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장 베일
2장 자전거
3장 물로 가득 찬 감옥
4장 페르세폴리스
5장 편지
6장 파티
7장 영웅들
8장 모스크바
9장 양떼
10장 여행
11장 F-14
12장 보석
13장 열쇠
14장 와인
15장 담배
16장 여권
17장 킴 와일드
18장 안식일
19장 지참금
2권
수프
티롤
파스타
피임약
야채
말
숨바꼭질
러브 스토리
크루아상
베일
귀국
농담
스키
시험
화장
집회
양말
결혼
위성
끝
페르세폴리스
마르얀 사트라피 · Comics
1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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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혁명기에 어린 시절을 보낸 소녀가 보여주는 흥미롭고도 가슴 졸이는 기억들은 아트 슈픽겔만의 <쥐>와 비교될 만하다. 헌신적인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이란 왕조의 위대한 후손임을 자부하는 한 소녀가 거침없이 쏟아낸 증언은 강렬한 흑백이미지와 더불어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샤 정권과 이슬람 혁명, 모든 것을 황폐화시킨 이라크 전쟁까지, 격정적인 시기에 진보적 지식인 가정에서 자란 사트라피. 억압된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모순을 경험하고, 개인의 눈이 아닌 사회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페르세폴리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 상 하비 상과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이 수여하는 알프-아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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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able of Contents
Description
차도르를 쓴 펑크 소녀는 어떻게 성장하였나!
마르잔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 그 두 번째 이야기!
“1권에서 난 작은 여자 아이로서 득을 좀 보았던 것 같다. 나에게 결정권이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내가 한 일이란 없었으니까. 그래서 나를 둘러싼 세계가 바뀔 때 나는 그 큰 변화들의 증인이 되었다.
내가 두 번째 책에서 환기시키고자 한 것은 사람이 새로운 문화에 들어가서 스스로를 완전히 적응시키고 그 사회에 통합시키고자 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것이다. 우선 자신의 본래 문화를 잊어야 한다. 아는 대로, 문화란 내면의 모든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다른 문화가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길 원한다면, 그건 우선 갖고 있던 것을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며, 그러고 나서 그 둘로부터 원하는 것들을 선택하고 그걸 다시 삼켜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그 순간 모든 것을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자신이 누군지 모르게 된다. 그렇게 불안정하고 서투르게 통합되어 가지만, 동시에 자신 안의 모든 것을 지니고 있다. 그게 어딘가를 떠났다 돌아왔을 때의 문제이다.
더 이상 위험을 무릅쓰고 내 나라에 돌아가기 어려워졌지만, 한편으로 세상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다는 것 또한 좋다. 그리고 동시에 힘들기도 하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펑크 소녀, 마약 딜러, 이방인, 이혼녀, 성장과 성숙
1984년 이슬람 근본주의와 이라크와의 전쟁을 피해 이란을 떠난 마르잔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떨어져 홀로 성장기의 방황과 시련에 맞닥뜨리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간다.
학교 아웃사이더 그룹의 일원이 되고, 개방된 문화 속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변화, 성장해 가며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려는 노력한다. 그러나, 서구 사회 속에서 이방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연애의 성장통을 겪으며 마르잔은 지쳐 가고, 마침내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만큼 완전히 피폐해졌을 때 자신이 집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렇게 실패의 부끄러움과 고향에 대한 기대 속에 다시 이란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힘든 귀환이 기대했던 편안한 보금자리만을 기약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없을 때 자신과 조국이 각각 경험했던 변화들은 또 다시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도록 밀어붙인다.
억압과 광신적인 국수주의는 가끔 이란에 과연 미래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 속에서도 마음을 나눌 친구를 사귀고, 사랑에 빠지고, 대학에 들어가 예술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감정수업중🤔
3.5
이란의 속사정을 들여볼 수 있다. 그 시절 억압받던 삶의 결을 때론 잔혹하게 때론 우습게 느껴진다. 진보하는 그녀와 그들이 있기에 역사는 죽지 않는다. - 역사와 정치, 사회를 쉽고 재밌게 구사해 드라마와 즐거움까지 느끼게 된다.
Hwanju Lee
3.5
만화라고 마냥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역사 사회 정치가 녹아든 웰메이드 작품.
lauryn94
4.0
정권은 잘 알고 있었다, 집을 나서면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내 바지가 충분히 긴 건가?" "베일이 잘 씌워졌나?" "화장한 게 너무 진한가?" "나를 채찍으로 때리면 어쩌지?" ... 더 이상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나의 사상의 자유는 어디 있지?" '나의 언론의 자유는?" "내 삶은 살만한가?" "정치범들은 어떻게 된 걸까?"
five of coins
3.5
"이게 뭔지 아세요?" "금색 칠한 플라스틱 열쇠군요." "아들 녀석이 학교에서 이걸 받아 왔지 뭐예요. 전쟁에 나가 운 좋게 죽는다면, 이 열쇠가 천국으로 이끌 거라고 그랬대요." (...) 천국으로 가는 열쇠는 그저 가난한 이들의 것이었다. 그 열쇠를 목에 건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천국을 약속받고는 지뢰밭에서 폭사했다. 나스린 아줌마의 아들은 다행히 그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걔의 친구들은 아니었다.
파인뷰
3.0
이해할 순 없지만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법. 이라고 멋지고 간결한 한줄평을 쓰고 싶지만 나는 그렇게는 못한다. 이란을 비롯해 그 쪽 지역에 관해선 아는 바가 전혀 없다. 꽉 막힌 종교 속에 살고 있다는 것 밖에. 그래서 무례하게도 나는 “어째서 그들은 자유를 원치 않는거지?” 라는 철없는 생각을 했으니. 중동국가에 대한 전반적 지식이 없는 나에게 한없이 어려운, 교과서같은 그래픽노블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나처럼 단 한 번도 이슬람국가에 대해 관심가져보지 않은 평범한 외국인들이 마르잔의 나라와 국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말문을 터 주었다는 데에 큰 의의를 갖는다.
19thnight
4.0
흑백의 단순한 그림체로 작가 개인의 성장기와 이란의 역사를 날카롭게 포착한다.
은채
5.0
2권은 왓챠에 없네.. 1, 2권 토요일에 빌려서 일요일에 다 읽었는데 소장하고 싶어서 다 읽자마자 구입했다 ✔️
SCH
1.5
배경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의 이란입니다. . 주인공인 작가는 외가가 전전왕실의 후손인데다 진보적이면서 부유한 아버지 그리고 사회비판적이며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두고 있어서, 당시 이란 민중의 고난보다는 개인적으로 경험한 어려움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 역사 배경을 약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 말고는 80년대 이란의 10대 비행소녀의 성장일기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집안 잘 태어나서 이란 내 불어권 외국인학교에서 공부하다 전쟁 겪지 말라고 오스트리아 유학 보내놨더니 마약하다 노숙자 되고, 귀국해서는 또 현실부적응해서 결국 프랑스로.. . 노숙자 생활이 힘들어서 귀국하면서도 집에 전화해서 오스트리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대로 묻지 않겠다는 부모의 다짐을 먼저 받는다든지, 귀국 직후 십대 후반의 나이로 자살을 수 차례 시도한다든지 하는 모습이 저의 공감대와는 그 영역이 사뭇 다릅니다. . 결말은.. 이란에서는 도저히 못 살겠으니 내가 뜬다. . . 유흥태, «시아 이슬람», 살림, 2017, p.74 이란인의 거짓말 습관 - 시아파의 타키야(믿음의 가장) . 저자가 오스트리아 유학 시절 살았던 하숙집의 철학 교사 출신 여주인 일화와 관련한 의문이 풀림. . 단순히 평소 옷차림만 보고 창녀라고 욕하며 도둑으로 몰았던 게 아니었을 듯... 당시 저자는 상습마약복용자에다 마약딜러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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