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가와
漫长的告白
2021 · 드라마 · 중국
1시간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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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학병원에서 나오던 중년의 한 남성(리동)이 생면부지의 여성에게 담배를 빌리며 말한다. "방금 진단을 받았어요. 암 4기라고 합니다." 리동은 형 리춘을 만나, 형제의 첫사랑 아추안이 살고 있는 야나가와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오노 요코의 고향 야나가와에서 아추안은 존 레논의 ‘오 마이 러브’를 즐겨 부르는 작은 바의 가수가 되어 있는데, 아추안과 재회한 형제는 이십 년 전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그녀에게 다가간다. 장률 감독의 열세 번째 영화이자 중국에서 연출한 첫 장편인 <야나가와>는 최근 도시연작의 연장선에 놓인 영화이다. 장률 감독은 중국의 스타 배우 니니와 장로일, 신바이칭, 일본의 이케마츠 소스케와 나가노 료코 등을 캐스팅하여, 언어와 기억을 넘어선 대화의 가능성과 뒤늦은 사랑의 도착을 그린다. 야나가와 거리의 풍경, 니니의 무심한 노랫소리와 춤사위가 그 기억의 풍경을 한층 다채롭게 한다. <야나가와>는 APM 2018 선정작이다. (박선영)[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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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4.0
관계의 비틀림을 통한 관계의 재정립 야나가와는 일본 후쿠오카현에 위치한 야나가와라는 소도시에서 한 여자를 둘러싼 형제와 일본인 간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관계의 끝을 맺지 못한다. 리춘은 유부남이지만, 동생 리동의 제안을 받고 춘이 있는 야나가와로 떠난다. 직설적인 성격에 북경 발음을 사용하는 그는, 시종일관 춘에게 관심을 보이며 추파를 던진다. 하지만, 그는 아내의 전화로 인해 씁쓸한 마음을 안고 결국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간다. 리춘, 리동, 춘이 머무는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은 일본인이다. 그는 런던에서 춘과 같이 유학 생활을 했으며, 춘에게 관심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사랑의 경쟁자인 리동과 리춘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통해 그들의 관계에 개입하려한다. 그러다, 춘에게 자신은 17살 딸이 있음에도 마음을 고백하지만, 이후로 더이상 그들의 관계에 포함되지 못한다. 반면, 리동은 형 리춘과 달리 성격도 우유부단해 보이며 말투도 북경 말투를 사용하지 않는다. 형 리춘은 그에게 항상 괴짜라고 부른다. 그 역시 춘에게 마음이 있어 보이지만, 타인(게스트하우스 주인 또는 형 리춘)에게 춘에게 마음이 있냐 혹은 춘은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다른 사람들도 다 춘을 좋아할거라면서 이야기만 한다. 여자주인공 춘은 20년 전 어느날 갑자기 런던으로 말없이 런던으로 떠났다가, 현재는 야나가와의 한 바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녀 역시 좀처럼 정확한 마을을 말하지 않으며, 모든 관계를 두루뭉실하게 이어간다. 춘과 동은 평범함 형제 관계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서로 말투부터 성격 외모 모두 다르다. 그리고 춘은 항상 동을 보며 괴짜, 정신병원에 가야한다 등 다소 거친 어투를 유지한다. 또한, 유부남임에도 같은 여자를 두고 경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 초반 술집의 여주인이 단번에 형제 사이를 간파한 것처럼, 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듯 하다(이는 이후, 백탑지광에서 주요한 맥락이다) 또한, 영화 중간에 나오는 게스트 하우스 주인과 그의 딸도 마찬가지이다. 리춘과 게스트 하우스 주인 둘 다, 리동과 딸의 부재를 통해 그들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된다. 소통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보통 소통은 언어가 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영화 후반부까지 깔려있는 기저이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영어를 쓰지 않으면 세 명의 관계에 들어가지 못한다거나, 춘과 리춘이 일본어를 못해 리동이 대신 번역을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러한 소통의 관계는 리춘과 리동이 모두 베이징으로 돌아간 후 영화 후반부 춘과 술집 주인간의 대화에서 역전된다. 둘은 서로 중국어와 일본어로 소통한다. 서로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춘은 영화에서 처음으로 슬픔이 담긴 표정을 보인다. 이러한 소통의 관계는, 영화 내내 존 레논의 노래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가 이닐까 생각된다. 야나가와에서의 여행 1년 후, 리동은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 소식에 베이징으로 돌아올 일 없다던 춘은 베이징으로 돌아오개 된다. 자신의 삶을 천천히 마무리한 춘의 흔적을 느끼며, 그가 영화 내내 하려고 했던 유머를 떠올리며 리동의 말투가 왜 북경 말투가 아닌지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리동의 마지막 유품인 카세트 테이프는 자신의 목소리만 담긴 노래(존 레논, oh my love)임을 깨닫게 된다. 죽음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또렷히 전함으로써, 그리고 1년 전 형과 다녀온 야나가와 여행을 통해서 모든 관계를 재정립하게 된다.
Jay Oh
3.5
시간은 강을 따라, 기억은 강을 거슬러 흐른다. Longing for the ghosts upstream.
HBJ
3.5
'야나가와'는 옛 사랑을 찾아 일본의 야나가와로 여행을 가는 중국인 형제에 대한 장률의 영화다. 다시 한 번 잔잔한 여행기를 담은 장률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섬세한 감정선과 함께 초현실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흡입력 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영화를 보면서 감독의 전작인 '후쿠오카'가 많이 떠오르긴 했다. 일본이 배경이라는 점과 술집과 여관이 중요한 공간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그렇고, 한 여자를 둘러싼 남자들의 추억 떠올리기와 현재 감정들을 살펴본다는 점도 그렇다. 한편,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다소 초현실적인 연출이었다. 으스스한 일본의 베니스로 소개되는 야나가와를 정말 다소 기이하게 그리며, 우중충한 날씨와 살짝 안개도 껴있는 듯한 야나가와와 그 수로들의 이미지는 생과 사의 경계에 있는 스틱스 강을 연상시키는 연출을 했다. 거기에 인물들 사이에서 유유자적하게 흐르는 듯한 카메라워크는 끊임없이 새로운 구도들을 만들며 인물들의 관계와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마치 누군가의 유령이 함께 이 기묘한 도시에서 동행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인물들의 기억들과 감정들을 다시 꺼내보는 전개는 확실히 흡입력이 있으며, 니니를 중심으로 하여 모든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이 훌륭했다.
무비남
4.0
(2021 BIFF) 미련과 후회와 추억이 물결처럼 흐른다. 그 꿈 속에 우린 변하면서 변하지 않는다.
시나브로
3.5
추억이란 옛 연인과도 같아 간직하다 보면 지금 처지의 쓴맛만 더하는 조미료일뿐. 추억은 치기 어렸던 사랑과도 같아 애써 모른척하고 싶어지는 기억일 뿐. 혹은 추억은 그만큼의 중요성도 가지지 않아 흔히 잊혀지는 것일 뿐. . 야나가와는 그런 추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만이 허가된 유배지와도 같다. 세 남녀는 서로 현재에서는 전혀 유효하지 않은 옛이야기만을 털어놓으며 회한에 젖기를 반복한다. 현재의 비루한 처지가 개입하는 순간, 이 합의된 유희는 깨지고 만다. (딸의 존재에 대해 털어놓는 순간 여관남자는 더 이상 셋의 담소에 어울리질 못하며, 가족문제로 인해 형은 야나가와에서 떠날 처지에 놓인다.) . 동생은 야나가와에 머무르면서 과거가 20년이 지난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야지만 자신이 사라졌을 때 자신의 주변인들에게 그것이 어떻게 다가올지를 짐작할 수 있을테니. 그렇게 동생은 추억이란 내뱉지 않았을 때 가장 웃긴 농담처럼, 있었는지 존재도 희미한 터널처럼, 없는 게 낫다는 결론에 다다른 게 아니었을까. . 그래도 차마 너의 노래만큼은 지워버리지 못하겠더라. 너무나도 소중했던 기억이라.
Eagleeye17
3.0
변치 않은 시간의 흔적을 찾아서. [SIFF 2021 장률 씨네토크]
moviemon94
4.0
복강(福岡)에서 유천(柳川)으로 이어진 시간과 기억의 여행. 전작 <후쿠오카>(2019)보다 멜로적인 성격이 짙어졌으며, 묵혔던 혹은 묻었던 관계와 감정을 걷는 여행이 갖는 성격은 더욱더 애잔해졌다.
정재훈
4.0
각자의 쓸쓸함은 잠시 숨겨놓고 청춘드라마 리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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