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를 전장으로 떠나보내고, 그의 아내와 시어머니는 사무라이를 죽인 후 챙긴 갑옷이며 무기 등을 식량으로 바꿔 생계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키치는 돌아오지 않고, 함께 징발돼 전장으로 끌려갔던 하치는 그가 미나토가와 전투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