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 재수 없는 여자가 되고 싶다
프롤로그 - 어느 날 갑자기 남녀가 뒤바뀌었다면?
Part 1. 남자와 여자, 같은 곳, 다른 삶
1 착각은 자유지만 내 책임은 아니란다
2 같은 곳에 살지만 다른 삶을 살고 있어
3 너에게는 로맨스 나에게는 스릴러
4 이상형은 하향 패치 금지
5 흔하디 흔한 남자들의 착각
6 헤어진 다음 날, 다른 날
7 여자들만 아는 틀린 그림 찾기
8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인 덕분에
Part 2. 어쩌다 여자로 태어나서
1 성희롱
2 자궁이 있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3 잠재적 가해자, 잠재적 피해자
4 그 시절, 그들의 거짓말
5 #METOO
Part 3. 여자는 ○○해야 해
1 같은 침대, 다른 두 사람
2 너에게만 좋은 일
3 적당히, 적당히 만족 못 해
4 왜 여자는 괜찮은 남자만 만나려 할까
5 My Body, Your Choice?
6 아군이라는 이름의 적
7 This Is What a Feminist Looks Like
에필로그
썅년의 미학
민서영 · エッセイ/漫画
240p

'클라스가 다른재미' 저스툰에서 매주 월요일 독점 연재하며 누적 400만 뷰를 돌파한 화제의 웹툰 <썅년의 미학>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1년여 간의 연재물 중 20여 편을 엄선하고, 사이다 대사로 유명한 민서영 작가의 칼럼을 정리해 함께 엮었다. 대한민국 여성으로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겪었을 불편한 순간, 흔하게 자행되어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불쾌한 순간을 콕 집어 촌철살인 한 마디로 통쾌하게 긁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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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90+目次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저스툰 누적 400만 뷰 돌파!
화제의 웹툰 〈썅년의 미학〉 전격 단행본화!
여자와 남자가 같은 세상을 바랐을 뿐인데
어느새 ‘페미니즘 만화’가 되었습니다
SNS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군가의 공유로 한 번쯤 마주쳤을 웹툰 〈썅년의 미학〉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톡 쏘는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한 방이 있는 4컷 만화와, 만화에는 채 담지 못한 작가의 칼럼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클라스가 다른재미’ 저스툰에서 매주 월요일 독점 서비스 중인 〈썅년의 미학〉은 ‘페미니즘 만화’를 검색하면 가장 상위로 떠오르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 웹툰을 그린 민서영 작가는 처음부터 어떤 사명감을 갖고 만화를 그린 건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저 대한민국 여성으로 살며 겪은 크고 작은 경험들을 그렸을 뿐인데, 어느 순간부터 ‘페미니즘 만화’라 부르는 이들이 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자아이의 장난감이 아기 돌보기, 소꿉놀이 등 집안일의 연장선이 아닌 세상, 생리를 시작했다고 몸가짐을 조심하라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는 세상, 화장실에 갔는데 ‘몰카(몰래카메라)’가 있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헤어지자고 말해도 염산 맞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다가온 남자를 거절해도 그 남자가 억지로 따라오지 않는 세상’
실제로 『썅년의 미학』 속에서 민서영 작가가 바라는 세상은 여성을 위한 특별한 대우나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책 속에서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세상은 오히려 ‘지극히 정상적이고 공평한 세상’에 가깝다. 『썅년의 미학』은 은연중에 ‘착하게, 다소곳하게, 예의 바르게’를 강요받아온 한국 여성들에게 말한다. 좀 더 자유로워져도 된다고. 원하는 게 있으면 “원한다”고, 싫으면 “싫다”고 말해도 된다고. 아니, 나아가 좀 더 욕망해도 된다고 말이다.
눈치 보지 않고 똑 부러지게 목소리를 내는 여자,
‘썅년’의 욕망을 응원합니다
한 여성이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어떤 남성이 다가와 “당신은 나의 이상형이니 연락처를 달라”고 말한다. 여성은 말한다. “제가 예쁜데 왜 그쪽한테 연락처를 알려드려야 해요?”
한 커플이 지하철로 이동 중이다. ‘묻지 마 폭행’을 다룬 기사를 보며 여성이 “밖에 다니기 겁난다”고 말한다. 남성이 말한다. “걱정하지 마, 넌 내가 지켜줄게!”라고. 그러자 여성이 대답한다. “아니, 그러니까 나는 네가 안 지켜줘도 되는 세상에 살고 싶다고.”
모두 『썅년의 미학』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민서영 작가는 책 제목에 드러난 ‘썅년’을 ‘자신의 욕망을 남의 시선보다 우선시하는 여자’라 정의한다. 남을 의식하거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말할 수 있는 여자, 튀지 않으려, 잘난 척 하지 않으려, 사람들과 둥글게 잘 지내려 노력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줄 아는 여자가 바로 ‘썅년’이라는 것이다.
혹여 ‘여성만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거나, ‘여성의 이야기는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썅년의 미학』 속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기 바란다. 여자라서, 남자라서 받는 차별 없이 ‘여자와 남자가 같은 대우를 받는 세상’, 말하고, 설치고, 생각하는 ‘썅년’이 늘어가는 세상을 주장하는 그녀를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Baesu
5.0
썅년이 되겠다. 제목이 어떻니, 자극적이니 어쩌니, 따질 필요가 없다. 우리는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미 남자들의 이야기는 썩어 나갈만큼 많으니까. 이 책을 읽고 기분이 나빠서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다면 자기 일기장에나 쓰시길. 당신은 성차별주의자고, 우리 중 그 누구도 성차별주의자의 주관적인 감상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유주
4.5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처럼 생겼다
이혜원
4.0
도서관에서 희망도서신청 안 받아줌. 제목 때문인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앞부분은 굉장히 시원하고 뒤로 가면 흥분하고 수습하는 패턴도 조금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그림도 이쁘고 말풍선 속 일침이 너무나 맘에 드는게 많다. 제목도 딱이네.이하 발췌. 1 친근한 사이가 아니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혈관에 피 대신 김칫국이 흐르는지 예의도 없이 쳐다보길래 똑같이 쏘아봤더니 역시 그쪽도 마음이 있을 줄 알았다고 전화번호 좀 달라던 '지하철남'. "또 오셨네요."라는 말에 데이트를 신청하는 '카페 손님남'. 밥 한 끼 같이 먹었다고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다'는 '스터디남'. 농담에 몇 번 맞장구 좀 쳐줬다고 온 사방에 자기를 좋아한다고 소문낸 '직장동료남'까지. 그저 말하면서 조금 웃어줬다고, 카까오톡 몇 자 보냈다고, 심지어는 그저 그 자리에 있었다고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남자들.솔직히 좀 무섭다. 2 아무리 '발랑 까진 척', 성에 개방적인 것처럼 행동해도 한 꺼풀만 벗겨내면 나는 여전히 그대로라는 것을 아무도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가족은 모두 멀리 떨어져 살았고 연고도 없는 곳에서 친구 하나 없이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내 주위에는 '어른 남자'들 뿐이었다. 갈 곳 없는 욕망은 정처 없이 떠돌았다. 또 그런 건 어쩜 그리도 귀신같이 알아채는지,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남자들은 도처에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많았다. 아니, 한참 많았다. 그때는 그들이 인정하는 그 모습이 어른인 줄 알았다.섹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이 나를 해방하는 창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내가 없는 욕망은, 욕정에만 굶주린 그들에게 맛 좋은 먹잇감일 뿐이었다. 그들은 게걸스러웠고, 그들이 요구하는 '어른'의 이미지에 맞춰가면서 나는 점점 피폐해졌다. 3 모 대학교 누드 크로키 전공 수업에 참여한 남성 모델의 노출 사진이 인터넷상에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 (...) 불법 촬영물 관련 사건은 온갖 미디어에 차고 넘친다.나를 놀라게 한 것은 그 사건 자체가 아니다. 다름이 아니라 경찰이 너무나도 발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어쩜 그렇게 빠른 수사를 할 수 있는지, 채 일주일도 걸리지 않아 범인을 특정화했고 조사해서 자백까지 받아냈다.여기까지는 경찰이 정말 일을 잘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경찰이 2차 가해까지 손수 조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이지 뒤로 나자빠지는 줄 알았다.그게 되는 거였어? 그동안 여성은 같은 몰카범죄, 즉 불법촬영물 피해를 공권력에 신고해도 딱 잘라 "못 잡는다"소리를 들었고,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거로는 고소 못해요."라고 그 자리에서 거절당하기도 했으며, 가해자를 겨우 잡아도 온갖 핑계로 경미한 범죄라며 기소유예가 되는 것을 숱하게 보아왔다. 공권력은 2차 가해 수사는커녕 방관만 했고, 피해자가 혼자 정신적 피해를 견디며 직접 자신의 피해를 지우고 지우다 지쳐 이민을 가거나 자살해도, 일부 남성들은 오히려 신나서 그걸 조롱하고 "유작" 운운하며 성적으로 소비했다. 그런데 남성이 피해자가 되자 공권력을 통한 보호와 재빠른 수사가 이루어지다니 당연히 어이가 없지 않겠는가? (...) 게다가 남자가 저질렀을 때는 경미한 범죄라면서, 여자가 저지르니 포토라인에 세워 온 언론사의 카메라 세례를 받을 정도로 극악무도한 범죄라는 걸 보여주다니?이 이중성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4 여자는 웬만하면 애무의 단계에서 이미 단계에서 이미 그 섹스가 꽝일 거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상대를 제지하지 않고 그냥 한다. 상대가 화낼까 봐.실망할까 봐.내 탓을 할까봐. 다시는 그게 서지 않을까 봐. 소위 말하는 남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힐까 봐. 가장 최악의 경우, 단 둘만 있는, 가장 무방비 상태인 곳에서, 욱해서 나에게 해를 가할까 봐. 그 결과 좋지도 않은 쓰라림만 남는다. 왜 이렇게 된 걸까? 가장 큰 이유는, 남자들의 무관심 때문이다. 딱히 여자의 욕망이나 만족에 관심도 없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에만 급급하다. 마치 자위처럼, 저 혼자 빠르게 절정에 이른 후 상대방을 내팽개친다.(...) 이제껏, 사회적으로 그렇게 용인되어 왔고, 그게 자연스러운 것이라 교육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은... 대개 여자도 스스로 어떻게 해야 좋은지 모른다는 것이다. (...) 그래서 자위를 해야 한다. 남성들이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만큼, 여성들도 자기 자신을 위해 해야 한다. 자위를 하면 이 기분을 알게 된다.분명 삽입 섹스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자위를 할 때 내 몸을 스스로 만지면서 어느 부위를 어떻게 만졌을 때 기분이 좋은지를 찾아나가게 된다.그런데 여자들은 어디서도 이걸 배운 적이 없다. (...) 여성들은 이제부터라도 스스로 알아야 한다. 자위도 해보고, 거울로도 비춰보고, 만져보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면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알고 요구해야 한다.더 이상 아픈 섹스는 싫다. 5 계속
져니
4.0
자신을 위해 욕망하기로 선택한 모든 이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쌍년들이여, 파이팅.
랑
3.0
비욘세가 제이지보다 돈을 23%는 덜 받아야 하고, 투표할 권리도 없다고 생각해. 비욘세는 왜 춤추고 노래하는 거야? 집에서 제이지 밥이나 차려줘야 하는 거 아냐? 이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페미니스트입니다 -인도출신 코미디언 아지즈 안사리
윤채원
5.0
스토리 하나 하나 공감된다는 사실이 넘 슬프다. 특히 저자가 오밤중에 햄버거 사러 나갔던 이야기. 순간 순간의 기분이 어떤 건지 너무 잘 알아서 나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고 읽었다 ㅠㅠ
램쥐
0.5
인스타그램에서 하도 많이 뜨길래 뭔가 해서 찾아봤다. 사이다라는, 여자들이 하고싶었지만 하지는 못했던 말들이 눈에 띄었다. 그에 못지 않게 억지도 많았다. 제일 어이 없었던 것은 유치원생 여자아이가 선생님한테 선생님 기훈이가 괴롭혀요~ 했는데 선생님이 다 좋아해서 그런거다 이렇게 반응했더니 유치원생 여자애가 '자신의 학생을 자기 합리화에 능한 잠재적 범죄자로 교육하고 있다는 말씀을 참 발랄하게 하시네요.' 라고 한 것이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조아하눈데 왜 때려요'라고 하던 아이가. 소리 없는 아우성 과 같은 역설적 제목일거라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썅년과 미학은 함께 쓰이기 어색하다. 차라리 다른 제목이면 좋았을 것을. 작가 입장에서는 내 마음이 가는대로 살면 썅년 소리를 듣지만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내가 편한 내 인생이 최고라는 의미에서 미학을 함께 쓴 것 같은데. 좀 어색함은 지울 수 없다. 물론 저런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에 역설은 맞는 것 같다만 의미 있다기 보다는 그저 자극적이기 위한 느낌이 너무 강하다.
nobody knows
4.0
버스에서 누군가 내 몸을 더듬지 않는 세상. 지하철에서 젊은 여성에게만 시비거는 할아버지를 만나지 않는 세상. 화장실에 갔는데 몰카가 있을까 봐 두리번거리지 않아도 되는 세상. 성폭행을 당해도 피해자인 내가 비난받지 않아도 되는 세상. 여자라는 이유로 쉽게 범행의 표적이 되지 않는 세상. 나이가 스물다섯이 넘었으니 가치가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 세상. 다가온 남자를 거절해도 그 남자가 억지로 따라오지 않는 세상. 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강요하는 성관계를 거절할 수 있는 세상. 헤어지자고 말해도 염산 맞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나이를 이유로 쫓기든 결혼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같이 사는 집을 공동 명의로 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 명절에 일찌감치 시가에 가서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남자들은 커다란 상에서 느긋하게 밥을 먹을 때 여자들만 옹기종기 작은 상에 모여 쫓기듯 밥을 먹지 않아도 되는 세상. 임신했다고 회사를 그만두지 않아도 되고,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한다고 ‘독한 년’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는 세상. 아이와 함께 외출했다고 ‘맘충’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는 세상. 맞벌이 여성이 가사도 도맡아 하지 않는다고 비난받지 않는 세상. 함께 사는 파트너로서 가사를 분담하는 것이 마땅한 세상. 여자와 남자가 같은 임금을 받는 세상. 여자와 남자가 같은 비율로 채용되는 세상. 여자와 남자가 같은 취급을 받는 세상. 여자와 남자가 같은 대우를 받는 세상. 여자와 남자가 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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