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행복의 나라
2024 · 드라마 · 한국
2시간 4분 · 12세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 발생 “이럴거면 재판은 왜 하는 겁니까!”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재판에 뛰어든 법정 개싸움 일인자 ‘정인후’. ‘정인후’는 군인 신분 때문에 단 한번의 선고로 형이 확정되는 ‘박태주’가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고군분투 하지만, 불공정하게 진행되는 재판 과정에 분노를 터뜨린다. “나 하나 살자고 부장님을 팔아 넘기라고?” 사건 발발 30분 전, 정보부장으로부터 무슨 일이 생기면 경호원들을 제압하라는 명령을 받은 ‘박태주’. 그의 행동이 ‘내란의 사전 공모인지, 위압에 의한 명령 복종인지’가 법정의 쟁점으로 떠오른다. ‘정인후’는 ‘박태주’가 빠져나갈 수 있는 증언을 제안하지만, ‘박태주’는 신의를 저버릴 수 없다는 자세로 일관한다. “니가 무슨 짓을 하든 그 놈은 죽어” 한편, 10.26을 계기로 위험한 야욕을 품은 합수부장 ‘전상두’. 그는 자신만만한 ‘정인후’를 조롱하듯 재판을 감청하며, 재판부에 실시간으로 쪽지를 건네 사실상 재판을 좌지우지하는데… 10.26과 12.12 사이,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이 시작된다!
감상 가능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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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2.5
스포일러가 있어요!!
임판호
2.5
하 진짜 타란티노처럼 픽션으로라도 전xx 대가리깨는 영화 나왔으면 좋겠다.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
2.5
<서울의 봄>이 12.12 사태를 중심으로 긴박하고 화끈한 전개를 통해, 이미 일어난 사건을 뒤엎을 수도 있을 것 같은 판타지적 카타르시스를 줬다면, <행복의 나라>는 10.26 사건부터 12.12 이후까지의 시대 전반을 다루며, 당시 사건의 중심 인물이 아닌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과 그를 변호하는 변호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전체적으로 담담하다 못해 지루한 연출, 법정 드라마로서의 깊이도 다소 부족한 편이다. 게다가 웃기지도 않는 유머들은 영화의 진중함마저 떨어뜨린다. 주인공 정인후(조정석)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이라기보다는 2024년 현재 우리와 같은 인물처럼 느껴진다. 후반부 주인공이 대머리에게 울분을 쏟아내는 대사는 현재 국민의 분노를 대변하는 듯 한 장면이였지만, 일부 관객에게는 과잉된 감정 연출로 신파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다. 특히, 이 영화는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작품으로, 대사가 많지 않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묵묵한 표정 속에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의 연기는, 그의 부재를 더욱더 아쉽게 만들었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이선균과 함께 했음을 기억합니다.>
창민
3.0
뻔한 맛에 상상력 한 스푼. 아니 두 세 스푼? '광해' 때처럼 이번에도 추 감독님이 각색했는데 그때의 감동과 기발함을 느낄 수 있다. 전씨랑 변호사의 일대일 대담씬같은 추 감독님의 영화적인 상상력 꽤 즐겼다. 그리고 실존 인물인 박흥주 육군 대령님을 늦었지만 이제라도 알게돼서 아주 기쁘다.
신상훈남
4.5
행복하기 위해서는 타협이 필요하다. 박대령은, 자신이 행복해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행복의 나라라는 말은, 과거 아내의 밥 짓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시절을 뜻하는 말이다. 군인으로 살며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자신에 처지에 초연하면서도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울먹이는 그 감정선이 실제 이선균의 모습과 겹쳐 보여 인상 깊었다. “나 살자고 사람들 죄인 만들 수는 없는 일 아니냐.” “그렇게 사세요. 혼자 올바르고 당당하게. 그렇게 쭉 사세요.” 자신은 돌봐주지 않고 오로지 사람들을 위해서만 살았던 아버지를 원망함과 동시에 사랑했던 자식 인후(조정석)가 박태주(이선균)를 살리기 위해 이해하고 변화하는 과정, 그리고 처음에는 굳은 의지로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한 군인이 가족을 중요시 여기는 변호사에게 동화되며 서서히 가족과 헤어지기 싫은 울화가 느끼게 되는 유대감이 굉장히 드라마틱했다고 생각한다. 이것만을 앞세워 기승전결을 유지했다고 하면 정말 수작이었다는 아쉬움이 들 정도. 중후반부부터 전상두(이재명)을 앞세워 빌런 역할을 강조시키는 게 이 영화의 흐름을 끊은 악수였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그럴 게 전상두의 존재감은 <서울의 봄>에 한참을 못 미치고 다른 부분들은 이미 관객들이 아는 맛이었기 때문에 더 ‘이 영화 왜 이렇게 안 끝나’ 지루함을 느꼈을 것이다. “나 대령님 같은 사람 알아요. 나만 깨끗하고 나만 당당하면 되는 사람. 가족이 어떻게 되든.” 눈 감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단지 그것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신념에 있어서 어긋나는 행위인지 아닌지 인간은 끊임없이 연구하며 사는 것이다. 그 신념이 제발 이 세상을 행복의 나라로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벗어나는 헛된 신념이 아니기를 간곡히 빌며. 박대령의 신념은 어떠했을까. 뭐가 옳고 그른지 그는 진작에 알고 있으면서 끝까지 목소리를 떨며 시간을 되돌려도 자신의 선택은 똑같았을 거라 말한다. 그는 눈감는 법을 알고 있으면서 결코 감지 않는다. 사실에 침묵하며 행복에 의존한 타협이 옳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복의 나라를 살기 위해선,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타협해야 할까, 아니면 모두의 행복을 위해 눈 뜨고 있어야 할까. “달리 사는 재주가 없는 사람도 있어.” “눈 한 번 감으면 될 텐데 그걸 못 하죠.” [이 영화의 명장면] 1. 총성 작전이 취소되는 것은 태주의 간절한 바람이었다. 그렇게 되었다면 피 흘리는 동료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도 있고, 가족과 함께 웃으며 평화롭게 삶을 살아갔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그의 허상이었을 뿐, 귓바퀴를 찢는 듯한 총성이 들리고 그는 어쩔 수 없이 명령에 복종한다. 복종하면서도, 몇 발의 총알을 퍼부으면서도, 몰려오는 후회와 자책. 그렇다고 막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되기만을 속으로만 바라고 있을 뿐이었다. 총성이 들리는 순간 그는 몇 번이고 차문을 열고 작전을 수행했을 것이다. “철수해. 작전 취소야. 끝났어.” 2. 장례식 아들이 얼마나 아버지를 사랑했는지, 그리고 변호사가 얼마나 피고인을 살리고 싶어 하는지 강조되는 대목. 그는 선잠을 핑계로 겉옷으로 자신을 가려 소리 없는 울음을 터뜨린다. 그의 가려진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 흐느낌의 감정은 너무나도 잘 보였다. 아마 그는 자신이 수도 없이 해온 그 편한 ‘타협’ 한 번 하지 않던 아버지를 떠나 보내는 고통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았기에, 박대령을 더 살리고 싶어 했는지도 모른다. “뭘 그렇게 웃어요. 그렇게 웃으면 누가 미안해할 줄 알아요?” 이제 더 이상 스크린에서 이선균을 볼 일은 없다 그렇기에 그가 마지막으로 연기한 인물에게 작별인사를 들은 이 영화의 엔딩이 참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자네한테 진 빚이 많아. 잘 있게.”
김도휘
1.5
이걸 본 나는 2시간 동안 불행의 나라
Dh
2.5
공정을 부르짖을 수 밖에 없던 시대속에서의 공허한 외침 #갠적으로 조금 더 덜어냈으면 하는 아쉬움 #롯데시네마
leo
3.0
그를 살리고자 했던 사람들의 진심들… 그들이 그토록 바라던 나라가 되었는가… ‘우리는 이선균과 함께 했음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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