 기다리고 서 있는 널 보며 느꼈지. 너를 사랑하는 일이 나를 무너지게 할 거라는 걸."
종이
3.0
깊은 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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