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y and Paper Balloons
人情紙風船
1937 · Periodic Drama/Drama · Japan
1h 26m · G

Unno, a masterless samurai, has been supported financially since his father's death by his wife, who makes small paper balloons. He hopes that Mouri, his father's former master, will hire him after being given a letter from Unno's father. Unno's neighbor, Shinza, a hairdresser by trade, is under constant threat by gang members after running gambling dens on their territory.
다솜땅
3.5
종이풍선처럼, 한번 납작해지면 펴도 제 모양 갖추기 어려운 모양.. 삶도 한번 짓눌려 버리면, 그 모양 그대로 살아 가야하는 모양.. 기웃기웃대는 삶이 어딜 나아질까.. 쪽방에서 사는 그네들의 삶에 서광은 어디쯤에 있을까. 차라리... 없는 샘치는 삶, 그냥 가버리는게 빠르겠지.. 수치스러워도... #20.11.12 (2705)
Dh
4.0
내 일이 두려운 하루살이 인생들을 바라본다 #허망
P1
3.5
종이풍선은 일반풍선과 다르게 바닥만 힘없이 굴러다닌다.
Jay Oh
4.0
수로에 빠진 종이풍선, 몇 초만 있어도 떠내려가 보이지 않게 되겠지. 그 수로, 지금도 있겠지. The gutter's still there.
별,
4.5
목숨의 가치가 한낱 술 한 잔의 기쁨과 치환되는 하층민일지라도 지키고 싶은 자존심이라는 게 있을 터인데, 그 자존심을 위해 버려지는 세 목숨의 가치는 그저 허망할 따름이다. 어쩌면 권력과 자본의 절대적 부재로 인해 땅에 떨어져버린 자존심의 인정 투쟁이야말로 비척거리는 생존의 진흙탕 속에서 그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결단이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찮아 보이는 목숨이라도 그것을 담보로 끝이 뻔히 보이는 자살과도 같은 도박을 벌이는 남자와 끝내 지켜야 할 사무라이로서의 미덕조차 부정하며 나락으로 빠지는 남자(와 여자)의 비참한 말로는 그럼에도 살아야 한다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윤리와 충돌하며 다시금 질문하게 한다. '이 비극은 그들 스스로의 결단에 따른 행동의 문제인가. 아니면 그들을 그렇게까지 하도록 내몬 사회와 시대의 문제인가.' - <인정 종이풍선>은 도랑에 빠져 허망하게 떠내려가는 종이풍선을 끝으로 보여주며, 자본의 논리에 휩쓸려 자존심을 잃어버린채 순간의 쾌락에 안위하며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대인의 모습을 부끄럽게 상기시킨다. 생존과 자존심, 이 둘을 양립시켜 살아가기에는 맨정신으로 온전히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또한 그 시도를 포기하지 않아야 된다는 메세지를 인상적으로 전해주는, 탁월한 수작이다.
재우
4.0
좁디좁은 수로에 빈풍선 하나 쓸쓸히 흘러가네
Ordet
5.0
정말 위대한 영화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오즈와 미조구치가 합작을 했으면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냉혹함과 서정이 공존하며 한순간도 우아함을 잃지 않고 도달한 영화의 신경지
마리아
3.5
"이보게, 다이치, 다음 달에는 자네가 하게. 자네가 목을 매는 거야." 가볍게 다뤄지는 처음 죽음의 무게를 실감했다. 영화를 거의 다 볼 쯤이다. 짧은 분량 안에 복잡한 이야기를 오밀조밀하게 얽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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